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2016년 트레킹 일지 ■■

★★★ 2013년 08월25일 (미약골 테마공원/이끼계곡/미약골폭포/암석폭포 산행) ★★★

疾 風 勁 草 2013. 8. 26. 12:03

 

★ 홍천 미약골 트레킹 ★

미약골은 높은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옛날 이곳을 지나던 풍수지가 지세를 둘러보고 삼정승 6판사가 나올 명당자리가 있어 학이 울고

촛대바위가 치솟았으며 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암석폭포 등 바위들이 각기 아름다운

형상을 이루고 있어 미암동 또는 미약골이라 이름지었다고 하며,

원시림의 자연생태계의 보고로서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땜으로

유입되는 홍천강 제1의 발원지이다.

사람의 발길이 15년 동안 닿지 않은 이끼계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홍천 9경중 3경인 곳.

 

★ 트레킹 안내 ★

1. 트레킹 일자 : 2013년 08월 25일(일)

2. 교 통 편 : 자가용

3. 트레킹 코스: <약 왕복 3.6km 원점회귀 / 약 3시간>

   <미약골 테마공원(517m)  - 이끼계곡 - 미약골폭포(암석폭포)>

4. 준 비 물 : 간식, 식수, 스틱 등

5. 기     타 :

 

 

 

 

 

 

 

숙소애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먹고 홍천강 발원지라 하는 미약골로 향하다.

지나치기 쉬우니 길가에 미약골 생태공원이라는 팻말 확인토록.
15년 휴식기간을 거친터라 햇살 한 줌도 들 틈 없이 온통 계곡이 원시림으로 가득하다.

계곡물과 바닥의 자갈도 너무 깨끗하다.

폭포에 도달하니 더 이상 나아길 길이 없어 저절로 돌아오게 되는 코스다.
아침가리골이 화려하고 떠들썩한 신작로라면 미약골은 사색하며 걷는 오솔길이다.
근처에서 아마도 유명한 막국수 집에 들러 별미로 배부르게 점심먹고 꽁꽁막힌 귀경길에서

인내력을 시험하다.

 

어제는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마치고 인제군 현리에 위치한 <산악코스텔>에서 1박을 보냈다.   11평 방에 8명의 친구들이 함께 밤을 보냈다.

드러렁 거리는 콧소리 속에서도 잠을 잘 청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는 가운데 하루밤을 보낸 것이다.

강원도 인제군 현리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밤은 약간 싸늘한 느낌을 받으면서 잠을 이룰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신선한 공기는 몸과 마음을 더욱 더 기분좋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목욕을 마친 후, 숙소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후, 오전 8시 30분경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홍천의 <미약골>까지는 거리가 40km로 약 50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숙소를 지나 내린천 근방에서 차량에 연료를 보급받은 후, 차량은 산고개의 오르막 고개를 넘고 넘으면서 여러개의 능선길을 지나고 지나서 홍천 9경중 3경으로 알려진 미약골로 향했다.

미약골로 가는 길목에서 차도를 따라 지나다 보면 미약골을 지나칠 수가 있다.

목적지에 가까워지면서 차도 주변을 유심히 바라보다 보면 차도 옆에 숲길로 내려가는 길목에 <미약골 테마공원>이라 푯말이 설치되어 있다.

능선고개에서 고갯길을 돌아서 차도를 따라 고도를 낮추면서 내려가다 보니 좌측으로 <미약골 테마공원>이 보였다.

순간 지나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내가 푯말을 보았던 것이다.

차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목적지를 확인한 후, 차를 돌려 다시 올라왔다.

미약골 근방에 차를 주차한 후, 일행들은 탐방을 위해 준비를 가졌다.

도로변 미약골 테마공원 주변에는 차량이 세대가 주차하고 있었고, 우리들도 적당한 장소를 잡아 차를 주차한 후, 미약골 테마공원이 있는 푯말쪽으로 걸어갔다.

고도가 517m인 <미약골 테마공원>에 닥아선 후, 출발에 앞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차도 좌우로 산세로 우거진 나무들이 울창해 보였으며, 공기는 아주 맑고 신선했다.

 

 

<미약골 테마공원의 주차공간을 바라보며...>

 

 

 

 

 

 

 

 

<미약골 테마공원 입구 앞에서...>

 

이곳에서 미약골 테마공원 푯말이 설치된 공간으로 닥아서면 계단길 내리막이 내려다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선 후, 직진 방향의 오솔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텐트공간의 캠핑장과 더불어 시원한 물소리를 들리는 미약골의 계곡물이 눈 앞에 닥아선다.

 

 

 

 

 

 

 

 

 

 

 

 

 

 

<계단길을 내려서며 미약골 트레킹이 시작되고...>

 

홍천 미약골은 15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이라 그런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최근에 많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이곳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 또한 그리 많지 않은 현실이다.

이 계곡은 자연이 그대로 숨쉬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가 되고 있고, 계곡길에는 이끼가 숨쉬고 있는 공간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금번 여행길에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이곳을 찾아보고자 한다.

 

 

<캠핑장을 지나가면서...>

 

차도에서 계단길을 내려서면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와 더불어 넓은 공간에 캠핑장이 나온다.

이 공간은 캠핑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인 동시에,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더불어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인 곳이다.

 

 

 

 

<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서...>

 

 

 

 

 

 

 

 

<계곡을 건너며...>

 

지금부터 탐방은 오솔길과 더불어 계곡을 따라 지나가도 좋을 듯 하다.   조용한 공간의 트레킹에는 누구도 앞서 지나가는 사람이 없다.

우리들만의 탐방길이 되고 있다.   오늘의 코스는 시작지점에서 안쪽으로 1.9km 거리의 코스.

물론 홍천 발원지 시발점까지는 갈 수가 없고, 암석폭포까지만 다녀올 작정이다.

발원지 까지 들어갈려면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라고 한다.

 

 

 

 

누구도 밟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태라 그런지 시원한 느낌을 받으면서 계곡에 깊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길은 오솔길이 있는 반면 계곡을 타고 지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는 코스다.

 

 

 

<조릿대와 숲으로 우거진 길목을 지나가면서...>

 

 

 

 

 

 

 

 

 

 

 

 

 

 

 

 

 

 

<이끼계곡으로 들어서면서...>

 

캠핑장에서 안쪽으로 중간정도 들어서다 보면 이끼계곡으로 이뤄진 계곡의 숲길을 지나게 된다.  우측으로는 높은 경사의 능선이 바라보이고, 좌측으로는 경사가 완만한 산세가 드리워진 공간이 눈 앞에 닥아서며 계곡길을 조심스럽게 지나고 있는 중이다.

 

 

 

 

 

 

 

 

 

 

 

 

 

 

 

 

 

 

 

 

 

 

 

 

 

 

 

 

 

 

 

 

 

 

 

 

 

 

 

 

 

 

 

 

 

 

 

 

 

 

 

 

<이끼계곡 숲길을 지나가면서...>

 

계곡의 탐방길을 지나다 보면 바위에 이끼가 묻여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 바위에 올라타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계곡의 바위들을 딛고 지나는 길목이 아주 조심스러워진다.

 

 

<이끼와 자연이 숨쉬는 계곡에서...>

 

 

 

 

 

 

 

 

 

 

 

 

<시원한 공간의 숲길을 들어서면서...>

 

 

 

 

 

<계곡의 암벽을 바라보며...>

 

 

 

 

 

 

 

 

 

 

 

 

<이끼가 묻은 암벽을 배경으로...>

 

 

 

 

 

 

 

 

 

 

<이끼계곡의 탐방로를 조심스럽게 지나가면서...>

 

 

 

 

 

 

 

 

<목적지 암석폭포를 바라보며...>

 

오늘의 코스 마지막 지점인 암석폭포 앞에 닥아섰다.  이곳에서 암석폭포를 올라 뒤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더 들어가면 홍천강의 발원지에 당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들은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이곳에서 다시 왔던길을 돌아 밖으로 나갈 작정이다.   숲은 아주 조용하고 시원한 공간이다.

깨끗한 물길 뿐만 아니라 자연숲 그대로의 공간이 살아 숨쉬다 보니 더욱 더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암석폭포 앞에서...>

 

 

 

 

<암석폭포>

 

암석폭포 우측의 바위공간을 올라 뒤쪽으로 닥아서면 오솔길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솔길은 발원지까지 선명하게 드러나 있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이곳을 출발하여 발원지까지 갔던 분들도 있지만, 발원지를 찾지 못하고 돌아온 분들도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

 

 

 

 

 

 

 

 

 

 

 

<왔던 길을 돌아서며...>

 

 

 

 

 

 

 

 

 

 

 

 

 

 

<왔던 길을 돌아서며...>

 

 

 

 

 

 

 

 

 

 

 

 

<왔던 길을 돌아서며...>

 

 

 

 

 

 

<왔던 길을 돌아서며...>

 

 

 

 

<캠핑장으로 올라서면서...>

 

 

<차도 계단길로 올라서면서...>

 

이곳을 출발하여 계곡의 탐방을 마치고 이곳으로 돌아오니 대략 3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탐방을 마치고 일행들은 차도로 나가 차를 타고 홍천 방향으로 출발했다.  귀경에 앞서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귀경하기로 했다.

미약골에서 차를 돌려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홍천군 서석면 생곡1리 마을에 도착했다.

차도를 따라 지나다 보니 좌측으로 차량들이 즐비한 식당이 한군데 눈에 들어왔다.

그곳으로 들어가서 계곡을 끼고 자리를 잡고 편안한 공간에 앉았다.

<원조 생곡막국수> 식당이라는 간판의 식당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주차장에는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차량들이 주차를 하고 있었다.

일행들은 자리를 잡고 앉아 동동주 2대와 편육(20,000원) 中 2개 그리고 촌두부(6,000원) 2개를 시켰다.   그리고 식사로 메밀막국수(6,000원) 8개를 준비하라고 했다.

달콤한 동동주 한잔씩을 하면서 편육과 촌두부로 안주 삼아 먹었다.  미약골 탐방 후 먹는 것이라 그런지 시원한 동동주 맛이 아주 좋다.

그리고 안주로 나온 금방 만들어낸 촌두부와 더불어 편육 역시 맛이 일품이다.

그래서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양이다.   동동주를 마시다 보니 바로 메밀 막국수가 나왔다.

동동주와 막국수를 실컷 먹고 난 후, 종우는 1박 2일의 여행경비를 결산했다. 

총경비 숙박비 + 기타비용 + 교통비/연료비 = 70만원 ---9만원/인당.

모든 결산을 마치고 일행들은 영두와 영준 차량에 나눠타고 귀경길에 올랐다.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원조 생곡막국수> 식당에서 홍천 방향으로 가다가 동홍천 IC를 통과하여 홍천/춘천간 고속도로로 올라탔다.   귀경을 하는 동안 나는 막걸리를 먹어서 그런지 잠을 청하게 되었다.   귀경을 하는 동안 강촌에 닥아서면서 길을 지체가 되었고, 시간은 많이 흘러갔다.

그렇다 보니 영두 역시 차량을 운전하느라 대단히 피곤을 느끼고 있는 모습을 잠을 깬 후 바라볼 수 있었다.  내가 잠을 깨고 나니 훨씬 상쾌함을 느끼면서 가고 있었다.

도로상의 차량들은 지체와 정체를 번갈아 가며 힘든 여정을 보내는 가운데, 영두의 피로는 더욱 더 심해져 머리를 치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영두와 교체하여 내가 운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 운전 교체를 청했다.

영두가 응했고, 내가 앞으로 가서 운전을 하고 영두는 뒤에서 잠을 청했다.

여행은 바로 이런 것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대단히 피곤을 느낄 수 있다.

이럴때 정신은 맑은 사람이 운전을 해 주는 것이 아주 좋은 현상이다.   차량이 지체되는 동안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차는 조금씩 앞으로 나갔다.

춘천 뿐만 아니라 서울도 마찬가지로 교통사고 발생하면서 지체되는 가운데 힘들게 목적지 당산역에 당도할 수 있었다.

오후 5시 10분경 당산동 국민은행 앞 주차장에 주차한 후, 종훈이는 귀가하고, 영두 종우와 함께 나는 당구장으로 내려갔다.

그곳에는 먼저 도착한 광익이와 원철이가 당구시합을 즐기고 있었고, 우리들 역시 당구시합을 하는 동안 창성이가 도착해 주었다.

--------

영준 차량에서는 중간에 강촌을 들르는 바람에 당구장까지 올 수 없다는 재관의 통보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이곳에 남아있는 친구들은 당구시합을 끝낸 후, 1층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저넉식사를 마친 후, 다시한번 당구시합을 가진 후, 귀가했다.

 

1박 2일의 일정동안 별탈 없이 안전하게 여행의 목적을 마치고 귀가할 수 있어 다행스럽다.

모든 친구들 수고 많았고, 늘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이 되기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