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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오봉산

疾 風 勁 草 2020. 4. 10. 12:21


보성 오봉산(324m) 산행기~! (원효대사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신비한 칼바위와 득량만 조망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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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오봉산(324m) 산행기

'원효대사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오봉산 (五峰山)

오봉산 (五峰山)은 전남 보성군 득량면과 회천면 경계에 위치하며 넓은 간척지가 있는 예당평야와 득량만 사이에 다섯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통일신라 고승 원효대사가 수도터로 삼고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의 기암 '칼바위'가 있다. 9부 능선에 위치한 칼바위에 다가가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 위쪽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 원효대사 두상(頭像)이라는 설과 부처님 두상(頭像)이라는 두가지 설이 있는 조각이 있다.

오봉산은 몸에 이롭다는 맥반석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옛날 한옥집 방바닥으로 쓰인 구들장이 채취되어 전국으로 실려 나가기도 했다. 그리고 바위틈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風穴)지가 군데군데 있ㄴ느데, 이곳에서 나오는 기(氣)를 받는다 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고 있다.


보성 오봉산(324m) 산행기~!

(원효대사의 발자취가 느껴지는 신비한 칼바위와 득량만 조망산행)

장 소 :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해평저수지 주차장)

일 자 : 2018.12.05.(화요일)

날 씨 : 맑은 후 흐림

등 로 : 양호 (흙길 30%, 돌길 40%, 임도 30%)

누구와 : 지인과 나

해평저수지 대형주차장

10:35

크리스마스에 무술년(戊戌年) 마지막 산행은 전남 보성군에 있는 '오봉산(324m)'으로 갔다.

산행 초입에 있는 해평저수지 대형주차장에 붕붕이를 메어두고~

오봉산 산행코스

오봉산 산행코스'대형주차장 → 도새등 → 259.6봉 → 조새바위 → 336봉 → 337봉 → 359봉 → 칼바위 → 풍혈 → 오봉산(324m) 정상 → 용추폭포 → 다리 → 칼바위주차장 → 대형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고, 거리는 약 8.9km, 시간은 6시간(점심 및 휴식 2시간 포함)이었다.

보성 오봉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곳곳에 기묘한 조새바위, 칼바위 등이 있고, 왼쪽으로 득량만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른쪽으로는 오봉산의 산군을 바라보며 산행내내 보는 즐거움이 있는 산행이었다 .

용추교를 지나 왼쪽 독립가옥 방향으로 내려간다.

10:40

외롭게 서 있는 독립가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10:43

조금 오르면 대나무 숲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오른쪽 등로로 가야한다~

뭔가 운치있는 시누대 터널~!

계속되는 오르막 길을 올라 도새등에 도착하면~

도새등 (예당평야)

11:06 ~ 11:25

oh~~!

이렇게 멋진 풍경의 '예당평야'가 펼쳐진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한참 바라본다~!

예당평야의 풍경을 한껏 즐기고 259.6봉으로 향한다.

지금부터 보성 오봉산 등로는 산행내내 이러한 풍경이~!

왼쪽으로 득량만과 다도해가~~

11:33

오른쪽으로는 오봉산의 산군들의 풍경이 산행내내 펼쳐진다~!

259.6 봉

11:41

바라본 예당평야~!

259.6봉을 조금 지나면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나타난다.

조새바위

11:45

"조새바위 이야기"

득량면 오봉산에 있는 바위로서 돌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굴을 따고 그안의 속을 긁어내는데 쓰이는 연장인 '조새'처럼 생겼다고 하여 '조새바위'라 불린다.

일명 황새바우라고도 하는데 바다 건너 고흥군에서 바라보면 황새가 마을을 노려보고 있는 형국이 마치 먹이를 노리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 마을 주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는 일이 많아 마을인심이 흉흉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가 조새바위 때문이라고 생각한 고흥 마을 주민들이 오봉산으로 구름같이 몰려와 몇날밤을 새워 조새바위를 무너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바위가 너무 커 꿈쩍도 하지않아 마을 주민들이 손을 쓰지 못하고 모두 돌아갔다고 한다~!

어떤가요?

굴을 까는 '조새'를 닮았나요?

조새바위를 지나 336봉으로 향한다.

11:54

실루엣이 너무 멋진 사진~!

지인이 멋진 작품 하나를 선물한다.

지나온 길도 뒤돌아 보고~

336 봉

12:10

  

336봉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득량만~!

336봉에 도착하니 백발의 노인 한분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고 계신다~!

 

12:10 ~ 12:30

우리도 그 곁에 앉아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본다~!

왼쪽은 푸르른 다도해, 오른쪽은 오목조목한 산군들~

오봉산의 등로는 아주 편한한 길이다.

337봉으로 가는 벼랑 위 등로의 바위가 입술이 두툼한 사람얼굴(?) or 고릴라의 옆 모습을 닮은 듯 하다.

337 봉

12:45

옛날에 한옥집의 방바닥 구들장으로 쓰였다는 맥반석 바위로 이루어진 오봉산은 등로 주변에 수많은 돌탑이 쌓여져 있어 산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337봉에서 저 멀리 거금도 적대봉을 바라본다.

지난해 10월에 적대봉에 올랐다가 같이간 송*훈이 무릅 인대가 늘어나 5시간 정도의 산행코스를 야간 산행까지 하며 9시간만에 내려온 추억이 있는 산~!

이 글을 읽은 지인 중 한명은 뜨끔(?) 할 것이다~@@@

산행내내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오봉산~!

359봉으로 오르는 길은 약간의 깔딱고개~!

359 봉

13:00

359봉에서 바라본 해평저수지와 해평마을~!

칼바위 전망대

13:03

359봉을 지나자 신기한 칼바위의 모습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칼바위를 당겨본다~!

칼바위 갈림길

13:11

갈림길을 지나 칼바위로~

칼바위의 갈라진 틈으로 들어가면 두꺼비가 내려보는 듯한 모습의 바위가 신비롭고 기묘하다~!

칼바위

 

13:23

칼바위는 통일신라 때 고승 원효대사가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기암이라고 한다~!

  

원효대사의 자취가 느껴지는 신비로운 칼바위~!

원효대사가 불도를 닦았다는 장제굴로 들어가 본다.

장제굴로 들어가 하늘을 보면 위쪽 접근이 불가능한 곳에 원효대사 두상(頭像)이라는 설과 부처님 두상(頭像)이라는 두가지 설이 있는 조각이 있다.

장제굴 안의 넓은 공간~

병풍바위와 337봉으로 나 있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와~

13:37

칼바위를 배경으로 한장 담아온다.

청암 갈림길

청암갈리길 나무계단 전망대에서~

13:40

득량만과 저 멀리 고흥반도의 산군을 바라본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오봉산 정상으로 향한다~

13:50 ~ 14:30

남원 추어탕으로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풍혈(風穴)

14:55

"기(氣) 받는 곳 풍혈지"

오봉산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산꼭대기 능선에 여기저기 바위틈 사이로 기운이 나오는 풍혈지가 산재되어 있다.

이 곳 풍혈지는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곳이다. 오봉산 능선과 중간지점에 위치한 풍혈지의 바람은 남쪽에 위치한 득량만에서 부터 불어 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눈이 내린 추운 겨울에도 풍혈지 주변에는 상록고사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이 곳 풍혈지에서 나오는 좋은 기(氣)운을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풍혈에서 정말 따뜻한 바람이~

안경을 벗어 구멍에 다가가니 곧바로 성애가 낀다.

추운 겨울에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상록고사리~!

 

풍혈지는 한 곳이 아니라 등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몇 군데가 더 있다.

15:03

풍혈지를 지나 이제 오봉산 정상으로~

맞은 편 작은 오봉산의 기암~

돌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봉산(324m) 정상

15:10

오봉산(324m) 정상에 도착해 인증샷을 담는다.

산행지도에 오봉산은 324m, 정상석은 320m(?)로 표기되어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지나온 오봉산 능선도 바라보고~

15:13~ 15:20

정상 전망대에서 배즙으로 혈당(?)도 올리고~

하산을 하는데 맞은편 능선에 버섯모양의 신기한 바위가 보인다.

오봉산성 (이정표)

15:25

오봉산성 터를 지나~

하산길은 잘 정비된 편안한 등로이다.

15:38

용추폭포 전망대를 지나~

용추폭포 입구

15:41

옛날 가뭄이 계속되는 해 마다 기우제를 지냈다는 용추폭포로 향한다.

용추폭포

120여년 전(갑오) 6월 가뭄이 심하자 당시 보성군수인 유원규가 전례대로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용추폭포를 찾았다가 큰 뱀이 길을 막아 산 아래에서 목욕재개한 뒤 다시 올라 기우제를 거행하여 비를 맞이 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는 용추폭포~!

15:43

겨울이라 수량은 적었지만 물은 너무나 맑고 투명했다.

돌탑

16:00

잘 쌓아올린 돌탑을 지나~

다리

16:05

16:15

나무다리를 지나면 편안한 임도가 쭉 이어진다.

칼바위 주차장 (용추계곡 주차장)

16:17

칼바위 주차장(용추계곡 주차장)에서 칼바위 까지는 1.0km라고~

16:26

오리 때가 노닐고 있는 해평저수지~!

16:34

산행 초입의 용추교를 건너~

해평저수지 대형주차장

16:35

해평저수지 아래의 대형주차장에 도찯하여 무술년(戊戌年) 마지막 산행인 '보성 오봉산(324m) 산행'을 모두 마친다...:)


 

보성 오봉산(324m) 산행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