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산행일지 ★★

<4>옛골종점-봉오재-목배골-이수봉-절고개-석기봉-청계산-매봉-서울대공원

疾 風 勁 草 2011. 1. 24. 09:13

 

 

 

 

<눈 오는 날의 설화가 꽃핀 산길에서...>

 

 

 

 

 

 

 

 

 

 

 

 

<도로로 내려서면서...>

 

 

<서울대공원 호수 주변을 지나면서...>

 

 

 

 

 

 

<서울대공원 호수길을 거닐면서...>

 

 

 

 

 

<서울대공원 길에서...>

 

 

 

 

****************************** 산행 후기 ***********************************

시작은 흐린 날이었지만, 이수봉 정상을 지나면서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약간 싸늘한 겨울 날씨였지만,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옛골 종점을 출발하여 봉오재를 지나고

능선길을 타면서 산행은 아주 즐거웠다.

하얗게 눈이 쌓여 있는 산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 오르던 중, 쉼터의 공간에서 추위를 달래려

막걸리 한잔과 더불어 따스한 국물에 생선묵으로 추위를 녹이곤 했다.

산길은 약간 빙판을 이루고 있었다.  오늘 오후부터는 눈이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있었지만,

이수봉 정상에 가까이 닥아가면서 주변은 차츰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흐려진 날씨속에 눈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능선은 조금 밝았지만,

망경봉과 매봉 일대의 능선은 아주 흐린 날씨로서 눈이 시작되는 듯 했다.

능선을 타고 넘고 넘다보니 어느듯 이수봉 정상에 닿았고, 이수봉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길을 지나기 시작했다.

절고개 능선 삼거리에 닿자 눈이 조금씩 내리는가 했더니 차츰 긁어지기 시작했다.

절고개능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계단길을 타고 내려간 후,

넓은 공터에서 점심을 먹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

가파른 오르막 고개인 석기봉을 오르기가 대단히 힘들것 같아 석기봉으로 오르도록 했다.

가파른 오르막 고개를 올라가는데, 눈은 차츰 강해지기 시작했으며,

주변은 온통 설국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가파른 오르막 고개를 올라선 후,

석기봉 헬기장을 지나 우측 넓은 포장길을 따라 망경암 방향으로 내려갔다. 

오늘같은 눈 오는 날 바위벽길을 지나기가 쉽지 않을 듯하여 우측으로 햐앟게 된 것이다.

우측으로 내려간 후, 또다른 넓은 공터에서 영훈이가 준비한 몸국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든 후,

다시 길을 재촉하여 오솔길을 따라 길을 나선 후,

다시 오르막 고개를 넘고 넘어 망경암 삼거리에 닿았다.

망경암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으로 다시 내려선 후,

혈읍재 사거리를 지나 매봉 정상 그리고 매바위를 지나 돌문바위로 이어지는 산길 속에서

눈은 계속되었고, 주변은 온통 설국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눈이 많이 내리다 보니 기온은 차츰 온화한 느낌이 들었고,

길가에는 눈이 수복히 쌓여 실감나는 겨울의 눈길을 산행을 만끽 할 수 있었다.

계곡길을 지나고 능선의 오솔길을 지나서 서울대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서울대공원으로 내려선 후,

서울대공원내에 있는 호수가 길을 지나서 서울대공원 전철역으로 향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설국으로 이루어진 주변의 풍경은 아주 깨끗 그자체였으며,

보드라운 하얀 눈송이를 담아 보았지만, 헛수고에 지나지 않았다.

산행을 안전하게 마치고, 일행들은 4호선 전철을 타고 동작역에 도착한 후,

9호선 전철로 갈아타서 당산역에 도착했다.

당산역 주변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생대구탕을 시켜놓고 산행 후 뒤풀이를 즐겼다.

마침 오늘의 뒤풀이 모임에 영준이도 함께해주어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종훈과 종훈부인은 귀가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주변 당구장으로 가서 잠시 당구시합을 가진 후,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