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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목소리
疾 風 勁 草
2015. 7. 21. 14:13
엄마의목소리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어머니 ~!!!
눈이 수북히 쌓인 어느 추운 겨울날!!
6ᆞ25 때 한 미국 병사가 강원도 깊은 골짜기로 후퇴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눈에서 아이를 꺼내던 미국병사는
흰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어머니가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는 사실에
소스라쳐 놀라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는 피난중 산속에서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아이를 끌어않은 채 얼어 죽고만 것이었습니다.
미군병사는 어머니를 묻고,
갓난아이를 데리고 가 자기의 아들로 키웠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이가 청년이 되자 지난 일들을 다 이야기하고,
그때 언 땅에 묻었던 청년의 어머니 산소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산소에 무릎을 꿇은 청년의 눈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려
무릎아래 눈을 녹이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은 무덤 위에 쌓인 흰눈을 두 손으로 정성스레 모두 치웠습니다.
그런 뒤 청년은 자기가 벗은 옷으로 무덤을 덮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무덤위에 쓰러져 통곡을 합니다.
"어머니, 그 날 얼마나 추우셨어요!!"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것 하나는
자식을 향한 따뜻한 엄마의 목소리 아닐까요?
5월 가정의 달(어버이 날)에는 어머니께 전화라도 한통 하시어
엄마의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는 것은 어떨련지요??
김상명선생님의 제보글..
엄마의목소리 -안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