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 03월01일 (제150회 수락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2. 2. 14:32

 

 

* 제150회 현석회 정기산행

 

* 수락산 마당바위

 

* 산행안내

1. 산행일시 : 2009년  3월  1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시간 : 전철4호선 당고개역 1번출구 앞 / 오전 10시

3. 등산코스 : <약 5시간 30분>  

   <당고개역 - 마당바위 하차 - 옥류골 - 백호산 산장 - 대슬랩 - 사과바위 - 250봉 - 450봉 -    

     수락산 정상 - 철모바위 - 하강바위 - 389봉 - 학림사 - 당고개역>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등

5. 기      타 :

 

 

 

* 참석자<강종훈, 박대식, 박제순 부부> --- 이상 6명<강장호, 양창국, 임영준, 현광익, 형영훈, 황영찬> --- 이상 6명  총 12명

 

어제 저녁부터 조금씩 감기 기운이 있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힘들었다.머리는 매우 아프고 몸을 움추러 들고....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도저히 산행에 참여하기가 힘들었다.그러나 부인들과 함께 하는 산행에 나의 집사람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날이다.할 수 없이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산행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면 포기할 작정으로....

 

일기예보에 의하면 아침은 조금 싸늘하다가 아주 포근한 하루가 된다고 한다.사실 밖을 내다보아도 맑은 하늘이라 날씨는 좋을 듯 하다.

 

간단히 베낭에 물과 사과를 조금 넣고 집을 나서는데, 창성에게서 전화가 왔다.몸이 아파서 도저히 산행할 수 없다는 통보였다.몸 관리를 잘 하라고 권하고는 집을 나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버스를 타고 당산역으로 가야한다.그곳에는 영훈이가 기다리고 있다.버스를 탁 당산역에 도착하니 종훈부부를 만날 수 있었고, 당산역내에는 영훈이가 혼자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우리들은 2호선 전철을 타고 동대문운동장역으로 향했다.대략 정거장 거리.동대문운동장역에 도착한 후, 4호선으로 갈아타고 당고개역으로 향했다.당고개역으로 가는 전철내에는 아주 많은 등산객들이 전철에 타고 있었다.

 

봄날같은 포근한 날이기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산을 찾아 떠나고 있는 것이다.집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이렇게 친구들과 동료들과 어울려 산을 찾는다든가 아니면 경관이 좋은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도 좋을 듯 하다.서서히 봄기운이 드리워지는 계절이 닥아오고 있다.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활개를 펴고 멀리 멀리 날아 올라야 한다.

 

4호선 전철을 당고개역에 오전 9시 45분경 도착했다.오늘의 산행에 몇명이나 참여할런지 모르는 상황에서 역에 도착했다.출구를 빠져나와 밖으로 나와보니 영준, 광익, 영찬, 장호가 와 있었고, 제순이는 지금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통보였다.나중에 재확인을 해보니 7호선을 타고 장암역으로 향했던 모양이다.제순부부는 할 수 없이 이곳으로 합류하지 못하니 수락산역에서 바로 올라 철모바위에서 만나기로 했고, 창국이는 지방에서 올라온 상태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수락산 정상이는 철모바위가 있는 곳이든 어디서든지 만나기로 하다.

 

제순이와 창국이를 기다리는 동안 장호와 영준이는 먼저 마당바위(미가당)으로 출발시키고, 일행들은 뒤이어 미가당으로 출발했다.청학동으로 가는 버스는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고 있었다.일행들은 비좁은 버스를 타고 순화궁고개 다음의 역인 미가당에 도착했다.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바로 이곳에서 내렸다.

<미가당(마당바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로를 건너 산행 초입에 들어서면서....>

 

청학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미가당(예전엔 마당바위)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차도를 안전하게 건넌 후

앞에 보이는 퓨전한정식 간판을 두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사거리 지점에서

좌측으로 옥류골 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부터 정상적인 수락산의 산행이 시작된다.

현재 사람들이 지나고 있는 곳에서 약 150m 지점에 이르면 좌측으로 오르막 포장도로가 나온다.

그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주차장이 보이고, 그 안쪽으로 오르면 아주 완만한 등산로가 나온다.

 

두번째 코스는 직진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옥류골과 식당가 그리고 옥류폭포가 나온다.

지금은 수량이 부족하여 폭포의 역할을 하지 못하지만, 올류골을 우측으로 끼고 산길을 오르게 된다.

고갯길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문수암 이정표가 있다.

오늘 일행들이 산행할 코스고, 다른 코스는 직진으로 오르다 보면

다시 좌측으로 자그마한 오솔길 등산로가 나오는데, 능선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이고,

곧장 산길을 따라 지나게 되면 내원암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나온다.

 

내원암으로 향하여 수락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도 그리 험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종종 찾는 등산로이다.

오늘 우리 일행들이 넘어야 할 산길은 매우 힘들고 어렵다.

마당바위 대슬랩 코스를 잡았다.


<옥류폭포와 옥류골>


<백호산 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곳에서 백호산 산장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르게 된다.


<백호산 산장>

백호산 산장을 우로 하고 좌측으로 산길을 잡아 오르다 보면 삼거리 지점이 나온다.

좌측으로 가면 대슬랩 코스의 암반지대로 가는 곳이고,

우측으로 가도 물론 그곳으로 가는 산길이 나 있지만,

오늘 우리 동료들은 대슬랩으로 향하지 않고, 대슬랩의 우측 너덜지대의 바윗길을 오르고 있다.

물론 초행길의 산행이지만, 능선에 산길이 나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대슬랩의 우측 산길을 오르면서....>


<가파른 오르막 너덜지대를 통과하던 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


<가파른 오르막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있건만 끝은 보이지 않고....>


<바로 옆쪽에서 클라이머들이 암벽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위쪽에 자그맣게 보이는 비닐하우스에서 암벽전문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암벽등산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다양한 장비와 밧줄을 동여메고, 암벽을 향하여 내려오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조금은 부럽기도 하고...


<대슬랩의 우측 산길을 올라선 후 능선에서 ....>

가파른 오르막 너덜지대를 오르고 나니 능선이 나 왔다.

좌측으로 대슬랩 암반지대의 뒤쪽 등산로이고,

우측은 청학동에서 마당바위를 향하여 오르는 등산로였다.

물론 이곳에 오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처음에 계획한 코스에서 약간 우측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이곳에 도착한 것이다.


<아래쪽의 직선 라인을 따라 올라온 코스>


<대슬랩 뒤쪽으로 지나는 등산로>

앞에 보이는 능선이 청학동 방향에서 올라오는 능선코스이고,

일행들은 가운데 중심에서 우측의 아래쪽에서 올라왔다.


<대슬랩 뒤쪽의 기암형상>


<250봉을 바라보면서....>

대슬랩의 뒤쪽을 지나기전 바라 본 앞으로 지나야 할 250봉.


<대슬랩 옆쪽의 공간에서...>


<대슬랩 뒤쪽의 산길을 따라 대슬랩 능선으로 가는 산길.  우측은 250봉>

능선의 연결이 안전하기 잘 되어있다.

조금 전 삼거리 지점에서 현제의 점에 이르면 대슬랩 뒤쪽으로 안전하게 지날 수 있도록

밧줄이 쳐여 있어 산행 안전에 도움이 되었다.

밧줄에 기대기도 하고, 산길을 오르기도 하면서 오르다 보면 대슬랩의 상단 지점에 도착하게 된다.

상단지점으로 올라선 후, 우선 좌측으로 가서 마당바위와 청학동 일대를 둘러보고 난 후,

능선을 따라 지나다 보면 넓은 암반지대가 나온다.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내원암을 내려다 보고,

앞으로 지나야 할 능선을 올려다 보면서 심호흡을 해본다.


<대슬랩에 올라선 후 암릉에서 멀리 청학동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대슬랩의 상단에서 좌측 아래쪽 내원암과 뒤쪽의 가운데 중심부가 수락산 정상이고 우측은 608봉>

대슬랩의 능선을 따라 250봉으로 가다 보면 좌측으로 넓은 암릉지대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수락산 정상을 향하여 바라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수락산 일대의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일행들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서 사과바위와 대슬랩을 보고 난 후

돌아와서 우측으로 다시 올라 250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