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4> 게란재-325봉-374봉-갈림길-옥순봉-374봉-구담봉-374봉-325봉-계란재

疾 風 勁 草 2010. 10. 18. 19:29

 

 

 

 

               <구담봉으로 올라가던 중에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을 배경으로...>

 

 

 

 

              <충주호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 주변 풍경>

 

 

              <구담봉에서 구담북봉을 바라보며...>

 

            구담봉에 올라선 후, 구담북봉을 바라보니 산길이 보이지 않고,

            밧줄에 기대어 구담북봉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만 보였다.

            바로 구담북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은 밧줄에 의지한채 올라가는 길밖에 없었다.

            그곳으로 오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경우, 정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그곳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일행들은 구담봉으로 만족을 느끼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헌데 광익이만 그곳을 올라 구담북봉을 지나 다른 봉우리로 향했던 모양이다.

           뒤늦게 알게된 사실이었지만,

           나 역시 앞장서서 지나갔다면 아마도 나 역시 구담북봉을 올랐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동료들이 지나는 동안 좋은 장소에서 사진을 담아주다 보니,

           뒤늦게 구담봉에 올랐고, 이미 출발한 광익이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다.

 

 

 

 

              구담봉에서 아래쪽으로 깊숙히 내려간 후, 다시 밧줄에 의지하여 오르막 구간의 구담북봉을

           지난 후, 능선을 따라 아래쪽으로 보이는 바위가 있는 지점까지 갔다올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고,

           광익에게 나는 저곳까지 갔다올 작정이라고 마을 했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구담북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은

           정체되어 지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곳으로 지나가지 못했던 것이다.

 

 

 

             

 

              <구담북봉(320m)>

 

 

               <구담봉에서, 우측의 낮은 봉우리인 옥순봉을 배경으로....>

 

 

 

 

 

 

               <구담봉에서....>

 

 

 

 

              <구담봉에서 구담북봉을 내려다 보면서...>

 

 

               <구담봉을 내려가는 친구들>

 

 

              단양군과 제천시에 걸쳐있는 옥순봉과 구담봉의 산행을 마치고, 계란재로 내려서게 되었다.

           인원을 파악해보니 광익이와 용규부부가 보이지 않았다.

           동료들의 이야기인즉 그들은 벌써 하산했다는 이야기였다.

           우리들은 다시 구담봉을 지나 374봉으로 올라선 후, 삼거리 지점에서 계란재를 향하여 출발했다.

           계란재에 도착하여 인원을 파악해 보니 광익이만 보이지 않았다.

           확인결과 광익이만 구담북봉을 지나 다른 능선을 둘러본 후, 돌아오고 있는 중이었다.

           뒤늦게 계란재에 도착한 광익이는 홀로 떨어진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마음 아파했고,

          우리들은 그에게 용서를 구했다.

          모든 산행을 마치고, 우리들은 청풍리조트허브사우나를 향하여 약 30분 동안 차를 몰았다.

          차량은 개별적으로 도착하여 예전에 한번 사우나를 즐겼던 그곳으로 가서 사우나를 했다.

          사우나를 즐기는 동안 여성분들은 창성이가 인솔하에 장회나루선착장으로 가서 유람선을 즐겼고, 

          또한 유람선을 즐기는 동안 종훈이도 동참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리조트 사우나로 가서 사우나를 즐겼다.

          깨끗한 사우나 실에 들어간 후, 그동안의 피로를 달래며 사우나를 즐긴 후,

          여성분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우리는 사우나에 있었다.

          사우나를 마치고, 다시 청풍리조트허브사우나를 출발하여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원 시내로

          가서 예전에 한번 찾았던 삼호복집으로 갔다.

          복 튀김과 복지리로 그동안 피로를 달래는 저녁 뒤풀이겸 여행 마침표를 찍는 행사를 마치고,

          개별 차량을 이용하여 귀경길에 올랐다.

 

 

               <원주 삼호복집에서, 여행 후 뒤풀이를 즐기면서...>

 

 

 

 

             

******************* 여행 후기 ******************************

가을의 단풍여행.

아름다운 치악산 비로봉과 충주호수가에 수 놓은 옥순봉, 구담봉의 산행길.

친구들과 부인들이 함께 참여한 행사는 종우의 도움속에 잘 마무리 되었고, 

아무런 사고없이 잘 마치게 되어 기분이 좋다.

특히 여행을 즐기는 동안 날씨도 참으로 좋았으며, 그렇게 쌀쌀하지 않은 날씨라 다행스러웠다.

우리가 찾았던 산길이나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만났으면 더욱 좋았으련만,

그런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치악산을 오르는 동안 입석사와 입석대의 모습,

그리고 추억에 영원히 남을만한 깔닦고개의 비로봉 정상길.

기암과 아름다운 절경이 물결넘치는 충주호수가의 푸른 물결과 더불어 아름답게 조망되는 주변 산야의 모습들이 선명하게 우리들에게 닥아왔을 것이다.

이 모든 추억들이 영원히 가슴속에 담아 친구들의 우정이 살아 숨쉬는 그런 날들이 계속 영원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기를 기대하면서 이만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