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 10월03일 (제232회 삼성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0. 4. 08:22

★ 제232회 현석산악회 정기산행 ★

 

★ 삼성산 암벽길에서 ★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0년 10월  3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관악산 정문앞 / 오전 10시

  ▶ 전철2호선 서울대역 → 관악산 정문 버스 이동

3. 등산코스 : <약 4시간 30분>

   <관악산정문 - 제1광장 - 철쭉동산(깔닦고개) - 사거리이정표 - 도사바위 - 암벽 -깃대봉 -

     거북바위 - 삼막사 - 화장실방향 - 사거리이정표- 영불암 - 안양유원지>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보온옷, 장갑, 스틱 등

5. 기      타 :

 

 

* 참석자 *

<강종훈, 고재관, 박제순, 이창성, 허영두, 현광익, 현영훈 그리고 나> - 이상 8명

 

가을에 접어들면서 산과 들에는 푸르름이 가득하기만 하다.

어제까지만해도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침 기상예보에는 약간의 가랑비가 5mm정도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하지만 기상청 영상자료를 흩어보면 그런 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바로 국지적인 갑작스런 소낙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금주는 사실 설악산 12선녀탕을 다녀오려고 계획을 잡았었는데, 나의 업무관계로 내가 불참하면서 친구들도 덩달아 계획을 취소해 버렸다.

그래서 마침 서울에 귀경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서 다시 그동안 찾지 못했던 산을 찾아 코스를 선정하게 되었다.

그렇게 잡은 산행코스가 바로 삼성산의 암벽길이다.

산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즐비한 전철내에서 많은 인파들을 만나면서 하루의 시작은 준비되었다.

전철을 타고 서울대입구에 도착하니 주변에 등산객들이 많이 있었고, 전철역에서 3번출구를 통과하여 밖으로 나오니 바로 앞쪽에 서울대 정문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버스를 타고 서울대 정문 입구에 도착한 후, 주변 상가에서 김밥 한줄을 사고, 관악산 정문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는데, 마침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대선배를 만나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문을 향하여 걸어갔다.

길가에는 여러가지 상품들을 팔고 있는 사람들을 지나치면서 정문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산행에 참여코자 하는 친구들에게 확인 전화를 건 후, 인원을 파악하여, 정각 10시에 관악산 정문을 출발하여 산행지 삼거리로 향했다.

어제왔던 비와 아침에 내렸던 비의 영향 때문인지 호수공원과 제1광장으로 가는 길목의 나무숲길에는 풀잎향기가 가득 마음을 적시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친구들과 어울려 호수공원 삼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는 동안 나무잎과 숲향기를 맡으면서 발걸음을 옮기다가 삼거리 지점에서 우리 일행들은 우측의 제1광장과 제2광장을 향하여 길을 찾아 나섰다.

주변에는 관악산과 삼성산을 찾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길가를 거닐고 있었고, 우리들도 덩달아 가을의 낙엽을 기대하면서 산속으로 산속으로 살포시 스며들기 시작했다.

가을이 깊어가기 전에 좀 더 산과 나무 숲을 가까이 하면서 아쉬움이 없는 가을을 보내고자 마음을 먹고 있는 중이다.

 

 

<관악산 정문 앞에서...>

관악산 정문에 모여든 수 많은 등산객들.

팀단위가 되든지 아니면 연인사이가 되든지 아니면 우리처럼 친구들간의 모임이 되든지 오늘은

즐거운 마음으로 나무숲길을 찾아 떠나고자 준비중에 있다.

 

 

<관악산 입구 삼거리 1광장 앞에서...>

현재의 지점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관악산으로 가는 길목의 호수공원으로 들어갈 수가 있고,

우측의 포장길을 따라 지나가면 칼바위 능선이나 계곡길 그리고 좌측의 깔닦고개를 올라

도사바위가 자리하고 있는 능선길을 따라 암벽길로 들어설 수 있는 코스다.

일행들은 암벽길을 찾아 떠나고 있기 때문에, 우측의 포장길을 따라 지나갈 예정이다.

 

 

<깔닦고개를 올라서면서...>

호흡이 깔닦거리는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고 있다.

경사가 약간 완만하지만, 오르는 등산로 차체는 대단히 힘들기도 하다.

 

 

 

 

<사거리>

깔닦구간을 올라선 후 온만한 구간을 지나니 사거리 지점에 닿았다.

막바로 직진방향으로 내려가면 관악산 정상이나 팔봉으로 가는 길목의 넓은 광장에 닿게 되는

코스이며,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면 능선길을 따라 지난 후, 가파른 내리막길의 열녀암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 코스이며,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은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가는 암벽길 구간이다.

 

 

 

<능선 암반 위에서...>

암벽길 구간의 능선에 올라서면, 등산로 우측의 넓은 쉼터구간의 암반지대가 자리하고 있다.

암반지대 앉아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노라면 더 이상 발걸음을 옮기고 싶은 생각이 전혀없게 된다.

암반지대에 앉아 우측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면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칼바위 능선과 암릉지대가

한눈에 아롱거린다.

직진 방향으로 능선을 올려다 보면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바로 암벽구간이며,

그곳으로 가는 동안 도사바위와 더불어 다양한 기암들이 암릉을 형성하고 있다.

 

 

<칼바위와 능선을 배경으로...>

 

 

<오르막 암반지대를 올라서면서...>

암벽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에는 여러번의 암릉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하는데,

능선구간의 풍경이 참으로 좋은 코스다.

 

 

 

<도사바위 앞에서...>

도사바위 앞에서 인상을 쓰고 있는 우리의 종훈친구.

고뇌하는 모습의 도사바위 앞에서 자기도 도사가 된 듯한 모습의 자태.

 

 

 

 

<암벽으로 향하는 길에...>

 

 

 

 

<관악산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