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 06월13일 (제20회 미륵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2. 5. 16. 15:59

 

* 제20회 현석회 미륵산 산행 *

 

*통영 미륵산통영 미륵산은 케이블카가 유명하여 케이블카로 많이 오르지만 등산로를 따라 직접 오르는 사람들을 위한 등산안내지도다.  미륵산은 통영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가 정상부근에 여러개가 있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통영의 자랑이다. 우선 미륵산에 가려면  통영에서 67번국도를 따라가다가  통영대교를 건너 미륵도(산양읍)쪽으로 건너간후 용화사를 찾아 용화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하면 된다. 

통영 미륵산 등산 소요시간 

용화사광장(10분) - 관음암(14분) - 큰고개(6분) - 작은망 335m(8분) - 아숙고개(30분) - 미륵산(큰망)(4분) - 봉화대(제2봉)(7분) - 반석삼거리(14분) - 약수(15분) - 갈림길(6분) - 당골재(17분) - 용화사입구삼거리(용화사광장)   (약 2시간10분)

< 다른코스 >

용화사 - 띠밭등 - 샘터 - 미륵산 - 미륵치 - 용화사  (약 2시간30분)
용화사 - 341봉 - 미륵치 - 미륵산 - 미래사 - 샘터 - 띠밭등 - 용화사  (약3시간)

 

* 여행계획1. 여행일정 : 2009년 6월 12일 밤 10시 ~ 6월 13일 밤까지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 / 전철1호선 시청역 3번출구에서                         동화면세점으로 300m 도보. <광화문사거리 동화면세점 앞 / 밤 10시>3. 여행기간 : 무박여행4. 여행사 및 여행경비 : 테마캠프 / 어른 - 78,000원                             * 현석회 회원 : <여행경비 무료.  참가비 : 2만원>5. 여행코스 : <달아공원 - 통영케이블카 체험 - 학동 몽돌해변 - 해금강 - 외도 보타니아>6. 준비사항 : 편안한 복장, 식수, 간식거리, 카메라 등7. 제공내역 : 왕복교통비, 입장료, 조식, 중식, 여행가이드, 여행보험

 

* 여행일정표 <1일차> 22 : 00 - 서울출발22 : 40 - 죽전정류장 경유<2일차>03 : 00 - 통영 찜질방/사우나 (개별이용)07 : 00 - 조식(제공)07 : 50 - 달아공원(일주도로) →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위치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  달구경 하기 좋은 곳 ~09  : 00 - 한려수도를 한 눈에 ~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              국내 최장(1975m)의 관광용 케이블카 여행 → 미륵산 전망대까지 오르며 한려수도 감상12 : 00 - 중식(제공)13 : 20 - 해금강 유람선 관광 → 푸른 파도와 어우러진 기암괴석 해금강 - 외도 보타니아              이국적인 풍경에 변함없는 외도 → 비너스가든 ~ 조각공원 ~ 천국의 계단15 : 40 - 서울로 출발

 

* 참석자<강종훈, 고인권, 김길우, 김근섭, 문경탁, 박대식, 박제순, 백경진, 장철호, 좌만식, 이용규,   이종우, 이종철, 이창성, 임영준, 허영두, 현광익, 현영훈, 홍성모> --- 이상 19명

 

6월 12일 금요일 밤 10시 광화문에 있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테마캠프> 여행사를 통해 경남에 있는 통영케이블카와 외도 보타니아를 관광하기 위해 떠나는 날이다.무박 2일 일정의 여행으로서, 친구들과 함께하기는 아주 오랜만이다.물론 현석회 산악친구들과는 종종 여행을 떠나지만, 20회 동문들과는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이 된다.그래서 추억의 수학여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아련한 추억을 되세기면서, 젊은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다시한번 추억거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금번 계획을 한 모양이다.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화창했고, 또한 내일도 날씨가 아주 좋다.일단 여행을 떠나기전에 동화면세점 앞에서 몇몇의 친구들이 만나 당구시합을 하고 난 후, 저녁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나 역시 회사업무를 마치고 그곳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근섭, 제순, 영두, 영훈이가 도착해 먼저 게임을 하고 있었고, 뒤이어 창성, 광익, 그리고 내가 도착하여 두 팀으로 나눠 당구시합을 했다.당구시합이 끝난 후 근방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해장국을 시켜놓고, 소주한잔을 하면서 출발시간을 맞이했다.그동안 식당으로 경탁이와 종훈이가 도착해 주었다.식사를 마치고 동화면세점 앞으로 가서 오늘의 여행차량을 확인한 후 1호차에 승차했다.우리 동문들은 총 19명이 승차하여 여행에 참여하고 있었다.우리 일행을 포함하여 다른 관광객들도 함께하는 여행으로 1호차와 2호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밤 10시 동화면세점을 출발하여 목적지 통영으로 버스가 출발했다.출발하는 동안 테마캠프의 젊은 가이드가 여행일정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해 주었고, 일행들은 브리핑이 끝난 후, 잠을 청했다.물론 잠을 충분히 자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을 것이다.버스는 장시간을 달려 통영으로 가는 동안 두번의 중간 휴게소를 둘룬다고 한다.

 

버스는 두번의 중간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새벽 3시경 통영항에 있는 찜질방으로 관광객들을 안내했다.모든 관광객들이 찜질방에서 남은 시간을 소비하든 아니면 버스내에서 휴식을 취하든 선택이었다.그렇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내에서 잠들기에는 아주 불편했기 때문에, 사전에 찜질방료를 가이드가 거둬들였다.여행 일정이 이렇게 시작되나 보다.아침 7시까지는 찜질방에서 푹 쉬면 된다.남탕/여탕/수면실로 이루어진 다층의 건물에서 일행들은 해수 사우나를 즐기기도 하고, 깊은 잠에 빠져 들기도 하고, 또한 한잔의 술을 먹기 위해 주변을 살펴보는 친구들도 있었다.

 

새벽의 아침이 밝아오자 광익, 종철이와 함께 나는 주변의 통영항을 둘러보았다.항구내와 통영시의 아침공기는 약간 짜듯한 바다의 냄새가 풍겼으며, 옅은 안개가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우리는 찜질방을 나서 우측으로 항구를 따라 주변을 둘러보면서 통영항의 아침을 맞이하였고, 몇몇의 친구들은 술잔을 기울이면서 나름대로의 소중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있었다.우리는 항구를 따라 주변을 둘러보면서 통영항 여객터미널 앞까지 갔다.주변은 온통 옅은 안개로 인해 오늘의 관광여행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산책을 즐긴 후, 찜질방 앞으로 중간 골목길을 따라서 돌아왔다.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다.마침 찜질방 앞에 도착하니 저 멀리 종훈이가 보였다.종훈이는 명몇의 친구들과 어울려 주변의 식당에서 소주잔을 기울여었다.

 

아침 7시 여행사가 준비한 식당으로 향했다.식당으로 안내되어 도착한 곳은 근방에 있는 식당으로, 아침식사로는 정말 준비가 안된 그런 식단이었다.아침식사를 간단히 끝내고, 나는 창성이와 함께 통영시장을 찾았다.항구근방에 있는 시장은 아주 붐비면서 활기띈 곳인줄 알았는데, 멀리서 바라보니 아주 조용하기만 했다.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이 많았으면, 당연히 그렇겠지만, 바다는 물론 주변도 옅은 안개로 둘러싸여 있다.

 

우리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통영케이블카를 탑승하기에 앞서 여유시간을 차량을 이용하여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마련하고 있었다.달아공원이라는 곳을 잠시 둘러본 후 케이블카 탑승시간에 맞춰 그곳으로 가기 위한 것이었다.그래서 찜질방 앞에서 버스는 달아공원 일대를 둘러보기 위해 출발했다.그런데 아뿔싸!!!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 버스가 고장이 나 버렸다.어떻게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할 수 없이 뒤쪽에서 따르던 2호 차량도 달아공원 코스를 포기하고, 2호차에 탑승한 관광객들을 케이블카 매표소에 내려준 후, 우리들을 모시려고 고장 차량이 있는 곳으로 즉시 왔다.우리는 2호 차량을 탑승하고 케이블카 매표소가 있는 곳으로 갔다.아쉬운 순간이다.달아공원이라는 곳을 차량으로 둘어보는 것도 좋았건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차량은 고장이 날 수도 있으니까.....

 

통영케이블카 매표소 앞에 도착하니 곤돌라가 출발하는 시간까지는 대략 30여분 정도가 남았다.버스만 고장이 나지 않았으면, 가까운 시간에 도착하여 바로 곤돌라를 타고 미륵산 정상을 향해 올라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면서....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잊고, 오직 여행의 즐거움만 찾기로 했다.

 

.. 

 

<미륵산 등산지도>


<통영항에서....통영항 찜질방에서 새벽녘 찜질 및 사우나를 마치고, 아침 식사전에....>

<통영케이블카 매표소 앞에서....>

 

남은 30여분을 보내면서....

저 멀리 바라보이는 미륵산으로 곤돌라들이 준비과정을 마치고 있었다.

총 48대라고 하는데, 쉴세없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

 

* 통영 케이블카

2008년 3월에 운영에 들어간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통영 미륵산에 설치되어 한국에서는 유일한 2선(bi-cable)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스위스의 최신기술에 의해 설치되었으며,

길이도 1975m로 국내 일반 관광객용 케이블카 중에서는 가장 길다.

특히, 그렇게 긴 길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적인 설계에 의해 중간지주는 1개만 설치하여,

환경보호는 물론 탑승객에게 아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8인승 곤돌라 48대가 연속적으로 탑승객을 운송함으로써 지체 없이 탑승이; 가능하며,

가까운 사람끼리 오붓하게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현석회 일동 단체사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동창들이 여행에 참여하여 함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현석산악회 멤버들은 종종 이런 시간을 갖으면서 여행을 하지만....


<케이블카 매표소 앞에서, 가운데 높은 미륵산을 배경으로....>

뿌연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오늘의 멋진 여행을 기원해 본다.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 대기중인 일행들>

 

곤돌라 탑승시간을 기다리고 일행들.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을 향하여....>


<케이블카 내에서, 미륵산을 향하여....>


<미륵산 키이블카 승강장으로 들어가면서....>

 

곤돌라를 타고 미륵산 정상 근방의 곤돌라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동안

어떠한 움직임이나 요동이 전혀없다.

승강장 입구에 도착해서만 약간의 요동이 있었을 뿐이다.

곤돌라를 타고 이곳으로 오르는 것은 미륵산 정상을 둘러보는 코스 뿐만 아니라

주변의 통영시와 해안을 둘러보면서 역사깊은 모습을 관찰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오늘은 옅은 안개가 가시거리를 더욱 더 짧게 만들고 있었다.

먼 거리는 뿌옇게 보일 뿐, 더 이상의 밝음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았다.

곤돌라를 타고 미륵산 곤돌라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동안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등산로가 잘 나 있었고,

육산으로 산길이 너무 좋았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린 후, 미륵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길 등로>

 

승강장에서 밖으로 나오면 미륵산 정상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길이 열린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잘 표기되어 있었다.

일단 이곳을 올라 한산대첩전망대를 둘러본 후, 미륵산 정상으로 오른 다음,

미래사를 둘러보고 하산할 예정이다.



<미륵산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길을 오르는 친구들>


<사거리 지점. 좌측 미래사, 직진 당포해전전망대, 우측 한산대첩전망대>
 

<한산대첩 전망대를 향하여....>

이곳 사거리 지점에서 우측으로 약 30여미터 계단길을 오르면 넓은 공터가 있다.

그곳에서 직진으로 향하면 아래쪽으로 난간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한산대첩전망대가 나오고,

좌측으로 오르면 미륵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현재의 지점에서 좌측으로 약 900m를 내려가면 미래사가 있고,

직진으로 향하면 당포해전전망대를 통과한 후 미륵산 정상으로 갈 수가 있다.


<넓은 광장에서 바라보는 통영 앞바다 주변의 섬들>


<타워 좌측에 있는 곳이 미래사>


<아래쪽 한산대첩전망대와 케이블카승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