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2016년 트레킹 일지 ■■

★★★ 2013년 10월27일 (제396회 강화도 전등사/삼랑성 산행) ★★★

疾 風 勁 草 2013. 10. 28. 10:41

 ★ 제396회 재경현석산악회 정기산행 ★

 

★ 재경/제주 현석산악회 강화도 전등사/삼랑성 트레킹 ★

★ 트레킹 안내 ★

1. 트레킹 일자 : 2013년  10월  27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5호선 송정역 1번출구밖 가운데 버스 정류장 / 오전 9시

◆<3100번>버스를 승차하여 양곡터미널 하차 →

   <60-2번> 버스로 온수리 하차 - 소요시간 : 약 1시간 10분

3. 트레킹 코스 : <약 3시간>

  <온수리 버스정류장 - 온수교회 - 오솔길 삼거리 - 삼랑성 - 북문 - 삼랑성 정상 - 서문 -

    남문(종해루) - 동문 - 양헌수 승전비 - 윤장대 - 죽림다원 - 전등사 대웅전 - 동문>

4. 준 비 물 : 간식, 식수, 장갑, 보온 옷 등

5. 기     타 :◆ 교향 친구들은 오후 6시 55분 비행기로 제주행

 

 

 

* 참석자 *

재경 : 강종훈, 김윤복, 박제순, 임영준, 현광익, 그리고 나 - <이상 6명>

제주 : * 이기일 회장 부부 - 개인적인 사정으로 금일 아침 제주행

<김석현, 박성철 부인, 신광제 부부, 오태용 부부, 양성은(총무), 현학봉 부부> - <이상 9명>  

 

어제는 쾌청한 가을 날씨속에 북한산입구에서 출발하여 가파른 오르막 고개의 암릉구간을 힘겹게 올라선 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을 지난 후 칠성봉으로 올라서서 문수봉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다시 문수봉 앞쪽에 있는 급경사의 압벽을 봉에 의지한채 조심스럽게 내려선 후, 승가봉을 지나고 사모바위를 올라 승가사에서 구기계곡으로 지나는 약 6시 30분의 힘겨운 산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산행 후 구기탐방안내소 아래쪽 주변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제주/재경 현석산악회의 단합을 도모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귀가길에 올랐던 것이다.

어제의 연속으로 오늘은 조금 쉬운 코스를 잡아 친구들과 다시한번 정다운 산행을 즐기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친 후, 작은 베낭에 물 한 병을 집어넣은 후, 집을 나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송정역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아침의 하늘은 매우 파랗지만, 영상 4.3도의 기온은 몸을 옴추러들게 만들었다.

이제 서서히 가을의 단풍시절이 지나고 겨울을 재촉하는 낙엽들이 떨어지는 시점에 당도하지 않았나 생각할 정도로 날씨가 몹시 춥다.

버스를 타고 송정역에 도착하니 오전 8시 35분.   마침 송정전철역 1번출구 앞쪽에 윤복이와 종훈이가 먼저 도착하여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 역시 그들이 건네주는 따스한 커피 한잔을 받아 마시면서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으려니, 영두와 창성에게서 전화가 왔다.

사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한다는 통보였다.

오전 9시 닥아서면서 제주 멤버들이 도착하였는데, 이기일 회장 부부는 개인사정으로 아침 일찍 제주로 내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제주 멤버와 서울 멤버들이 모두 도착한 가운데, 일행들은 차도 가운데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인도를 건너갔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3100번> 버스가 도착했는데, 아뿔싸!

그동안 송정역에서 출발하여 양곡을 지나고 초지대교를 지나 온수리를 통과한 후, 화도터미널까지 갔었는데, 최근에 <3100번> 버스가 회선이 변경되어 양곡터미널까지만 간다는 기사님의 말씀이었다.   온수리를 갈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한 결과 기사님께서 양곡터미널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60-2번> 버스를 타면 온수리를 지나 화도털미널까지 갈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

오전 9시 조금 넘겨 <3100번> 버스를 타고 고천 옆쪽의 외곽도로를 타고 빠르게 양곡으로 들어간 후, 양곡내의 아파트단지를 돌아 버스정류장에서 내릴 수 있었다.

마침 그때 건너편에서 <60-2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송정역에서 출발하여 안전하게 온수리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15분경.

빠른 시간내에 전등사 근방의 온수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강화도의 오전 날씨는 매우 옅은 연무상태의 기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날씨는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바람한 점 없는 가을의 날씨속.   하늘은 맑고 쾌청한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하는 전등사/삼랑성 탐방을 갖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온수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후, 근방에 있는 화장실을 찾도록 했다.

그리고 산행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간단한 오늘의 산행 브리핑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에서 우측 마을의 차도를 따라 약 100여미터를 지나다가 좌측으로 난 온수교회가 있는 곳으로 들어섰다.

바로 온수교회 앞길을 지나 산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온수교회 옆쪽의 포장길을 올라서다 보면 밭길 우측으로 오솔길이 드러나 있다.

그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서다 보면 말라버린 낙엽들이 길가를 메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온수리 버스정류장에서 우측 방향의 차도를 따라 온수교회로...>

 

 

<온수교회 옆쪽의 포장길을 올라서면서...>

 

 

<산행 들머리에서...>

 

우측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서면 낙엽들이 길가를 메우면서 완만한 등로를 타고 안쪽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삼거리에 나온다.

 

 

<육산의 오솔길을 지나는 가운데...>

 

 

 

 

 

 

<삼거리에서 좌측 방향으로...우측은 북문 방향>

 

 

 

 

 

 

<서서히 능선으로 올라서면서...>

 

 

<능선 삼거리에서 정면 방향으로...>

 

현재의 장소에서 좌측 방향의 오솔길을 타고 내려가면 동문 앞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이고,

전방으로 올라가면 돌담을 넘어 동문과 북문 사이의 삼랑성으로 올라가는 길목과 연결된다.

 

 

 

 

 

 

 

 

<능선으로 올라서면서...>

 

 

<삼랑성 담벽을 올라서면서...>

 

 

<삼랑성 능선에서 내려다 보는 동문 내리막 150m>

 

 

<능선에서 북문으로 성을 따라 지나가는 방향을 바라보며...>

 

 

<능선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이제 삼랑성 성곽에 올라섰으니 간단한 브리핑이 필요했다.

전등사를 둘러싸고 있는 성곽은 삼랑성 또는 정족산성이라 부른다.   삼랑성은 전해오는 이야기로 단군의 세아들 부여, 부우, 부소가 이 성곽을 쌓았다는 산성이며, 또한 정족이란 의미는 세개의 봉우리가 세발달린 가마솥의 밭처럼 생겼다하여 정족이라고 붙여졌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 거리를 중심으로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성곽을 탐방해 보리라.

성곽의 총길이는 2.3km.

 

 

<불그스레 변하는 가을의 나뭇잎들을 바라보며 성곽길을 올라서면서...>

 

 

 

 

 

<올라가야 할 삼랑성 정상의 봉우리를 배경으로...>

 

 

 

 

 

 

 

 

 

 

<삼랑성 성곽길에서, 삼랑성 정상을 향하여...>

 

 

 

 

<북문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북문에서...>

 

뒤쪽으로 바라보이는 오솔길을 타고 내려가면 정족산사고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목이며,

북문의 암문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가면 나무숲길의 오솔길을 타고 조금전 지났던 삼거리 방향으로

지나가는 길목이다.

 

 

<지나온 성곽의 능선을 배경으로...>

 

 

 

 

<삼랑성 정상으로 올라서는 길목에서...>

 

 

<조금전 내려온 성곽의 봉우리를 배경으로...>

 

 

 

 

<삼랑성 정상의 모습>

 

 

<삼랑성 정상 113m>

 

이곳은 북문과 서문 사이의 봉우리다.

이곳에서 서문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목은 약간 거친 곳이라 유의를 하면서 내려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삼랑성 정상에서 바라 본 연무속의 마니산 능선>

 

 

<삼랑성 정상에 올라선 친구들>

 

 

<서문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다시 올라가야 할 능선의 봉우리를 조망해 보면서...>

 

 

 

 

 

 

<삼랑성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을 돌아다 보며...>

 

 

 

 

<지나는 길목에서 서문을 내려다 보며...>

 

<서문에서...>

 

 

 

 

<서문에서, 좌측부터 신광제부인/박성철부인/현학봉부인/오태용부인>

 

 

<가파른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는 가운데...>

 

 

<삼랑성 정상을 배경으로...>

 

 

 

 

 

 

 

 

 

 

<능선 봉우리에서, 전등사 경내를 배경으로...>

 

조금전 전등사 뒤쪽의 우측 능선 끝지점에서 좌측 방향의 성을 타고 삼랑성 정상으로 올라선 후,

서문을 지나 급경사의 오르막 고개를 올라 능선 봉우리에 올라섰다.

날씨는 화창하지 못하고 옅은 연무가 끼어 있어 가시거리가 그리 밝지 않은 날씨다.

그렇지만 아침 기온보다 포근해져 몸에 약간 땀이 스며들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가을의 낙엽과 을듯불긋 물들었다가 변하는 단풍들을 보면서 가을이 깊어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에 접하고 있는 중이다.

이 아름답고 신선한 가을의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담고 싶어 너나 할 것 없이 여행과 산행을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제 얼마없으면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에 닥아섰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점에 이르렀다.

아럴수록 더욱 더 건강관리와 더불어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특별히 관심을 갖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 듯 하다.

 

 

<능선 봉우리에서 전등사 경내를 배경으로...>

 

 

<능선 봉우리에서 전등사 경내를배경으로...신광제 부인>

 

서문에서 급경사의 오르막 고개를 힘겹게 올라서면 넓은 공간의 능선 정상에 닿는다.  

이 길에서 좌측 방향으로 조금 들어서면 바위가 있는 지점에서 지났던 능선과 더불어 전등사의 아름다운

경내가 조망하기로 좋은 곳이다.

능선을 타고 지나는 길목에서 전등사 경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은 바로 이곳 뿐이다.

이곳을 찾은 제주의 친구 부인들을 모시고, 바로 이곳에서 사진을 담아 드리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옅은 연무현상은 김포와 강화도 일대의 공간을 에워싸고 있어 가시거리가 길지 못하다.

그렇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길마다 주변의풍경과 더불어 풍광을 즐기면서 거닐다 보니 어느듯 세번째

봉우리에 올라섰다.

이제 이곳에서 급경사의 내리막 길목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곡창지대의 공간에 닿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난 돌계단길을 타고 내려서면 남문인 종해루에 닿는다.

종해루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전등사 죽림다원으로 올라서는 길목과 만나고,

우측으로 남문을 빠져나가면 주차장과 더불어 밖으로 나가는 길목이며, 직진으로 능선을 향하여 올라서면 전등사 수목장이 나온다.

 

 

 

 

<삼랑성 정상과 우측 아래쪽의 정족산사고>

 

 

<능선 정상에서...>

 

 

 

 

<안주를 곁들여 제주막걸리와 영준이가 준비한 고량주를 마시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만 남아 능선 정상의 한쪽 귀퉁이에서 자리를 펴고,

영준 부인이 중국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온 중국술 고량주 두병과 제주산 막걸리로 한잔의 술잔을 나누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있다.

기온이 아침보다 올라간 상태에서 해풍을 맞을 수 있는 공간의 삼랑성 능선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술잔을 잠시 기울여 본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고량주 몇잔을 마셨다.

 

 

 

 

 

 

<남문으로 내려가는 하산길 경사진 공간에서...>

 

지금 내려다 보는 공간이 매우 가파르다.  

이 길에는 사토와 더불어 잔듸로 길을 만들어 놓아 약간 미끄러질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조심스럽게 내려서야만 할 그런 장소인 곳이다.

능선에서 경사진 길목을 따라 내려가기에 앞서 멀리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염하강과 더불어 조지대교를

바라보면서 짙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정한 학봉 부부>

 

 

 

 

<곡창지대로 내려서면서...>

 

 

<가파른 돌계단길을 내려서면서...>

 

 

 

 

<동문과 남문 사이의 수목장 능선을 바라보면서...>

 

곡창지대에서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다 보면 정면으로 나무들이 우거진 능선을 바라볼 수 있다.  

바로 그곳이 전등산에 있는 수목장이다.

그리고 수목장 능선 너머로 능선 오름길이 보이는데, 그곳은 동문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목이다.  

일행들은 바로 저곳 위쪽의 능선에 올라 본격적인 삼랑성 산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남문으로 내려서면서...>

 

 

<남문인 종해루 앞에서...>

 

친구들은 앞서 이곳으로 내려선 후, 좌측 방향의 임도를 따라 전등사 경내로 올라가 버렸다.

남은 일행들은 나의 뒤를 따라 우측 방향의 성곽을 타고 수목장이 있는 능선을 올라선 후,

동문 앞쪽을 통과하여 전등사 경내로 들어갈 작정이다.

 

 

 

 

 

 

<남문에서 수목장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을 바라보면서...>

 

곱고 노랗게 물든 단풍 사이의 공간을 따라 성을 끼고 오르막 고개를 잠시 오르게 된다.

그곳은 소나무가 잘 조성된 공간으로 전등사 경내의 수목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문을 배경으로...>

 

 

 

 

<소나무에 띠를 메고 있는 것은 수목장 표시>

 

비록 자그마한 공간에 마련된 수목장이지만,

전등사 경내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동문과 남문 사이의 공간이지만, 동문에서 쉽게 전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잠시 이곳을 둘러본 후, 좌측 방향의 오솔길을 타고 동문 앞쪽으로 내려갈 작정이다.

 

 

<수목장으로 올라서는 친구들>

 

 

<동문과 양헌수 승전비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서...>

 

 

<동문 위쪽의 공간을 내려다 보면서...>

 

 

<양헌수 승전비>

 

조선고종 3년(1866) 병인양요때 삼랑성으로 공격해오는 160여명의 프랑스군을 무찌는 장수 영헌수의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승전비.

 

 

 

 

<동문 앞에서...>

 

친구들이 모두 전등사 경내에 들어가 있다. 

우리들도 그곳으로 들어가서 전등사 경내를 둘러본 후,

다시 이곳 정문을 통과하여 동문 주차장으로 내려갈 작정이다.

 

 

<노랗게 물든 오솔길을 따라 경내로 들어서는 가운데...>

 

 

<운장대 앞에서...>

 

지금은 공사중이지만, 운장대 옆쪽의 나무기둥을 잡고 주변을 돌면 자연스럽게 불경을 읽는 것과 같은

효력이 있다는 티벳의 문화와 연결되는 것이다.

 나 역시 이곳을 찾으면 나무기둥을 잡아 여러바퀴를 돌고 전등사 경내로 들어서곤 했는데...

 

 

<전등사 경내에서 차를 즐길 수 있는 죽림다원>

 

 

<전등사로 올라서면서...>

 

 

<전등사 대웅보전>

 

현존하는 국내 最古 사찰인 전등사.   고구려 소수림왕 11년 도화상이 창건한 곳이다.

 

이 대웅보전의 건축물은 조선중기 건축물이다.

대웅보전 사방 천정 귀퉁이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나부상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불심으로 정성을 다해 대웅보전을 짓고 있던 도편수가 우연히 마을에 있는 아름다운 주모를 알게된다.  

그들은 서로 사랑을 하게 되었고, 도편수는 주모에게 마음을 빼앗겨 자기 모아온 돈을 모두 주모에게 맏겨

불사가 마무리되면 주모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불사가 마무리되기 전 주모는 모아둔 돈을 가지고 도망을 가버린다.

평생을 다하여 모아둔 돈을 가지고 도망간 주모를 찾을 수 없어 매우 실망한 도편수는 영원한 죄를 받으라는 의미에서 대웅보전 네 귀퉁이 전창밑에 발가벗은 여인의 나상을 조각하여 손을 위로 받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배신에 대한 영원한 징벌을 강조한 것이다.

 

 

 

 

 

<천장을 받들고 있는 나부상>

 

 

 

 

 

 

<전등사 경내를 찾은 수 많은 탐방객들 가운데...>

 

이제 전등사 경내를 둘러보았으니

탬플스테이 옆쪽의 공간을 따라 왔던길을 올라서 동문으로 빠져나가려고 한다.

 

 

 

 

 

 

<탬플스테이 건물을 우측에 두고, 정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동문을 내려서며...>

 

전등사 경내로 들어서는 공간의 동문이다.

네곳의 문이 있지만, 바로 이곳에서만 입장료(1,600원)을 받는다.

 

 

<동문을 내려서는 일행들>

 

 

 

 

<동문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의 돌계단길에서...>

 

 

 

 

 

 

<주차장과 식당들이 에워싸고 공간으로 내려서면서...>

 

 

<전등사 주차장내 할머니손두부전문점에서 뒤풀이를...>

 

 

<자리를 잡고 앉은 친구들과 부인들>

 

김포에서 사업을 하며 살고 있는 윤복 친구가 오늘 특별히 자리에 참석하여 제주의 친구들을 위해 한턱을

내고 있는 시간이다.

뒤풀이 음식으로 닭도리탕/해물파전/도토리묵 등등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시켰으며,

술로 동동주와 소주 그리고 제주에서 갖고 온 제주산 막걸리를 겯들여 1박 2일간의 산행에 대한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잠시 식사에 앞서 산행대장으로서 내가 간단히 1박 2일 일정의 경과를 설명드리고,

그동안 함께 한 시간들이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가족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항상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서로의 아름다운 시간을 정리해 보았다.

 

 

 

 

<다함께 건배를...>

 

 

<석현이의 간단한 인사말씀>

 

 

 

 

<이 자리를 빛내주고 있는 김윤복 인사말씀>

 

 

 

 

 

 

푸짐한 음식들이 계속 제공되는 가운데 술잔을 나누면서 그동안의 회포와 더불어 정담을 주고 받는 귀한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이제 서서히 뒤풀이를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오늘 이 자리를 빛내준 윤복에게 다시한번 전체를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너무 고맙고 맛있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바로 이점이 친구의 우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곳에서 서울로 빠져나가는 시간은 교통 체중에 의해 대단히 길다.

그렇기 때문에 서둘러 출발해야 했다.   일행들은 나를 따라 동문 주차장에서 아래쪽으로 약 10여분을 내려가면 아침에 닿았던 온수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윤복이와 헤어진 후, <700번> 버스를 타고 정체구간을 지나 힘겹게 대명항 입구 삼거리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다시 <60-3번> 버스를 타고 송정역에 도착하니 오후 4시 45분경.

송정역 버스 정류장에서 모든 친구들이 내린 가운데 제주팀들과 정든 헤어짐의 시간을 가졌다.

함께 한 시간 소중한 추억으로 새기며, 편히 제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헤어졌다.

그들은 송정역내로 향했고, 서울팀들은 <605번> 버스를 타고 영두와 재관이가 기다리고 있는 당산역으로 가서 그들과 합류했다.

당구시합을 하는 가운데 영두와 재관이가 마련한 중국음식으로 술잔을 기울이면서 당구장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은 후, 오후 8시 45분경 귀가길에 올랐다.

 

************** 만추의 강화도 전등사/삼랑성 트레킹을 끝내며 ****************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며, 신선한 공기와 더불어 자연이 붉게 대지를 물드는 풍경이 사람의 심성을 일캐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침의 차거운 공기를 마시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강화도의 전등사와 삼랑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 날이다.  어제도 물론 제주의 친구들과 북한산 산행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지만, 오늘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그들의 편히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을 택해 강화도로 떠나는 것이다.

하늘은 뿌옇게 피어오르는 가운데 옅은 연무가 가시거리를 짧게 만들어 주고 있는 풍경이다.

송정역에서 버스를 타고 강화도 온수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후, 마을길을 따라 온수교회가 있는 곳을 지나간 후, 낮은 능선의 산길을 향하여 오솔길을 타고 지나갔다.

나무가지의 잎새는 낙엽이 되어 晩秋를 느끼게 하고 있었고, 나무숲길은 아주 조용하기만 했다.

오솔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서다 보면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동문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이고, 우측으로는 나무숲길을 약 15분 정도 지나간 후, 북문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만난다.

오늘의 코스를 동문성으로 올라 북문을 향하여 삼랑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완만한 구간의 길목을 지나다 보면 우측으로 나즈막한 오르막 고개가 보인다.  그곳으로 올라서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데,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내려가면 동문 밖으로 나가는 길목이고, 우측으로 오르막 고개를 가볍게 올라서면 동문과 북문 사이의 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이 연결된다.    서서히 떨어지는 가을낙엽을 밟으면서 천천히 고갯길을 올라본다.   바람한점 없는 가을길을 따라 친구들과 담화를 나누면서 오르막 고개를 올라선다.

성에 이르러 담벽을 타고 올라서면 넓은 공간의 능선에 올라선다.   확 트인 공간의 성벽에 기대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리막 고개를 따라 약 150여미터를 내려서면 전등사 입장료를 내는 동문길이며, 전방으로 성을 따라 완만한 경사의 고개를 올라가면 성을 타고 지나는 코스다.

삼랑성 성곽은 약 2.3km로 거리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코스를 지날 필요가 없다.

천천히 능선을 타고 올라서면서 주변으로 펼쳐지는 강화도의 농촌 풍경과 산세들을 둘러보면서 이 가을의 정취를 느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산길은 육산으로 되어 있어 산책겸 거닐기에 아주 좋은 코스다.

날씨만 더욱 더 쾌청하였다면 좋으련만, 그러나 이 정도의 풍경 또한 좋기만 하다.

성을 타고 지나다 보면 능선 너머로 삼랑성 정상의 봉우리가 앞쪽으로 닥아섬을 볼 수 있다.

정상을 향하여 지나는 낮은 지대에 이르면 바로 북문의 상단을 통과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북문을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 고개의 고갯길을 올라서면 좁은 공간의 삼랑성 정상 113m 고지에 닿는다.  고지에서 다시 지나가야 할 삼랑성 능선이 보이는가 하면 우측으로 마니산 능선 산세가 눈앞에 서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삼랑성 정상에서 산길이 좋지 않은 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다 보면 제일 낮은 지대에 서문이 위치하고 있다.

잠시 서문 안쪽을 둘러본 후, 성의 가파른 계단길을 타고 힘겹게 능선 정상으로 올라서면 넓은 공간의 능선 봉우리에 닿는다.

능선 봉우리에서 그대로 직진하기 보다는 좌측으로 난 공간으로 들어서 보면 돌바위가 있는 공간에서 전등사 경내와 더불어 지나온 능선들을 조망할 수 있는 좁은 공간이 나온다.

잠시 돌바위에 앉아 전등사의 경내와 산세를 바라보면서 잠시 호흡의 시간에 취해보라.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울긋불긋 피어나는 가을 단풍의 맑은 색들을 내려다 보면서 오늘 하루도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다시 능선 공간으로 들어서서 성을 따라 내리막 급경사의 경관을 잠시 바라보라.

전방으로 강화와 김포를 연결하는 염하강을 따라 초지대교를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아래쪽으로 경사를 따라 곱게 펼쳐지는 성의 곡선을 내려다 보면서 아름다운 자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경사진을 면을 따라 내려서다 보면 끝지점에 이르러 곡창지대에 닿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난 돌계단을 타고 내려서면 바로 남문인 종해루에 닿는다.

남문으로 내려선 후, 좌측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전등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목이고, 밖으로 나가면 외부길, 그리고 성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면 전등사 수목장이 있는 공간에 닿는다.

남문에서 성을 끼고 천천히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면 잘 단장된 소나무 수목장이 나온다.

그곳에서 좌측올 조금만 내려서면 동문이다. 

동문으로 내려선 후, 양헌수 승전비를 둘러보고, 전등사로 경내로 향했다.

전등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큰 나무들이 길가를 메우고 있으며,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가을 나들이를 찾은 분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그 길을 지나다 보면 불경을 느낄 수 있는 윤장대가 있고, 이어서 다도를 즐길 수 있는 죽림서원 그리고 우측으로 전등사 대웅보전이 위치하고 있다.

전등사는 국내 오래된 사찰로서 다양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산책겸 불심을 심을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공간이다.

특히 전등사 대웅보전 천정밑에 나부상이 있는데, 나무상에 대한 전설도 다시한번 찾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전등사와 더불어 삼랑성에 대한 오늘의 탐방도 이것으로 정리해야 할 것 같다.

 

1박 2일 함께 한 제주/재경현석산악회 회원들과 부인들께 수고했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이만 접고 싶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학봉이가 보낸사진> 

 

 

 

 

 

 

 

 

 

 

 

 

 

 

 

 

 

 

 

 

 

 

 

 

 

 

 

 

 

 

 

 

 

 

 

 

 

 

 

 

 

 

 

 

 

 

 

 

 

 

 

 

 

 

 

 

 

 

 

 

 

 

 

 

 

 

 

 

 

 

 

 

 

 

 

 

 

 

 

 

 

 

 

 

<제주현석산악회에서보내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