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산행일지 ★★

●●●●● 07월07일 (제376회 삼성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3. 7. 8. 09:07

 

 

 

★ 제376회 재경현석산악회 삼성산 정기산행 ★

 

★ 삼성산 암벽을 타고 안양유원지 ★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3년  7월 7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관악산 정문앞 / 오전 10시

▶ 전철2호선 서울대입구역 → 버스를 타고 서울대정문 하차 관악산 정문 이동

3. 등산코스 : <약 4시간>

<관악산정문 - 제1광장 - 깔닦고개 - 암벽 - 깃대봉 - 삼막사 - 칠성암 - 삼거리 - 염불암 사거리 -  영불암 - 안양유원지 - 안양역>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우의

5. 기      타 :

 

 

* 참석자 *

<강종훈, 고재관, 박제순, 이종우, 이창성, 임영준, 허영두, 현광익, 현영훈, 홍진표, 그리고 나> - 이상 11명.

* 당구포럼 노량진 미팅 참석자 : 정덕훈, * 당구포럼 당산SBS 미팅 : 김근섭

 

금주 1박 2일 일정으로 몇몇 친구들이 모여서 충북 괴산에 있는 화양동계곡과 산막이옛길 산행일정을 잡았었는데, 장마의 영향으로 인해 모든 일정을 취소했었다.

그리고 주말 또한 기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산행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친구들의 권유에 의해 삼성산 산행을 잡게 되었다.

뜨거운 열기와 기온 상승으로 인해 무더위가 솟구치는가 하면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더욱 더 일기예보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인터넷을 이용하여 기상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금일의 날씨를 확인해보니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점차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만일 기상청의 예보에 의해 혹시 오전부터 비가 내린다면 바로 취소할 작정으로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아침의 날씨가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비록 흐린날이기는 하지만, 찌는듯한 더위가 몰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작은 베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서 전철역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제순이와 영준이가 부탁한 햄버거 한개씩을 준비하고 전철을 타고 당산역에 도착한 후, 2호선으로 갈아타서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했다.   전철내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찾아 떠나는 분들도 있었고, 개인적인 일정으로 일을 보러가는 분들도 많이 있었다.

서울대입구역에 도착한 후, 3번출구를 빠져나가 서울대 정문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서울대정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분주히 달리고 있는 차들과 산길을 찾아 이곳을 찾은 수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가운데, 관악산 정문을 향하여 차도옆쪽의 인도를 따라 걸어갔다.

날씨는 흐리지만 아침부터 밀려드는 뜨거운 열기는 매우 짙어보였다.   관악산 정문에 도착한 후, 화장실쪽을 향하여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 후, 도착하지 못한 영두를 기다리기 위해 정문 입구로 나갔다.

오전 10시 정각전에 오늘의 산행참가자들이 모두 모였고, 종훈이만 조금 늦게 뒤따라 오겠다는 전화 연락만 받았다.  현재의 날씨로 봐서는 일단 산행하는데 문제가 없을 듯하여 예정된 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만일 이곳에서 날씨가 변할것 같으면 단거리 코스를 택해 산행을 마치려고 했지만, 지금은 아주 좋은 날씨다.  그리고 많은 등산객들이 산길을 찾아 떠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정각 10시 관악산 정문에서 포장길을 따라 호수공원 삼거리를 향하여 천천히 발길을 옮겼다.

바람한점 없는 관악산 정문의 포장길을 호수공원 삼거리를 지나고 제1광장을 지나서 제2광장에 닥아섰다.  그곳에서 좌측 방향의 오르막 등산로를 따라 깔닦고개가 있는 쪽으로 조용한 발걸음을 옮겼다.   등산객들은 각기 자기가 원하는 코스를 택해 산길을 지나지만, 우리들은 이곳에서 깔닦고개가 있는 쪽으로 등로를 타고 지나간 다음 그곳에서 깔닦고개의 돌길 오르막 고개를 올라 능선 사거리 지점에서 우측 방향의 능선을 향하여 나아갈 것이다.

산을 푸르고 도심속의 공기보다 신선함을 주는 느낌을 받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산길을 타고 있다.

  

 

<삼막사에서 제공하는 우동을 먹고 있는 등산객들>

 

 

 

 

 

 

<삼귀자>

 

삼막사에서 칠성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좌측에 있는 삼귀자.

 

 

 

 

 

 

<칠성각 입구의 여근>

 

 

<칠성각과 우측의 남근>

 

칠성각에 올라선 후, 칠성각 옆쪽의 능선을 올라 국기봉을 통과하려 했는데, 갑자기 가랑비가 조금씩 비추기 시작했다.  금일 기상예보에 의하면 처음은 1~4mm 정도 비가 오다가 10~40mm 정도의 굵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꼭 기상예보와 같지는 않드래도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정말 그럴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주 무덥고 찌푸둥한 날씨는 조금씩 변하면서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코스를 정상적으로 지나갈 경우 비로 인하여 흙길 내리막 길목에서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코스를 택해 포장길로 안전하게 내려서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코스를 변경하기로 작정하고, 칠성각에서 왔던길을 돌아서 몇걸음 내려선 후, 좌측 숲길로 들어갈 수 있는 오솔길로 내려가도록 했다.

 

 

<칠성각 여근석 앞에서...>

 

 

<칠성각 남근석 앞에서...>

 

 

<칠성각에서 오솔길을 타고 내려오는 친구들>

 

차츰 나무숲길이 어두워지고 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다. 

그렇지만 산길을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이 길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서다 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방향의 오솔길을 타고 지나가면 염불암 사거리 방향이고,

우측으로 향하면 삼막사 아래쪽에 있는 화장실로 가는 길목이다. 

일행들은 삼거리에서 좌측 방향의 오솔길을 타고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염불암 사거리>

 

비록 어두웠던 날씨는 조금 나아졌지만, 우측 방향의 길목을 따라 지나가다가 비를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좌측 오르막 계단길을 올라 국기봉으로 올라갈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거리 지점에서 바로 직진 방향의 내리막 코스를 따라 염불암으로 향했다

 

 

 

 

<사거리에서 염불암 길목으로...>

 

 

<염불암으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이 길을 따라 염불암으로 내려가다 보니 갑자기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할 수 없이 우산을 밭쳐든채 천천히 흙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가랑비가 멈춘 염불암 경내에서...>

 

 

 

 

<염불암 경내와 가운데 위쪽 지점의 미륵불>

 

 

<염불암 대웅전>

 

 

 

 

<염불암 미륵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