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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 백운산 883m 강원 정선 신동읍, 평창 미탄면

疾 風 勁 草 2014. 8. 28. 16:03

 

( 45 ) 백운산 883m 강원 정선 신동읍, 평창 미탄면

 

백운산 (883m)은 정선에서 흘러나온 조양강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82.5m의 산으로 동강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산행은 정선군 운치리 점재나루에서 잠수교를 건너면서부터 시작한다 정상에 오른 후 크고 작은 5개의 봉우리들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독특한 등산로이며 등산을 하면서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과 주변 산들이 연출해내는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이다. 들머리는 잠수교를 건너 마을을 통과, 뒤편의 벼랑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능선 안부까지 들어간다. 능선 안부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막판은 경사가 급하므로 힘이 좀든다. 여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50분. 이곳에서 오른쪽 으로 난 백운산 정상으로 방향을 잡고, 여기서 1시간 내지 1시간반 가량 올라가면 백운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강이 보이는 쪽으로 난 등산길로 계속 내려간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의 연속. 위험 구간이 계속 기다리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 봉우리인 '칠족령(혹은 칠목령)'에 다다르면 능선이 갈라진다. 백운산 정상에서 칠족령까지는 약2시간 반 거리. 이곳에서부터는 길이 완만하여 산책로를 걷는 듯하다. 문희마을쪽으로 방향을 잡고 5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숲을 빠져나와 짧지만 무척 인상깊은 길이 기다리고 있다. 조그맣게 난 길 양 옆에 무릎 가까이 자란 야생화와 잡초가 갈대처럼 숲을 이루고 있어 마치 꿈속에서 본 들판 같다. 어려운 산행을 마친후 마지막 길이 평화롭고 그림같은 곳이 정선 백운산이다.

주의사항 : 백운산은 등산로가 결코 만만치않다. 경사가 급하고, 등산로가 동강변을 바라보는 벼랑 끝으로 아슬아슬하게 결려 있는 구간이 많아 위험하므로 초심자 혼자서 등산하는 것은 삼가야하고, 비가 오는 날엔 바위가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등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산중에는 물을 구할 곳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물 준비를 잊지 말아야 하고, 잡목 숲이 우거진 곳이 대부분이므로 긴 바지를 입고 가길 권한다.

 

[등산코스]

○ 고성리 강가-잠수교를 건너 - 점재마을-점재마을 앞뜰 고추밭을 지나서 산길로 접어든다- 절벽 아래의 숲지대를 길게 가로질러 가다가 급경사 100m쯤 쳐오르면 능선이다. 여기서 오른쪽 리본이 많이 달링길이 정상길이다. (그 반대편은 아무 표식도 없지만 이 반대편 길로 50m정도 가면 아찔한 절벽위에서 보는 아주 멋진 조망처가 있다) 정상에 오른 후 되돌아 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약 3시간)
○ 칠족령-덕천리 제장 마을 코스도 있지만 크고 작은 봉우리를 몇개 넘어야하고 돌탑이 선 세번째 봉우리를 넘을 때는 아슬 아슬하게 길이 나있다 주의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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