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쉬운 아파트 전기스위치 교체.
개인적으로 겁이 참 많다.
특히 신체에 대한 겁이 많아서 병원 가는 게 그토록 싫다.
가끔 병원 약품 냄새에 구토가 나올 정도로 싫어한다.
마찬가지 경험도 실력도 없거니와 겁이 많아서 집에서 전구를 교체한다던지
수리를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참으로 난감하다.
그런데 며칠 전 주방의 전등스위치가 아주 박살이 났다.
이전에도 한번 불편함이 있었는데 하는 방법을 몰라서 테이프로 대충 붙여놓았는데
이젠 그마저도 말을 안 듣는다.
스위치를 고정해야 할 녀석이 부서져버렸다.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야 할지 아니면 전기철물점에 전화를 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문득 직접 교체해 보자는 생각이 든다.
출근해서 '전기스위치'라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진다.
가격까지 저렴하다. 보급형은 5천 원에서 1만 원 사이.
지금 집에 것과 최대한 비슷한 녀석이 6,400원. 택배비가 2,500원. 주문을 하려다가
그러면 며칠 소요될 것이고 딸아이 손이 닿는 곳이라 빨리 처리를 해버리고 싶었다.
가까운 문구점에 가본다.
어라... 4,200원.
인터넷쇼핑이 모두 싼 건 아니다.
이왕 사는 거 3구와 1구짜리 전기스위치를 하나씩 구매한다.
집에 와서 교체하려니 사용설명서도 없고 막막하다.
지금부터 가장 간단한 방법을 경험을 토대로 설명드리자면,
먼저 1자와 +자 드라이버 각각 그리고 사진을 찍고 불을 비춰줄 휴대폰을 준비한다.
1. 교체하기 위한 스위치를 1자드라이버를 이용해 뚜껑을 연다.
2. 뒷면에 연결된 선 상태를 본다.
내 머리를 함부로 믿지 말고 정확한 연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둔다.
3. 아파트 신발장 안에 있는 누전차단기 함을 열어 '전등'이라고 적힌 누전차단기만 내린다.
이마저도 미덥지 못하다면 왼쪽에 제일 큰 녀석을 그냥 차단한다.
4. 다시 교체할 스위치로 돌아와서 선을 하나씩 뽑는다.
이때 1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각 전전의 바로 옆에 전선을 물고 있는 녀석이 있다.
이놈을 꾹 눌러주면 선이 쉽게 빠진다.
반대로 연결할 때도 이 녀석을 꾹 누르고 선을 연결하면 된다.
5. 내 머리를 믿지 못한다면 조금 전에 찍어둔 사진을 활용하면 된다.
6. 전선 연결이 모두 끝나면 이를 벽에 고정한다.
고정할 때는 +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위, 아래 각각 고정해 주면 된다.
7. 뚜껑을 꾹꾹 눌러주고 아까 내렸던 누전차단기를 다시 올려주면 끝.
그리고 와서 스위치를 켜 보면 환한 아파트를 만나게 될 것이다.
쉽다. 단 귀찮아하지만 않는다면....
다음번엔 형광등 안정기 교체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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