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0회 현석산악회 정기산행 ★
★ 영장산(靈長山, 413.5m) ★
영장산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과 태평동 사이에 위치하는 산인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과 중탑동 사이의 매지봉(梅址峰, 277m)이라 부르는 큰매지봉과 작은매지봉(274.5m)
그리고 성남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맹산(孟山, 413.5m)과 함께 몇갈래 산세를 이루고 있다.
영장산의 주봉은 높이 193.6m의 봉우리로,
남한산성이 위치하는 청량산이 서남쪽으로 뻗어내린 줄기에 위치하는 구릉지 모양의 산이다.
조선시대의 각종 고지도에서는 분당지역과 광주시 경계 일대의 산지에 해당하는 맹산과 매지봉을
영장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산지는 분당의 중앙공원에 있는 뒷매산으로 이어지는데,
뒷매산을 영장산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영장산 산자락였다는 애기이다.
★ 전해오는 이야기 ★
이 산봉우리 명칭의 유래에는 옛날 잘 훈련된 매를 이용하여 이 산 정상에서 매사냥을 한 것에서
매지봉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른 전설에는 천지가 개벽할 때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봉우리에 매 한마리가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남았으므로 매지봉이라 부른다고도 전해진다.
영장산은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매지봉'이나 '맹산'이라고 불렀다.
맹산은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이 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산아래 작동(곧은골)에는 맹사성의 묘와 맹사성이 타고 다녔다는 흑소의 무덤인 흑기총이 있다.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0년 9월 19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지하철 분당선 이매역 1번출구 / 오전 10시
3. 등산코스 : <약 2시간 30분>
이매역1번 - 송림정 - 종지봉 - 매지봉 - 산불감시탑 - 솔밭쉼터 - 영장산 - 거북터 - 토끼골 -
절터 - 곧은골고개 - 국궁 - 율동공원(국군수도병원 및 새마을연수원 입구)
4. 준 비 물 : 식수, 간식, 스틱, 장갑 등
5. 기 타 : 중식은 불필요.
▶ 중식 및 뒷풀이 : 오후 1시 30분경 율동공원낙원샤브 2층(031-709-2626)
* 참석자 *
<강종훈, 고재관, 박제순, 이종우, 이창성, 임영준, 허영두, 현영훈 그리고 나> - 이상 9명
이제 어느듯 무덥고 지루했던 여름날도 지나가고 있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계절의 변화를 세삼 느끼게 한다.
그동안 많은 양의 비와 서너개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갔고,
또한 지금도 종종 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현실이다.
세계적으로 온도의 이상변화가 생태의 변화를 초래하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항상 피부로 생활로서 느끼게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무덥고 뜨거웠던 여름햇살도 이제 서서히 고개를 숙이는 계절에 접어들면서,
주야로 기온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이제 얼마 없으면 추석명절이 눈 앞에 닥아온다.
추수철이라 하지만 그동안 내렸던 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이나 수산물에 많은 피해를 주었기 떄문에, 농민이나 어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야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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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도 물러나고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들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일대와
분당시 율동 일대에 있는 영장산을 찾아 산행길에 오르는 날이 오늘이다.
서울에서 이곳 이매역까지는 거리가 대단히 먼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날씨는 맑고 약간 흐린 날이지만, 기상예보에 의하면 오전은 흐리지만,
오후부터 비가 조금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고,
또한 기상청의 영상자료를 확인해 보면 그런 느낌을 받겠끔 되어 있었다.
오늘의 산행구간은 아주 짧기 때문에 소형 가방에 물한병만 집어넣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이매역까지는 대략 2시간 10여분을 잡고 출발하는 중이다.
9호선 전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역에 도착한 후, 3호선으로 갈아타서 수서역에 내린 후,
다시 분당선 전철을 이용하여 이매역에 도착하니 예정시간 보다 일찍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매역에 도착한 후, 1번출구를 빠져나가 밖으로 나가보니 먼저 선후배님들이 도착해 주변에 모여 있었고, 선후배님들과 인사를 나눈 후, 다른 분들을 기다리면서 주변을 서성거렸다.
하늘은 흐려있었지만, 비가 올만한 그런 날씨는 아니었다.
처음으로 찾아보는 분당의 이매역.
역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역 근방으로 자그마한 봉우리가 한개 보였고, 주변은 아주 조용한 곳이었다.
오늘의 만난시간은 오전 10시.
정각에 이르면서 많은 회원들이 속속 도착해 주었고,
선두를 필두로 회원들은 옆 앞에서 좌측의 SK 주유소가 있는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나아갔다.
이매역을 출발하여 주유소 앞을 통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측으로 들어서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초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나즈막한 봉우리의 산길을 통과하면서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어 분당에 있는 영장산을 찾아 떠나는
오늘의 코스인 듯 했다.
산길에는 우리 회원들과 몇몇의 등산객들이 있었고, 등산로의 상태는 육산으로 되어 있었으며,
지난번 불었던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나무들이 뿌러지고, 상처를 입은 흔적을 여기저기서 찾을 수가 있었다.
오늘의 산행에 우리 현석산악회 멤버들은 9명이나 참석해 주었고,
또한 현악회 총 인원도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모임에 참여해 주었다.
고향은 제주에 두고 살고 있는 우리 회원들은 고향을 찾기에 앞서 서울 근교에서 추석을 보낼분들이
대부분 참여한 것이다.
<분당선 이매역 1번출구>
<이매역 1번 출구 앞의 회원들. 뒤쪽의 봉우리가 종지봉>
이매역 앞에 모여 있는 현악회 멤버들.
현재의 장소에서 좌측으로 약 70여미터를 지나가면 우측으로 산행초입이 있다.
그곳에서 자그마한 능선을 올라선 후, 능선상의 오솔길을 따라 뒤쪽으로 보이는 종지봉을 향하여
지나간 후, 뒤쪽으로 능선을 따라 지나가면 영장산이 있는 곳이다.
<SK주유소 앞길을 지나 뒤쪽의 봉우리로...>
<산행 초입에 들어서면서...>
SK주유소를 지나서 바로 우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바로 산행 초입이 되는 곳이다.
<이매역에서 산행 초입에 들어서는 길목에서...>
<삼거리>
<삼거리>
<체육시설 옆쪽을 지나면서...>
<송림정>
산길을 지나다 보면 좌측에 송림정이 자리하고 있다.
산행초입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솔길을 지나다 보면 수 많은 나무들이 지난번 태풍으로 인해 파헤쳐진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다.
<삼거리>
<삼거리이정표>
<종지봉을 향하여 계단길을 오르면서...>
산행길에는 오솔길이 있는가 하면 지금 바라보이는 것처럼 계단길도 있어
산행하기에 어려움이 없었고,
특히 주변에 둘러쌓인 소나무군들에 의해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코스였다.
<종지봉 쉼터에서...>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다 보니 종지봉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에 닿게 되었다.
대부분의 산길이 육산으로 되어 있어 산행하기에 아주 좋았고,
특히 많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산행이라 의미가 있었다.
<매지봉 정상>
잘 다듬어진 매지봉 정상.
이곳의 산행은 완만한 산길을 지나다가 한번씩 계단길을 올라 봉우리를 점령하고,
다시 아래쪽으로 급격히 내려가는 길목을 만나는 과정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산행의 묘미는 육산의 산길을 살포시 걷을 수 있다는데 의미를 부여해야 되겠다.
<매지봉에서 내려가는 길목>
<사거리>
<사거리>
봉우리를 올라서는데 갑자기 천둥이 치기 시작했다
천둥이 치고나서 바로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주변은 근방 흐리면서 연무가 발생했다.
자욱한 연무와 더불어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지만, 더 이상 천둥은 치지 않아 다행스럽다.
<산길을 거닐면서...>
가랑비가 내리는 산길의 영장산 산행길.
우산과 비옷으로 갈아입은 등산객들은 저마다 따스한 가슴을 안고 이 산길을 지나가고 있으리라.
그리 많은 양의 비가 아니었기에 산행하기에 아주 적절했고,
빗길의 흙길이라 하드래도 미끄럼이 별로 없어 거닐기가 좋았다.
능선과 능선 그리고 봉우리와 봉우리가 어우러지는 산길속의 오솔길 육산.
만일 흙길이 미끄럽고 위험스럽다면 산행이 불편했겠지만, 그렇지 않아 다행스러웠다.
단지 우리의 친구 창성이가 산행중 발목에서 피가 흐르는 사고를 당했지만,
그리 심하지 않아 다행스러웠다.
산행은 늘 주의를 기울이면서 거닐어야한다.
<솔밭쉼터>
엄청난 소나무군들이 집합소에 닿았다.
그래서 이곳을 솔밭쉼터라 칭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종지봉 그리고 매지봉을 넘어오면서 높고 낮은 지대를 통과하기도 했지만,
이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영장산 정상을 향하여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두어번만 넘으면 된다.
약간 깔닦구간이라 칭할 수 있지만, 고개를 오르기에는 약간 힘들수도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도전해야 하는 것이다.
<영장산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오르막 길목에서...>
화면상으로는 낮아 보이지만 지금부터 깔닦고개의 구간을 두어번 넘어야 한다.
영장산 정상에 올라서기만 하는 오늘의 산행은 끝난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동안 약간 힘들게 지나오기도 했지만,
그러나 이곳의 코스는 트레킹 코스라 생각하고 지나면 무난할 것 같다.
<솔밭쉼터의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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