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소령~오소재 20여 개의 암봉 돌고 넘는 5km 거친 암릉 주작산은 97년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해남. 강진의 명산이다. 남도의 명산 두륜산의 이름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산인데, 이제는 산악회의 봄맞이 산행 단골메뉴로 등장할 정도로 인기 있다. 주작산은 톱날 같은 암릉이 길게 이어져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가 뛰어나지만, 봄산 분위기도 뛰어나다. 능선 주변에 피어난 진달래와 철쭉 등 많은 봄꽃은 날카로운 바위와 어우러져 멋진 정취를 자아낸다. 산행은 오소재에서 작전소령의 양란농원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까지 답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97년 초 당시에는 산이 거칠고 길도 없어 주파하는데 6시간 이상 걸렸으나 이후 길이 점점 좋아지면서 요즘은 4시간 정도 잡고 산행을 한다. 위험한 구간에는 어김없이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