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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양회(韬光养晦,

疾 風 勁 草 2018. 11. 16. 14:33


韜光養晦

 

 감출 도
 빛 광
 기를 양
 그믐 회

 

풀이 : 

자신의 재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1980년대 중국()의 대외() 정책()을 일컫는 용어()



도광양회(韬光养晦)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는 의미이다.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도광양회는 1990년대 덩샤오핑 시기 중국의 외교방침을 지칭한다. 

덩샤오핑[鄧小平]은 1980년대 개혁·개방정책을 취하면서 

도광양회를 기미정책을 달성하기 위한 대외정책의 뼈대로 삼았다. 

이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제력이나 국력이 생길 때까지는 

침묵을 지키면서 강대국들의 눈치를 살피고, 전술적으로도 협력하는 외교정책을 말한다.

성어(成 语)로서 도광양회는 청조(清 朝) 말기에 사용되었다. 

이후 중국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끈 덩샤오핑이 

중국의 외교방향을 제시한 소위 ‘28자 방침’에 사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먼저 ‘냉정한 관찰(冷静观察)’은, 

중국이 어떤 입장을 내거나 행동을 취하기 전에 국제정세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또 변화되어 가는지를 냉정하게 관찰해야 한다는 의미다. 

동시에 스스로 내부의 질서와 역량을 공고히 하고(稳住阵脚), 

중국의 국력과 이익을 고려해 침착하게 상황에 대처하며(沉着应付), 

밖으로 능력을 드러내지 않고 실력을 기르면서(韬光养晦), 

능력이 없는 듯 낮은 기조를 유지하는 데 능숙해야 하고(善于藏拙), 

절대로 앞에 나서서 우두머리가 되려하지 말되(决不当头), 

꼭 해야만 하는 일은 한다(有所作为)는 것이다.


‘28자 방침’은 

이처럼 중국의 국익이나 정체성에 심각한 손상을 가하지 않는 한, 

꼭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만 할 일을 하되, 

전반적으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국력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그 전체적인 뜻을 비교적 잘 대변하는 

‘도광양회’ ‘유소작위’로 축약하여 언급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