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 05월04일 (제106회 관악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1. 5. 20:47

 

* 제106회 현석회 정기산행

 

* 관악산 자운암/연주암 그리고 과천 매봉<친선모임>

 

* 산행안내

1. 산행일시 : 2008년  5월  4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시간 : 전철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 LG주유소앞 / 오전 7시

3. 등산코스 : <약 3시간 30분>

  <서울대공학관 - 자운암 - 475봉 - 암릉구간 - 능선 - 관악산 정상 - 연주암 - 능선 - 426봉 -

    문원폭포 - 과천정부청사역 - 과천 뉴코아>    <약 40분 산행> - 친선모임

  <과천뉴코아 - 과천매봉 - 문원동>

4. 준 비 물  : 간식, 식수 등등

5. 기      타 : 산행 후 친선모임 참석.             

*** 과천뉴코아(전철 4호선 정부청사 2번출구) 오전 10시 30분 모임 <과천매봉 산행> 

 

 

 

* 참석자<강법선, 강종훈, 박제순, 이종우, 임영준, 현광익 그리고 나> --- 이상 7명<문경탁> - 청계산 옛골에서 출발하여 이수봉을 걸쳐 과천 매봉 정상에서 만나기로 함.

 

* 친선모임 참석자<김근섭, 이용규, 이종철, 홍신표, 홍진표, 허영두> --- 이상 6명

 

* 총 참석자 : 14명

 

주중 기상예보에 의하면 오늘은 오후부터 가랑비가 조금 내린다는 예보다.사전에 일기예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모임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겠다.

 

오늘의 친선모임은 몇년동안 내려오는 행사로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된다.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다시한번 서로의 안부를 전하면서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이 아닌가 생각된다.

6개월 아니면 1년에 한번 만나보는 모임의 성격이지만, 친구들은 얼마나 건강한 삶을 살고 잇을까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도 된다.

즐겁게 살아가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아주 분주히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똑같은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그래서 이러한 만남이 더욱 소중한 것인지 모른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상대의 이름을 불러볼  수 있어서 좋고, 아무런 허물없이 정담을 나눌 수 있어서 좋기 때문이다.

 

오늘의 만남 약속은 과천 뉴코아 백화점 앞에서 오전 10시 30분경에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만남을 가진 후 과천 매봉을 약 40여분 동안 산행 후, 하산하여 정담을 나누면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 행사다.

우리 오현 일행들은 매주 산행을 장시간 해왔기 때문에, 약속시간 이전에 만나 산행 후 참석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희망자에 한해 낙성대역에서 만나기로 연락을 취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식을 한 후, 작은 베낭에 물한병을 채우고, 간단히 준비를 마친 후 집을 나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하늘은 흐리기만 하고 금방 비가 올것 같지는 않았다.

워낙 기상예보가 불확실 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도 하늘과 바람소리를 들어보니 비와는 인연이 아닌듯 햇다.

버스를 타고 전철2호선이 있는 당산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약 20여분 거리에 있는 낙성대역에 도착하니 오전 6시 30분이 되었다.

낙성대역 4번출구로 나가서 친구들을 기다리기로 하고. 주변에 있는 벤치에 앉아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의 모임에 몇명의 친구들이 참석해 줄까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모든 친구들이 약속시간에 가까워 도착해 주었지만, 종훈이만 조금 늦고 있었다.

일단 일행들과 함께 4번출구 옆 주유소를 지나 좌측으로 간다음 우측에 있는 서울대공학관행 <02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종훈이가 마침 달려와 주었다.

버스를 타고 약 20분 거리에 있는 서울대공학관 종점 정류장에 도착한 후, 산행준비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오르막 계단길을 올라 산길을 오르다 좌측으로 난 자운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

물론 예전에는 정류장에서 아래로 내려간 다음 포장도로를 따라 자운암으로 행했는데, 사실 그곳의 등산로가 좋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더 좋은 길로 유도하기 위하여 바로 계단길을 오르게 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일요일 아침의 산길을 너무나 기분이 좋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이면서, 주변에는 다양한 꽃들이 활짝 피어 우리의 마음을 한층 밝게 해주고 있었다.

봄날의 산이나 마을 어느곳이든 단정하고 화려한 꽃들이 밝은 빛을 내는듯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들이 우리의 어두운 그림자를 날려 보내는듯 했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산길을 오르다 보니 이정표가 좌측으로 자운암을 가리키고 있었다.

천천히 산길을 거닐면서 자운암으로 가다보니 어느듯 조용한 아침의 자운암에 도착했고, 자운암으로 들어가서 계단길을 올라서면 거대한 석탑에 불상이 모셔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아침의 석탑 불상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황금빛나는 빛이 발산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본 후 자운암을 통과하여 입구에서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관악산 정상까지는 산길이 대부분 바위들과 암릉으로 되어 있어 무척 힘든 코스다.

그렇지만 이 험준한 산길을 지나면서 바라보는 주변의 아침 풍경을 너무나 고요하고 아름답기만 하다.

암릉에 펼쳐지는 다양한 형상의 기암들과 수 많은 꽃들고 장식되 등산로 산길을 오르는 마음은 너무나 즐겁기 때문에....


<<02 번> 버스 종점에서 내린 후 계단길을 오르는 친구들>



<위쪽의 이정표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면 자운암 방향이고, 곧장 오르다 보면 사거리에 닿는다.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서기 시작하면 왕관바위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이고,

  직진으로 가서 계곡을 따라 좌측으로 오르게 되면 연주암 방향이며,

  바로 직진으로 나가면 학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또한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관악산 정문의 호수공원 방향이다. 즉 제4야영장이 있는 곳>


<자운암의 석탑 불상이 놓여져 있는 곳>

자운암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고 지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다.

자운암에 들어온 후 안쪽에서 위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위쪽으로 불상이 보인다.




 

 

<자운암 입구의 우측 등산로>


<자운암 입구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구간은 대부분 바위산이다. 

  아주 평평한 공간의 암릉을 올라서는 친구들. 

  뒤쪽으로 좌측의 산봉우리가 삼성산 정상 방향이고 가운데 있는 봉우리가 암벽이면서 깃대봉이다.>

<자운암 위쪽 암릉구간에서 뒤쪽의 삼성산을 배경으로...>


<서울대 공학관>


<서울대 방면과 가운대 사찰이 성주암. 앞쪽에 있는 봉우리는 열녀암이 있는 봉우리>



<왕관바위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는 친구들>

현재의 위치에서 좌측의 바위가 있는 곳으로 오른 후 다시 우측의 봉우리를 향하여 오르게 된다.

푸르른 숲과 나무들이 우거진 등산로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개하여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고 있다.

그래서 봄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계절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나는 산행을 즐기고 있다.





<왕관바위 아래쪽 삼거리. 좌측 봉우리로 오르면 왕관바위가 있는 곳이고

  좌측 아래쪽으로 지나면 정상적인 등산로이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정류장에서 계단길을 올라 자운암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 사거리의 지점으로

  내려가게 되는 곳>



<왕관바위 아래쪽 거북바위 앞에서...>


<거북바위와 윗쪽의 왕관바위가 있는 곳의 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