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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 오대산 1,563m 강원 홍천, 평창 진부면, 도암면 [국립공원]

疾 風 勁 草 2014. 8. 28. 15:26

 

( 60 ) 오대산 1,563m 강원 홍천, 평창 진부면, 도암면 [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내의 산들은 상봉인 비로봉(1,563m)을 비롯하여 거의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산(肉山)의 장중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두로봉, 동대산, 노인봉, 소황병산, 매봉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으로 산세가 전반적으로 부드러워 산행하기에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백두대간상의 두로봉에서 떨어져 나온 남서릉을 두로지릉이라 부르는데, 이 능선상에는 비로봉을 보위하듯 양옆으로 호령봉과 상왕봉이 서 있다.

월정사와 상원사 등의 사암을 품어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 강릉시 경계에 걸쳐 있는 오대산국립공원은 그 면적이 298.5㎢ 달한다. 1975년 2월1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월정사와 상원사 등의 사암을 품어 안고 있다. 주로 이들 이름난 고찰이 연간 80만 명의 탐방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등산객들은 그리 많지 않다. 오대산국립공원의 별실이라고 할 동쪽의 청학동 소금강 지역으로 등산객들이 주로 몰리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산들은 상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대부분 1,000m가 넘는다. 그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두로봉은 신배령으로부터 백두대간의 줄기를 이어 받아 동대산, 진고개, 노인봉, 소황병산, 매봉을 거쳐 바람 많은 선자령을 넘어, 백두대간의 힘찬 기운을 대관령에 넘겨준다.

오대산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비로봉은 두로봉에서 조금 비껴난 남서쪽에 있다. 비로봉의 주된 산줄기는 백두대간상의 두로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와, 경기도 양수리 양서종합고등학교 뒷산까지 약 165.6km의 긴 산줄기를 형성하는데, 이를 두고 '두로지릉'라 부른다. 두로지릉은 맨 먼저 두로령을 만들고 상황봉을 거쳐 비로봉에 이르러 넓디넓은 부처의 마음 같은 비로봉을 빚는다. 호령봉을 따라 남진하던 두로지릉은 1374m봉에 이르러 각도를 확 틀어 서쪽의 계방산쪽으로 그 산줄기를 이어간다.

오대산국립공원 구역은 진고개를 지나는 6번 국도를 중심으로 둘로 나뉜다. 동쪽은 노인봉을 중심으로 매봉, 소황병산, 황병산, 장군바위가 있으며, 서쪽에는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이 있다. 오대산이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에 의해 일찍 개산(開山)한 것과 달리, 노인봉은 조선 중기에 이르러 율곡 이이(1536∼1584)에 의해 비로소 널리 알려졌다.

오대산쪽의 산과 계곡이 전반적으로 육산의 풍모를 지녔다면 노인봉쪽은 골산(骨山)의 품격을 지녔다. 특히 노인봉 동쪽의 유명 계곡인 소금강은 무릉계, 식당암, 만물상 등의 여러 기기묘묘한 기암들과 폭포들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한 계곡미를 보인다.

골산의 아름다움을 지닌 소금강
조선 선조 때의 학자인 이이(李珥)는 이곳을 탐승한 뒤, 「청학산기(靑鶴山記)」를 남겼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노인봉을 '청학이 날개를 펴는 형상을 했다'고 해서 청학산이라 불렀으며, 탐방한 계곡이 금강산의 일부를 축소시켜 놓은 듯하다고 하여 '소금강'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노인봉에서 매봉쪽으로 산행에 나서서 소황병산 부근을 지날 때쯤이면 드넓은 초원지대가 펼쳐진다. 그곳은 1972년부터 1983년까지 삼양축산이 약 1,600헥타르에 달하는 백두대간 남쪽 사면을 개발하여 드넓은 초지를 조성해 놓은 삼양목장이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이 삼양목장을 찾으면 아름다운 초원산행을 할 수 있다.

오대산 산문을 연 자장율사
오대산 산문(山門)을 처음 연 이는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590∼658)다.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慈藏律師)는 월정사(月精寺)를 짓고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사자암 위, 지금의 적멸보궁에 안치했다. 우리나라에는 모두 5군데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 있는데, 이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 부른다. 오대산 적멸보궁을 포함해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가 그곳이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인 월정사는 태백산의 정암사와 사자산 법흥사를 말사로 거느리고 있으니, 5대 적멸보궁 가운데 세 곳을 안은 명찰 중의 명찰이라 할 것이다.

아! 월정사 팔각석탑이여!
월정사 초입으로 들어서면 가장 인상적인 것이 약 500년 된 전나무숲이다. 꼿꼿이 하늘로 치켜든 전나무들은 우리나라 그 어느 숲도 흉내내기 어려운 기품과 아름다움을 보인다. 월정사가 또한 아름다운 이유는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과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이 있기 때문이다. 월정사 앞뜰에 위치한 팔각구층석탑은 불교가 융성한 시기인 고려 때의 탑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기상과 절제된 균형미, 불교적 심미감(審美感)까지 더해진 이 탑은 우리나라 탑 가운데 최고 걸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낮지만, 지고한 석조보살좌상
팔각구층탑 앞에는 여느 탑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석조보살좌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 좌상은 오른쪽 무릎은 꿇고 왼쪽 무릎을 세운 채 지극 정성을 다해 탑을 공양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데, 그렇게 지고(至高)해 보일 수 없다. 오대산만큼 불교적인 색깔이 짙은 산도 드물다. 오대산이란 말 그대로 평평한 대지로 이루어진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이 다섯 봉우리는 과거 기린봉, 상왕봉, 지로봉, 장령봉, 만월봉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들 봉우리들은 석가세존의 탄생을 알리는 연꽃 형상을 하고 있다.

결국 문수보살을 보지 못했던 자장율사
당나라에서 화엄종을 들여온 자장율사가 신라 선덕여왕 때 오대산 산문을 연 이래, 오대산은 문수보살이 거처하는 산으로 알려져 왔다. 문수보살과 자장율사는 인연이 깊다. 율사는 당나라 청량산에서 문수보살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태백산 석남원(지금의 정암사)에서 다시 한번 문수보살을 볼 기회를 예언받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찾아왔던 남루한 문수보살을 알아보지 못하고 문전 박대하는 바람에 문수보살을 볼 기회를 놓쳤다. 그는 그 때문에 몸을 던져 죽었다고 삼국유사에 전한다.

오대의 기틀을 잡은 보천과 효명왕자
신라 성덕왕 4년(705년), 신라의 왕자인 보천과 효명형제가 오대산으로 찾아 들었다. 그들은 상원사의 전신인 진여원(眞如院)을 짓고, 수정암의 우통수로 차을 달여 문수보살을 공양했다고 전한다. 두 왕자는 지금의 중대와 북대에 푸른 연꽃이 핀 것을 보고 그곳에서 초가를 짓고 불법을 닦았다. 지금의 오대(五臺)의 큰 기틀은 두 왕자에 의해 닦였다고 후대의 기록은 전한다.

오대란 지금의 동대(관음암), 서대(수정암), 남대(지장암), 북대(미륵암), 중대(사자암)를 일컫는 것으로, 이 다섯 개의 대 때문에 오대산(五臺山)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이들 각 대마다 모신 보살이 각기 다르다. 관음암은 관세음보살, 수정암은 대세지보살, 지장암은 지장보살, 미륵암은 오백나한, 사자암은 문수보살을 모신다. 이처럼 오대산은 신라시대부터 문수보살을 중심으로 한 총 네 분의 보살과 오백나한을 모신, 이른바 '오대신앙'으로 발전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세조와 인연을 맺은 문수보살
기록에 의하면 조선조 세조대왕이 또한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전한다. 그는 전신에 종창이 생기는 괴질에 걸려 오대산까지 가게 됐다. 지금의 관대거리에서 목욕을 하던 세조는 문수보살이 등을 밀어 주어 괴질이 다 나은 뒤, 상원사 중창을 도왔다고 한다. 그는 즉위 10년째 되는 해(1464년)상원사 중창 낙성식에 상원사 중창권선문(국보 제139호)을 보냈는데, 그중 한문 원문에 대한 한글 번역본에 방점이 찍혀 있는 등, 그 당시 고문학 연구에 매우 가치 높은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 상원사에 있는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국보 제221호)은 세조의 기억을 더듬어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문수보살상은 세조의 의숙공주 내외가 상원사에 봉안했다. 그 뒤 문수보살상 안에서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좌상복장유물(보물 제793호)이 나와 세조 12년(1466년)에 문수보살상을 제작했음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그 청아한 소리 때문에 고향을 떠나온 상원사 동종
상원사에는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이 있다. 이 종은 신라 성덕왕 24년(725년)에 만든 우리나라 최고의 종으로, 이보다 늦게 제작한 봉덕사종(일명 에밀레종)과 더불어 신라 때 만든 단 두 개밖에 없는 종이다. 상원사 동종은 본래 안동루문(安東樓門)에 걸려 있었는데 소리가 맑고 청아해 아주 멀리 울려 퍼졌다고 한다. 예종 1년(469년)에 안동에서 죽령을 넘어온 이 종은 작은 균열이 발견되어 이제 그 청아한 소리는 들을 수 없다.

상원사를 목숨걸고 지킨 한암선사
상원사와 인연이 깊은 이가 방한암선사(方漢巖·일명 重遠禪師·1876∼1951)다. 강원도 화천 출신인 한암선사는 금강산 신계사의 보운강회에서 보조국사(普照國師)의 <수심결(修心訣)>을 읽고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1925년 서울 봉은사(奉恩寺)의 조실로 있던 스님은 강원도 오대산으로 들어가 27년 동안 오대산 산문을 나서지 않았다. 그런 스님에게 한국전쟁은 생각지도 못한 큰 시련을 안겨줬다. 1951년 1·4후퇴 직전, 김백일장군의 명령으로 상원사를 불태우려는 한 무리의 군인들이 왔다.

스님은 법당에 앉은 뒤 불당과 함께 자신도 함께 불을 지르라고 했다. 완고한 스님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군인들은 할 수 없이 법당의 문짝만을 떼어 불사른 뒤 돌아갔다. 월정사는 군인들에 의해 불타 모두 없어졌으나 상원사는 한암선사의 목숨을 건 결단으로 온전할 수 있었다.

원시적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오대산국립공원
298.5㎢의 드넓은 면적을 지닌 오대산국립공원은 식물구계지리학상 한반도 중부아구의 동편에 있다. 1,000m 이상의 고산지역인 데다, 국립공원 북쪽으로 교통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비교적 원시적 자연 환경이 잘 유지되어왔다. 오대산국립공원에는 총 860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금강초롱꽃, 만병초, 털진득찰, 매발톱꽃, 타래난초, 도깨비부채, 노랑무늬붓꽃, 개불알꽃, 칼잎용담 등의 주요 초본식물들이 자란다. 이중 설악산이나 금강산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강초롱꽃은 한국특산종으로 우리가 보호해야 할 아주 귀한 꽃이며, 지리산 등의 고산에만 자라는 만병초도 눈에 뜨인다.

야생동물들 살 조건이 잘 구비된 오대산의 나무 숲
오대산군은 침엽수보다 활엽수가 주종을 이룬다. 자작나무, 분비나무, 사스레나무, 서어나무, 층층나무, 비목나무, 피나무, 사위질빵, 거제수나무 등의 목본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그중 목본식물들이 군락을 이루어 살고 있는 곳도 많다. 이런 울창한 활엽수림은 동물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포유류 26종, 조류 85 종, 양서류와 파충류 21종, 곤충류 1,124종, 담수어류 31종의 동물들이 오대산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다.

절멸 위기에 놓여 있는 곰과 사향노루
오오대산군에는 멧돼지, 노루, 너구리, 오소리, 다람쥐, 청설모 등이 우점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곰, 사향노루, 산양, 수달, 하늘다람쥐 등의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곰과 사향노루는 절멸(남한에서 종의 개체가 완전히 사라짐)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밖에 희귀종인 삵, 대륙목도리담비 등이 서식하고 있긴 하지만 보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여름철새들의 보금자리 오대산군
오대산국립공원에는 텃새 33종, 여름철새 44종, 겨울철새 3종, 한반도를 통과하는 통과새 5종, 총 85종의 조류가 관찰되었다. 참새, 박새, 곤줄박이, 어치, 노랑텃멧새, 쇠박새, 동고비 등의 텃새들이 오대산군의 낮은 곳에서 고지대까지 두루 살고 있다. 그 외 여름철새인 중대백로와 후루티가 여름 한때 오대산에 머물다 제 고향으로 날아가고, 맹금류로는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이 관찰되었다.

양서류 10종과 파충류 11종이 살고 있는 오대산군에는 한국특산종인 도롱뇽과 물두꺼비가 특정야생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으며, 파충류인 구렁이와 대륙유혈목이는 절멸 위기에 놓여 있다. 그밖에 무자치, 살모사, 까치살모사 등은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대천을 거슬러 올라오는 열목어
1,124종의 다양한 곤충이 살고 있는 오대산군에는 메뚜기, 배추흰나비, 여치, 사마귀 등이 우점종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장수하늘소는 절멸 위기에 처해 있으며, 넓적사슴벌레, 하늘소, 풍뎅이 등의 대형 딱정벌레류가 감소 추세의 기로에 놓여 있다. 담수어류는 총 28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대산국립공원 내의 청학천, 오대천, 을수골, 남대천 상류에는 어름치, 쉬리, 금강모치, 가는돌고기, 배가사리, 퉁가리, 미유기 등의 한국 고유종 11종이 살고 있다. 그중 봄이면 오대천을 거슬러 올라오는 열목어는 차츰 그 수가 줄어들어 절멸 위기에 처해 있다.

백두대간이 육중하게 흘러가는 코스
백두대간상의 진고개는 백두대간 끊어타기의 한 기점이 되면서 오대산군을 둘로 양분시키는 역할을 한다. 진고개기점은 진고개를 중심으로 동대산을 거쳐 두로봉으로 가는 코스와 노인봉으로 가는 코스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진고개에서 두로봉으로 가는 코스는 둔중한 육산의 참맛과 주문진 쪽의 푸른 동해를 볼 수 있다. 오대산 국립공원의 서부인 월정사 일원에는 여러 능선과 계곡이 있고 각 능선과 계곡마다에 등산로가 나 있다. 순후한 지형이어서 어느 능선과 계곡이건 족적이 나 있다. 그러나 오대산국립공원관리소가 정규 등산로로 개방하고 있는 코스는 그리 많지 않다.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상원사 코스가 이 지역에서 온전히 등산대상지로서 역할하고 있어 유일한 정규 등산로라고 할 것이다.

상원사 - 서대 수정암 - 호령봉 길도 잘 나 있기는 하지만 한강의 발원지 우통수가 있는 서대 수정암까지만 정규 등산로가 열려 있다. 그 이후부터 호령봉까지도 길은 잘 나 있지만 비정규등산로다. 한편 호령봉 - 비로봉 간은 휴식년제 구간으로 지정돼 있으므로 이 구간 산행시 적발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 구간이 휴식년제로 묶이므로 해서 호령봉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봉 - 동대산에 이르는 오대산 5대 봉우리의 완전한 일주산행도 어려운 상태다. 또한 요즈음은 백두대간 종주가 유행하며 이 일주산행보다는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신배령으로 이어지는 대간 코스 밟기가 한결 더 인기높다.

◐ 비로봉 코스 (상원사 - 비로봉 - 상왕봉 - 상원사 )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는 겨울에 눈이 좀 많이 오더라도 곧 제설작업이 이루어져 차가 다닌다. 그러나 눈이 쌓여 먼지가 나지 않는다 해도 월정사~상원사 간은 10km 가까운 거리여서 겨울 당일산행을 하며 걸어서 오간다는 것은 무리다. 그러므로 대개는 일단 상원사까지 차로 가서 산행을 시작한다. 상원사 밑 계곡 건너 동쪽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까지는 길이 두 갈래다. 이중 상원사 경내 맨 서쪽 요사채의 오른쪽 뒤로 하여 오르는 산길이 계곡쪽 찻길보다 한결 운치가 있다.

두 길은 사자암 직전에서 합류한다. 사자암에서 적멸보궁까지도 길이 가파르다. 적멸보궁 직전의 길가에는 용안수라는 샘터가 있으나 이번 답사 때 열어보니 말라붙어 있었다. 그러므로 식수는 사전에 준비해 간다. 적멸보궁 이후로 잠시 완경사를 보이다가 다시 꾸준한 걸음을 요하는 급경사 계단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곳곳에 안내판이 있고 갈림길도 별로 없으므로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비로봉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비로봉 정상에는 10여 개의 돌탑이 쌓여 있고 정상비석이 서 있으며 주위로는 목책을 설치해 두었다. 여기서 상왕봉은 북쪽. 수목 뿌리 보호를 위해 등산로 양쪽에 목첵을 설치해 두었다. 안부를 향해 내려가는 도중에 주목 군락지가 있다. 완경사 비탈길을 따라 안부까지 갔다가 다시 길게 능선길을 오르면 상왕봉이다. 비로봉에서 이곳까지는 약1시간 거리. 상왕봉 정상에는 등산로 안내 팻말과 작은 돌탑만 하나 서 있을 뿐이다.

상왕봉 정상에서 능선길로 20분 남짓 내려가면 두로봉과 상원사 하산길이 나뉘는 길목에 다다른다. '상원사 5.85km, 북대사 1.1km' 라 쓰인 안내팻말이 서 있으므로 이 길목을 놓칠 염려 또한 드물다. 이 길목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20분도 채 가지 않아 흔히들 북대사 길이라고들 부르는 두로령 도로를 만난다. 이 도로는 일반차량도 통행이 가능하다. 비포장이긴 해도 도로 상태는 좋은 편이어서 승용차도 조심스레 다닐 수 있다.

단, 산불예방기간에는 상원사 주차장에서 통행을 금지하며, 겨울 적설기에는 또한 빙판이 져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통행이 재한된다. 두로령 도로를 내려선 뒤 하산은 도로를 따라도 되지만 지루하다. 도로를 만난 뒤 50m 내려가면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목이 보인다. 안내팻말은 없지만 입구에 리본이 여러 개 매달려 있고 길이 뚜렷하므로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샛길로 접어들어 10분쯤 능선을 따라 내려간 뒤에는 왼쪽으로 급경사 갈짓자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15분쯤 조심스레 내려가면 다시 도로를 만난다. 이 구간은 겨울에는 매우 위험한 빙판이 되는 곳이므로 초심자가 있을 경우 도로를 따르는 것이 낫다.

◐ 호령봉 코스 (상원사 - 호령봉 - 비로봉 - 상원사)
이 코스 중 상원사 - 서대 사자암 - 주능선 구간은 비정규등산로이며, 호령봉 - 비로봉 구간은 휴식년제로 묶여 있으므로 이 길을 답사하려면 사전에 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거의 허가를 내주는 일이 없으므로 휴식년제가 풀릴 때까지는 산행이 어렵다. 한강 발원지로 알려진 우통수가 있는 서대 수정암(혹은 염불암)까지는 연중 등행이 된다.

상원사에서 서대로 가려면 왼쪽의 계곡 옆길을 택해야 한다. 계곡 옆을 따라 오르던 찻길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는데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갈색 안내팻말이 서 있고 그 옆으로 오솔길이 뵌다. 이 길이 서대 가는 길이다. 서대 염불암의 스님이 등산객들로 인해 수도에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길 초입부의 안내팻말에는 비로봉과 적멸보궁 가는 길목이란 글씨만 씌어 있을 뿐, 서대 가는 길이란 표식은 아무 것도 없다.

길은 능선을 곧게 따르다가 왼쪽의 계곡으로 슬며시 휘며 넘어간다. 작은 계곡을 가로질러 능선을 넘은 뒤 또 다른 계곡 상부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붙는다. 이 지능선을 슬쩍 넘으면 분위기가 뛰어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전나무숲이 펼쳐진다. 이 숲길을 지나면 우선 한강수의 발원 샘이라는 우통수와 서대 염불암이 나온다.(상원사에서 50분~1시간 소요)

우통수는 수질 보호를 위해 비닐 움막을 씌워두었고 그 옆에는 한자로 '于筒水' 라 새긴 비석이 서 있다. 비닐 움막 안의 우통수는 최근 잘 정비한 뒤 나무뚜껑을 해달았다. 우통수 옆의 나무 울타리 저편에는 오랜 너와집인 염불암이 있다. 그러나 스님이 수행중인 곳이라 일반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우통수에서 호령봉 오르는 길은 곧장 위로 나 있다. 20분쯤 다소 가파른 길을 오르면 일단 작은 봉 위에 올라선다.

그후 다소 경사가 약해지며, 10분 남짓 더 걸으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주능선이 바싹 가까워진 이 즈음부터 주능선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세차게 들리고 눈도 깊어진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갈색 안내팻말이 서 있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주위 조망이 좋은 넓은 헬기장이 있다. 황병산, 발왕산 정상의 용평스키장 슬로프 등이 한눈에 바라뵌다. 동쪽 저 앞으로는 비로봉이 야트막한 야산처럼 일어서 있고, 왼쪽으로는 소대산 능선이 힘차게 뻗었다.

이 헬기장을 지나 호령봉까지는 왕복 30분 남짓 소요되는 완경사길이다. 그러나 별다른 경관은 없으므로 헬기장까지 나가보았다가 곧장 비로봉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삼거리에서 비로봉은 완경사 능선길을 30분 정도 걸으면 된다. 비로봉 정상에서 상왕봉으로 가지 않고 상원사로 곧장 하산할 경우는 계단길의 맨질맨질한 빙판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오를 때보다 한결 위태롭다. 비로봉 정상에서 상원사 하산은 오를 때보다 약 40분 정도 줄어든 1시간20분 정도면 가능하다.

◐ 동대산 코스 (오대산장 - 동대산)
동대산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길은 역시 진고개에서 오르는 등산로다. 하지만 매우 가파르고 힘들어 정상에 오르기까지 아무런 감흥도 느끼기 힘든 곳이 바로 이 코스다. 이에 반해 월정사지구의 오대산장 위 연화교 부근에서 오르는 길은 비교적 경사도 덜하고 순해 인기가 있다. 월정사 주차장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5km 가량 진행하면 왼쪽으로 오대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나쳐 연화교를 건넌 뒤 500m 더 가면 오른쪽으로 동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등산로 초입은 계곡길이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계곡의 돌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산길은 왼쪽의 사면을 급하게 치고 오른다. 이곳이 이 코스 가운데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이다. 100여m 급한 사면을 질러 오르면 자그마한 능선 상의 안부에 도착하고 이곳에 이종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 동대산 정상까지는 2km. 계속된 능선길이 연결된다. 정상 밑 막바지에 제법 가파른 곳이 한두 군데 나타나는것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편안하고 유순하다. 안부에서 정상 밑 삼거리까지는 약 1시간 거리. 동대산 정상에 오른 뒤 진고개쪽으로 하산하거나, 다시 올라온 길을 되밟아 내려가면 된다. 신배령 방향의 백두대간길은 정상에서 북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봉 - 동대산 16.7km
상원사 경내 한쪽에 돌로 만들어진 커다랗고 둥그렇게 식수대를 잘 만들어 놓았다. 산행 초입인 사자암과 적멸보궁 근처에 용안수 등의 샘물도 있다. 중대 사자암으로 난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을 따르면 이내 포장길이 없어지고 산길이 이어진다. 사자암 옆으로 난 길은 가파르지만 이내 완만한 능선과 만난다. 능선을 따르면 왼쪽에 샘물이 보였다.

용안수, 풍수지리에서 적멸보궁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용의 정수리에 해당하고 용안에 있는 샘터다. 용안수를 지나자 바로 왼쪽으로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부처의 진실사리가 모셔진 곳은 비로봉에서 동남쪽으로 난 능선이 한번 쉬었다가 잠시 솟아오른 펑퍼짐한 흙으로 이루어진 대다. 그 앞에 적멸보궁을 세워 승려와 불자들의 기도처로 이용하고 있다. 적멸보궁에는 평일인데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원을 하고 있다.

적멸보궁을 내려와 등산로를 따르면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이다. 이것도 잠시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완만한 등산로다. 계단이 간간이 나오지만 급경사 지대는 없다. 등산로 주변에는 아름들이 거목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상원사에서 1시간30 분 정도면 비로봉 정상에 오른다. 비로봉이라는 정상석과 그 서쪽으로 20 여개의 돌탑들이 흩어져 쌓여 있다.

1563m의 주봉인 비로봉에서는 북의 설악산과 점봉산 동쪽의 노인봉과 황병산, 남쪽의 가리왕산, 서쪽의 개인산과 방태산 등이 잘 조망된다. 황병산과 소황병산 뒤로 삼양목장의 초지가 푸르게 보인다. 동북방향의 능선을 따라 상왕봉을 향하면 상왕봉까지는 평탄한 능선이 이어진다. 간간이 만들어진 핼기장은 사용한지가 오래된 듯 잡초에 덮여 있고 아름들이 주목들이 군데군데 자리한다. 상왕봉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30여분 내려서면 갈림길이다.

북쪽에 있는 왼쪽으로 난 길이 두로령을 거쳐 두로봉으로 가는 길이다. 두로령에는 상원사와 홍천군 내면을 이어주는 비포장 산간도로가 있다. 능선은 산간도로를 건너 북동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두로봉이 나온다. 두로봉에서 북동 방향을 따르던 능선은 남동으로 방향을 다시 잡는다. 두로봉에서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약 7km. 가끔 나타나는 맑은 연보라의 금강초롱이 산행의 줄거움을 더한다. 두로봉에서 동대산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능선이 계속된다.

중간에 1261.8봉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차돌박이가 밋밋한 능선산행에 변화를 주는 곳이다. 커다란 나무 사이로 난 능선이 갑자기 하얀 큼직한 차돌이 두어 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진 듯 있다. 차돌박이에서 1시간 남짓 걸으면 동대산이다. 동대산을 지나자 바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동쪽의 진고개 방향을 따르면 진고개휴게소로 하산이 되고 서쪽으로 내려서면 오대산장 위의 오대천으로 내려서게 된다.

◐ 오대산 - 월정사 - 상원사 - 비로봉 - 호령봉 - 수정암 - 상원사
▷ 월정사-(2시간 40분)-상원사-(40분)-적멸보궁-(40분)-비로봉-(1시간)-상왕봉-(1시간)-비로봉-(55분)-호령봉-(30분)-안부-(1시간)-수정암-(40분)-상원사
전나무숲으로 뒤덮힌 오대산은 언제나 차분한 느낌을 준다. 위엄 있는 오대산의 단풍들은 덩달아 중후한 멋을 풍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 계곡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 감상 코스이다. 10월 중순 단풍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달릴 때, 월정사 입구에서 상원사까지 이르는 7킬로미터의 산행은 등산객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상원사를 지나 왼쪽 계곡길로 들어서면 붉게 물든 단풍들의 천국이 나타난다. 화려한 단풍으로 인해 설레이던 마음을 중대사의 차가운 약수로 진정시키고, 산릉을 따라 올라가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적멸보궁이다.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거쳐, 미륵암(북대사)에서 상원사로 하산하는 방법과 호령봉으로 갔다가 수정암(서대사)에서 상원사로 하산하는 방법 2가지가 있다.

◐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원사 ( 6.5 km 3시간)
◐ 상원사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 -관대거리 (13.2km 6시간 10분)
◐ 관대걸이 -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 - 상원사 (12.5km, 5:00)
◐ 동대산입구 - 동대산 - 진고개 (4 ㎞, 2시간30분)

◐ 오대산 - 방아다리약수-비로봉-상원사코스
방아다리약수-(2시간 30분)-1374봉-(3시간 30분)-호령봉-(30분)-비로봉-(40분)-상원사
울창한 오대의 삼림이 뿜어내어 불치병도 고친다는 약수로 아침 일찍 밥을 지어먹고, 여분의 물을 통에 담아 산행을 시작한다. 방아다리약수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나머지 길은 순탄하므로 비로봉까지 느긋하게 갈 수 있다. 방아다리 약수에서 비로봉까지는 약13킬로미터이고, 상원사까지 하산하는 데에는 약 7시간이 걸리므로 하루 남짓한 산행이다.

◐ 오대산 - 진고개산장 - 비로봉 - 상원사(일주코스)
▷ 진고개산장-(1시간 20분)-동대산-(1시간 40분)-1261봉-(1시간 40분)-두로봉-(1시간 40분)-상왕봉-(1시간)-비로봉-(1시간 20분)-상원사
대개는 상원사를 산행의 첫머리로 하지만 조금 다양하게 오대산을 감상하려면, 비로봉에서 상원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7시간 이상 걸리는 12킬로미터의 산행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진고개 산장에서 자고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산장에서 동대산까지는 1.6킬로미터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동대산은 산행의 피로를 잊을 만큼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완만한 백두대간을 따라 3.8킬로미터를 걸으면 1267봉이고, 송천약수에서 배판계곡으로 올라온 길과 만나게 된다. 1267봉에서 2킬로미터 거리의 두로봉은 정상부가 밋밋하고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하고, 산허리길이나 지름길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상왕봉부터는 편한 길이 이어지고, 여기서 비로봉까지 2킬로미터의 거리가 남아있다. 비로봉에서 하산하는 길에는 적멸보궁, 사자암(중대사), 상원사를 비롯한 많은 불교 문화재가 자리해 있어 성지순례길을 연상시킨다.

◐ 오대산 - 명개리 다리골 - 소대산 - 비로봉 - 상원사
▷ 다리골-(1시간)-898봉-(1시간10분)-1081봉-(1시간30분)-1341봉-(1시간)-소대산-(50분)-주릉 헬기장-(15분)-비로봉-(1시간)-상원사
오대산 뒷기슭을 형성하는 홍천 내면은 명소로서 이름을 날리는 앞기슭과는 달리, 음습한 오지를 연상케 한다. 차도 인가도 쉽게 눈에 뜨이지 않고, 동네 야산조차 6∼7백미터를 넘는 깊은 산골이다. 그러나 맑은 물과 후한 인심은 숨겨진 명승지를 찾아다니는 이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이곳 사람들은 오대산을 '큰대산이'로 부른다.

내면쪽에서 오대산 줄기를 밟으려면 명개리 다리골에서 계방천을 건너 능선에 붙어야 한다. 삼봉약수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리골까지 내려오면 산행이 시작된다. 샘골로 들어가는 천동교를 지나, 샘골에서 나오는 내 저편 밭과 산자락이 만나는 자리에 이르면 두어채의 민가가 보인다. 민가 뒤 쪽 밭을 지나, 조릿대숲의 오르막길을 따르면 898봉에 도착, 이로부터 능선이 시자된다.

1081봉에서 내려서면 허리까지 차는 조릿대숲이 약 30분간 이어지다가, 얼레지 군락으로 연결된다. 898봉에 이은 두번째 오르막을 넘으면, 1341봉이고 이후 1400미터의 봉우리가 3개나 연속된 소대산이 나타난다. 소대산을 넘으면 비로봉에 닿게된다. 삼골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8킬로미터다.

◐ 자생식물(산나물, 약초)은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으며 표본용 식생의 근간이 되므로 국립공원내 불법채취물 단속. (기간 : 매년 춘계 ·추계/위반시 자연공원법에 의거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
◐ 탐방객 안전과 산불방지 등 공원보호를 위하여 1991년 11월 15일부터 야간산행(일몰후 부터 일출 2시간전)을 제한함.
◐ 오대산대피소 033-334-2722 / 노인봉대피소 011-354-5579 / 청학대피소 033-661-4186
◐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원사 (6.4km, 3시간 소요)
◐ 상원사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 - 관대거리 (13.2km, 6시간 10분 소요)
◐ 동대산 입구 - 동대산 - 진고개 (4.1km, 2시간 30분 소요)
◐ 진고개 - 노인봉 - 진고개 (8.6km, 3시간 20분 소요)
◐ 소금강 - 노인봉 - 진고개 - 동대산 - 동대산 입구 (17.5km, 9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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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五臺山 國立公園]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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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五臺山 國立公園] 등산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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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립공원[五臺山 國立公園] 등산개념도

 

오대산국립공원[五臺山 國立公園] 주변 관광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