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5> 푸른농원-숨은벽능선-호랑이굴-백운대-노적 1봉,2봉-대동문-아카데미

疾 風 勁 草 2016. 11. 14. 20:09

 

 

<노적1봉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창성.  뒤쪽은 백운대와 인수봉>

 

 

<노적1봉 정상에서, 백운대를 배경으로....>

 

 

<노적1봉을 내려서면서....>

 

 

<노적2봉 정상의 나폴레옹 바위 앞에서....뒤쪽은 원효봉>

 

 

 

 

 

 

 

 

 

 

 

 

 

 

 

 

<노적2봉에서 바라 본, 앞쪽의 노적1봉과 뒤쪽의 만경대와 용암봉>

 

 

<노적2봉의 나폴레옹 바위앞에서 바라본, 원효봉과 우측의 염초1봉을 배경으로....>

 

 

<노적2봉을 내려서는 종훈>

 

 

<노적1봉과 노적2봉 사이의 좁은 공간의 하산길을 내려서면서....>

비좁은 하산길은 내려서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이 코스를 통과하여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삼거리 지점이 나온다.

좌측의 산길을 따라 가면 용암문으로 향하는 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곧장 따라 내려가면 증흥사지를 지나 북한산성 입구로 나가게 된다.

일행들은 좌측의 산길을 따라 용암문으로 향할 작정이다.

 

 

 

 

<용암봉 8부능선을 지나 용암문으로 향하는 등산객들>

 

 

<길이 없는 산길을 오르면서....용암문의 산길을 찾아....>

노적봉을 둘러보고 난 후, 아래쪽으로 하산길을 찾아 내려오면서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좌측의 산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직진 방향으로 오솔길이 연결되어 있었고,

우측으로 희미한 산길이 나 있었다.

사실을 직진 방향의 산길을 따라 지났어야 하는데,

우측으로 산길을 따라 지나다 보니 산길이 희미하게만 보였다.

우리가 갈 방향은 용암문 방향이었는데, 오솔길이 희미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길이 없는 길을 따라 능선의 산길로 올라가게 되었던 것이다.

이 길을 통과하는 동안 법선이는 약속이 있어서 먼저 증흥사지 방향으로 혼자서 하산을 시도했고,

일행들은 나를 따라 용암문으로 향하는 산길을 오르게 된 것이다.

 

 

<용암문으로 향하는 등산로에서....>

 

 

<용암문 앞에서....>

사실 시간이 있다면 오늘의 계획한 코스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일몰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시계를 들여다 보니 오후 5시에 근접하고 있었다.

요즈음 일몰시간은 6시 정도다.

그렇다면 산에서의 일몰은 그보다 빠를 수 밖에 없다.

시간적으로 대동문을 지나 4. 19쪽으로 하산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용암문으로 하산하도록 권했다.

 

 

<용암문에서 도선사쪽으로 내려가면서....>

용암문을 지나니 위쪽에 보이는 돌계단길이 놓여져 있었다.

돌계단길을 따라 한참을 지나다 보니 약간 완만한 경사에 이르게 되었다.

이곳에서 도선사 (구) 매표소까지는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도선사 계곡 우측의 산길을 통과하면서....>

 

 

 

 

<도선사 좌측의 북한산 (구)매표소로 들어가는 계곡의 다리>

 

 

 

 

 

 

<(구)매표소>

 

 

<도선사로 들어가는 주차장>

 

 

<주차장>

도선사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넓은 공터의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아래쪽 지역까지 걸어가기는 아주 멀어서 택시를 탔다.

지금 택시가 서 있는 곳에서 줄을 지어 서 있으면서, 일인당 1천원씩만 내면 아래쪽 버스 종점까지 간다.

 

 

<술익는 고을의 식당에서 뒤풀이>

오늘의 뒤풀이 비용은 특별히 고태웅 선배님께서 내 주셨다.

술과 안주로 산행 후 뒤풀이 행사를 가지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

현석회 회원과 고태웅 선배님 그리고 변재철 후배님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산의 아름다운 곳 사기막골을 찾아 산행길에 나섰다.

처음은 푸른 나무숲 사이를 통과하면서 산행길에 나섰지만, 암릉길에 이르면서, 사기막골의 숨은 진주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암릉을 타고 오르고, 숨가쁜 호흡을 하면서 암벽을 오르기도 하면서 숨은벽으로 가까이 닥아서고 있었다.

커다란 암벽에 올라서고 보니 주변은 온통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곳이었다.

좌측으로 돌아다 보면 아주 멋진 상장봉을 비롯하여 저 멀리 도봉산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고, 앞쪽으로는 거대한 암봉들이 즐비해 있으면서 형언할 수 없는 암릉의 신비가 자연스러움을 더했는지도 모르겠다.

인수봉과 숨은벽 그리고 우측으로 백운대와 우측의 염초봉 일대의 능선을 빙 둘러보면서 경관의 아름다움에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했던 순간들이 지나갔다.

본격적인 암릉구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더불어 자연의 조화로 가꾸어진 단풍들의 멋진 풍경이 나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었다.

우리는 총총 걸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숨은벽을 바라보면서 다가가고 있었다.

암릉지대의 능선을 오르고 오르다 보니 경사가 아주 심한 인수봉과 숨은벽의 능선에 닥아섰다.

잠시 주변을 다시한번 둘러보면서 기록을 남기는 순간을 잡았다.

그리고 다음 코스를 찾아 험난한 바윗길을 지나가기 시작했다.

V자골이 있는 곳으로 오르기 위해 거친 숨을 몰아치면서 너덜지대의 구간을 통과하기도 했고, 단풍숲으로 이루어진 구간을 지나기도 하면서 호랑이굴에 닥아섰건만, 아쉽게도 호랑기굴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되어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V자골을 넘어 위문으로 향하는 길에 잠시 주변의 적당한 장소를 잡아 점심식사를 맛있게 한 뒤, 다시 위문을 향하여 발걸음 옮겼다.

마침 영준이는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남긴 채 위문에서 우이동으로 하산을 했고, 또한 재철이도 마찬가지였다.

남은 일행들은 위문에서 노적봉으로 향해 발걸음 옮겼다.

노적1,2봉을 둘러보고 난 후, 용암문으로 향하여, 시간이 늦은 관계로 도선사로 하산을 시도하게 되었다.

늦은 출발시간 때문에 계획한 코스로 산행이 종료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보고자 했던 곳은 두루 둘러 볼 수가 있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안전하게 잘 마쳤고, 또한 뒤풀이 행사 비용을 고태웅 선배님께서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불하여 주셨다.

일행들은 기분좋은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 들였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 소중한 시간을 함께한 것에 대하여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고 생각되어 진다.

모든 분들 대단히 고생많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