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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 도락산 964m 충북 단양 단양읍, 대강면

疾 風 勁 草 2014. 8. 29. 07:51

 

( 26 ) 도락산 964m 충북 단양 단양읍, 대강면

 

도락산(道樂山 964.4m)은

월악산국립공원과 소백산국립공원에 인접해 있으며, 서쪽으로 상·중·하선암과 북쪽으로 사인암이 인접해

있어 단양팔경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 제격이며 주변경관이 좋고 암벽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충북땅의 단양, 영춘, 청풍, 제천의 네 고을은 예부터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고 해서

특별히 내사군(內四君) 이라고 불렀다.

도락산은 사계절 어느때이고 인기있는 산이다.

도락산이란 이름은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며,

신선봉의 작은 바위 연못에는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쏟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바위연못이 있다.

도락산 산행은 경관이 빼어나며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므로 조심스런 산행을 하여야 한다 .

매년 10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 때의 신선봉은 녹의홍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얼굴처럼 해맑다.

월악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59번 국도상의 상선암 입구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도락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면 왼편으로 계곡 (삼선구곡)을 건넌다.

다리를 건너자 왼편에 넓은 마당을 가진 레스토랑 '아뜨리에'가 나오고,

맞은편엔 월악산국립공원 대형안내지도가 있다.

그 옆엔 도락산 산불예방통제소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그 위쪽엔 민박을 겸해서 가게를 하는 참나무집 주차장이있다.

소형차량 서너 대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 그 너머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대형차량은 다리를 건너오지 못하고 56번 국도의 갓길을 이용해야 한다.

참나무집이나 그 위쪽의 삼진식당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는데, 반드시 미리 식수를 채워서 산행해야 한다.

일단 산행을 시작하면 등산로 상에는 샘이 없다.

민박촌 끝집 선암가든식당을 지나면 바로 상선암이 나온다.

맞배지붕의 대웅전과 절집 건물이라기보다는 민가처럼 보이는 요사채가 있고,

그 뒤로 잘 지은 빨간 벽돌 건물이 한 채 들어섰다.

아마도 새로 지은 요사채 같다. 상선암 오른쪽의 나무계단길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계단을 오르자 이동식 화장실이 나타나고 길옆 나뭇가지에 표지기가 여럿 붙어있다.

30여m만 가면 소박한 모양새를 한 '용화전'이 나온다.

용화전은 미래 세상에 출현할 부처인 미륵보살을 모신 법당으로 미륵전이라고도 부르는데,

미륵부처가 용화수 아래서 성도할 것이고 용화세계를 이룩할 것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등산로 초입은 흙길로 그리 가파르지 않다.

길 양옆으로는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굵은 참나무들로 빽빽한 숲이다.

10분 정도 오르면 첫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해발 420m, 상선암 0.5km, 도락산 3.2km'라 적혀 있다.

여기서부터 길이 가팔라진다.

가파른 길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첫번째로 전망이 좋은 바위봉우리가 나타난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들이 구불구불 멋있고, 벌써 민박촌은 저 아래에 있다.

전망대 바위를 지나면 곧바로 철봉에 쇠줄을 연결한 길과 철계단 길이 바위 위로 늘어서 있다.

전망대 바위에서 10분 가면 두번째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곳 도락산은

다목적 위치표시판을 세워둔 500m마다 이정표도 함께 세워두었기에 거리 계산하기가 편하다.

네번째 철계단을 지나고부터 바윗길이 다시 이어지는데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면 200m 정도의 평지능선이고, 그 끝에 다시 오르막이다.

이 능선에 서서 도락산의 동남쪽 산사면을 보면

독수리의 머리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가 툭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

북한산 인수봉의 귀바위를 닮았는데, 아래쪽은 떨어져 나가 오버행을 이루고 있다.

귀바위 위쪽 능선에 올라서면 길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능선을 따르지 않고

앞에 선 봉우리의 허리를 왼쪽으로 돌아간다.

70여m 가면 골짜기 사이에 놓여진 통나무계단이 나타난다.

50여m 이어진 이 계단을 오르면 다시 능선으로 쇠줄이 연결된 가파른 바윗길이 기다린다.

산행을 출발한 지 1시간10분 정도가 되면 두번째 봉우리에 올라선다.

하지만 이곳은 사방으로 잡목에 둘러싸여 조망이 막혀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상선상봉' 이라고도 불리는 제봉(818m)이다.

'해발 830m, 도락산 1.7km, 상선암 2km' 거리다.

두번째 봉우리에서 약 25분 가면 도락산 정상과 건너편 능선 봉우리인 채운봉으로 나뉘는 삼거리다.

도락산과 제봉은 각각 0.8km, 채운봉은 0.3km 거리. 다시 조그만 봉우리를 넘으면

쇠줄과 철게단, 통나무계단길이 뒤섞여 나타나고, 그 길이 끝나면 도락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신선봉이다. 신선봉은 커다란 마당바위에 가깝다.

이곳에 서면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민왕이 이성계에게 쫓겨 평민으로 가장해 머물렀다는

궁터골이 눈 아래 가깝게 보인다.

신선봉 암반 위에는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신기한 바위연못이 있는데, 사방 1m 푸른 하늘을 담고 있다. 이 연못은 숫처녀가 물을 퍼내면 금방 소나기가 솓아져 다시 물을 채운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지금은 연못 속에서 무당개구리 수십 마리가 무리지어 살고 있다.

신선봉에 서면
서쪽으로 문수봉(1,161.5m)과 대미산(1,115m)으로 이어지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주능선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또 북서쪽으로 멀리 소백산이 아득하다.

59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선 용두산(994.4m)과 그 아래 높은 분지에 터를 잡은 안산안마을이 그림 같다.

안산안마을로 올라가는 하얀색 콘크리트 포장도가 주변의 짙은 녹음과 대비되어 폭포처럼 보인다.

신선봉에서 10 여분이면 도락산 정상.

그동안 숨막히는 절경들을 보여주느라 지쳤는지 정작 정상은 숲에 가려 조망이 막혀 있다.

단양군에서 세운 표지석 옆엔 표고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야 채운봉쪽으로 산행을 이어갈 수 있다.

채운봉 가는 능선은 20분 정도 걸리는 짧은 구간, 하지만 그 풍광의 수려함은 결코 가볍지 않다.

중간쯤에서 뒤돌아보면

상선암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저리도 아름다운 바윗길임을 발견할 수 있다.

기묘한 형상의 암봉들로 합천의 매화산이나 설악의 어느 능선을 보는 듯하다.

채운봉 정상에서도 아름다운 암릉은 계속 이어진다.

도봉산이나 북한산에 비해도 그 아름다움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내려서는 길도 군데군데 철계단과 쇠줄이 매어져 있다.

아래로 뚝 떨어졌다 다시 솟아오른 곳에 흔들바위가 있다. 채운봉에서 약 20분 걸린다.

넓은 너럭바위를 돌아가며 철난간이 설치되었고, 그 모서리에 큰 바위 하나가 굴러 떨어질 듯 얹혀 있다.

너럭바위 가운데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30명은 충분히 앉아 쉴만한 공간이다.

뒤돌아보면 채운봉에서 뻗어 내려간 능선에도 바위들이 삐죽삐죽 아름답게 솟아 있어

이 산이 간직한 풍광이 범상치 않음을 자랑하고 있다.

흔들바위에서 3분 더 오르면 길은 둘로 나뉜다.

곧장 능선을 치고 검봉(825m)을 오르는 길이 있지만 주등산로는 산허리를 따라 돌아간다.

다시 15분 가면 거대한 바위벽이 앞을 가로막는데 도락산의 자랑거리인 큰선바위다.

주변의 커다란 나무보다 배나 더 높이 솟았다. 상선암까지는 1km 거리, 도락산 정상까지는 2.7km 거리다.

여기서 다시 통나무계단길이 나오고, 5분만 더 내려서면 작은선바위다.

3분을 더 내려서면 시민골을 가로지르는 철다리가 나오고, 다리 건너기 바로 전 왼편엔 오래된 무덤이 있다. 계곡 주변은 깨끗하게 정비되었다.

다리를 건너면 상선암까지는 500m 길이고, 100m만 더 가면 왼편에 이동식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을 지나면 넓은 고추밭이 나오고, 밭 끝자락에 마지막 집 지붕이 걸려있다.

상선암휴게소 앞에서 산행이 시작되며 지능선길로 들면서 숲길로 이어진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며

지능선길 초입부터 가파른 급경사길로 올라서게 되고 잠시 올라서면 능선마루에 이른다.

상선암이 내려다 보이면 이곳부터는 암릉길이다.

아기자기하면서도 가파른 암릉코스를 계속따라 올라가면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다.

암릉코스 좌우로는 곳곳에 소나무가 바위사이로 뿌리를 내려 분재를 만들고 있으며

상선암에서 제봉 900m라는 표식판이 서 있으며 이 봉우리에서 남쪽 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재미있다.

처음 내리막길은 숲으로 뒤덮혀 육산인 듯 착각하게 될 정도로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성한 숲길을 한차례 내려섰다가 올라가야 하는데 이 봉우리가 형봉이다.

형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검봉이며 왼쪽으로 들어서면 넓다란 암반 위로 올라서게 된다.

조그만 홈통에 물이 고여 있어 인상적이다.

안부로 내려서면 왼쪽으로 광덕암 하산길이 눈에 띄며 동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도락산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참나무 군락으로 뒤덮여 있어 시원치 않다.

하산은 북서쪽 신성봉을 거쳐 형봉사이의 능선안부에서 왼쪽 남서쪽으로 내려선다.

또다른 하산은 오른쪽 광덕암을 지나 북쪽에 독락산성, 고성약수를 경유해 가산리로 내려설 수도 있다.

광덕암은 옛날 대궐터로 박혁거세가 단양 서쪽 금수산에서 태어난 후

현재의 광덕암 자리에 이르러 처음으로 정사를 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 상선암 휴게소→ 상선암→ 상선상봉→ 능선분기점→ 정상→ 능선분기점(40/0.8km)→ 검봉→

    상선암휴게소 (9km, 약 4시간)
◐ 상선암→(30분)→작은선바위→(2시간, 암릉)→검봉→(20분)→신선봉→(10분)→정상→(20분)→

    형봉→(30분)→상선상봉→(1시간 20분)→상선암
◐ 상선암→(3시간)→정상→(30분)→광덕암→(25분)→산성터→(1시간)→가산리
◐ 궁텃골→(40분)→사모폭포→(20부)→내궁기마을→(1시간)→신선봉→(10분)→

    정상→(1시간 20분)→상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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