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산행일지 ★★

<6>도봉산 탐방안내소-도봉서원-도봉대피소-산악구조대-석굴암-만월암-포대정상-Y자계곡-자운봉-삼거리-마당바위-성도원-구봉사-도봉서원-도봉산역

疾 風 勁 草 2014. 7. 14. 09:17

 

 

 

 

 

 

<갈림길 삼거리에서 성도원 코스로...>

 

 

 

 

 

 

<성도원 근방의 계곡으로 내려서면서...>

 

 

<성도원 위쪽의 갈림길 삼거리.  조금전 우측 직진 방향에서 내려왔다.>

 

 

<계곡으로...>

 

 

<소량의 물이 있지만, 잠시 족욕을 준비하며...>

 

 

<성도원을 올려다 보며...>

 

 

<구봉사 방향으로 계곡을 타고 하산길에...>

 

 

 

 

 

 

 

 

<도봉계곡의 다리를 건너면서...>

 

 

 

 

 

 

<구봉사 불상>

 

 

 

 

<구봉사 아래쪽 계곡의 골짜기를 지나면서...>

 

 

<구봉사와 계곡>

 

 

<계곡의 길목에서...>

 

 

 

 

<도봉서원 삼거리로 닥아서면서...>

 

 

 

 

<계곡의 고인돌>

 

 

<도봉산 탐방안내소로 닥아서면서...>

 

오전에 이곳을 출발하여 석굴암과 만월암 그리고 포대능선을 올라선 후, Y자계곡을 타고 신선대로 지난 후, 하산길을 택해 안전하게 하산을 마무리했다.  탐방안내소가 있는 장소에 닥아서니 먼저 도착한 제순이와 영훈이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과 함께 포장도로를 따라 도봉산역 방향으로 지나갔다.  도봉산역을 바라보며 근방에 있는 <만남의 광장> 식당으로 들어가 시원한 호프 한 잔씩을 즐긴 후, 당산역으로 향했다.

오후 5시 40분경 당산역 근방에 있는 당구장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원철이가 우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 팀으로 나눠 당구시합을 즐긴 후, 중국식당에 부탁하여 시원한 콩냉국수와 짜장을 시켜놓고 저녁을 먹었다.

식사 후 다시 당구시합을 즐긴 후, 내가 먼저 그곳을 빠져나왔다.  

 

******************** 도봉산 석굴암/만월암 그리고 포대능선을 타고 자운봉으로 *****************

후덥지근한 날씨속에 집에 들어 앉아 있으면 짜중만 나는 그런 날들이 연속일 수 있다.  하지만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접하면 땀을 흘리고 나면 기분이 업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ㄷ.

그렇다보니 힘들드래도 강한 건간을 꿈꾸기 위해 험준한 산행에 도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도 아침부터 찌는 듯한 분위기의 연무현상이 나타난 날이다.   그렇지만 집에 있는 것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땀을 흘리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

수 많은 등산 애호가들이 팀을 이루던가 아니면 친구들과 어울려 목적지 산행을 찾아 집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도봉산에서 처음으로 찾아보는 석굴암 탐방.   산행안내기를 통해 석굴암에 대해 이야기가 되고 있었지만, 자세한 산행기는 별로 없는 듯 했다.  여하튼 초행길이지만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

도봉산 탐방안내소를 출발하여 도봉계곡을 끼고 도봉서원 방향으로 길을 재촉한 후, 만월암 방향의 루트를 타고 완만한 오르막 고개의 고갯길을 올라섰다.  등로를 타고 올라서다 보니 계곡은 좌측 낮은 지대에 자리잡고 있었고, 등로는 계곡을 건널 수 있는 다리도 놓여 있는 곳을 지날 수 있었다.

푸르름으로 가득한 공간의 나무숲길을 타고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다 보면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잔잔한 바람결이 몸을 식혀주기도 했다.  그러나 계곡과 푸른숲길을 따라 흘러가는 등로의 코스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계곡을 타고 흐르다 보니 어느듯 등산학교라는 건물 옆쪽의 공간을 넘어서고 있었으며, 그곳을 지나서 오르막 고개의 돌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좌측으로 석굴암 이정표가 내 눈에 들어왔다.

갈림길 삼거리에서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길목은 돌계단길이 경사져 있었으며, 석굴암 까지는 대체로 약 300여미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료에는 분명히 나와 있지 않지만, 석굴암에서 만월암으로 넘어가는 등로가 있다고 하던데, 확연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갈림길 삼거리로 돌아오지는 않을 작정이다.   예전에 종훈이가 이곳을 다녀왔는데, 갈림길 까지 내려온다는 말에 광익이는 석굴암 코스를 포기하고 바로 만월암 방향으로 길을 나섰다.

다른 친구들은 나의 뒤를 따라 오르막 고개의 돌계단길을 힘겹게 올라서기 시작했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오솔길 같은 것이 보였다.  그러나 그곳으로 내려가면 만월암 가는 길인지 분명하지 않았다.

분명 석굴암 근방에 닥아서면 우측으로 만월암 가는 등로가 있으리라 판단되었다.  만일 만월암 코스가 아니라도 위쪽으로 오르면 분명 다른 등로와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없이 거침없이 석굴암을 향하여 돌계단길을 올랐다.

어느 정도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는데 마침 <푸른샘> 이정표가 우측으로 보였다.  분명 저곳으로 지나가면 만월암 갈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우선 직진 방향의 가파른 오르막 돌계단길 보다 우측 푸른샘 방향의 갈림길로 들어선 후, 좌측 방향의 완만한 돌계단길을 타고 올라서니 넓은 공간의 공터에 닿았다.  바로 석굴암 경사진 돌계단길 입구인 곳이었다.

경사가 매우 심한 돌계단을 타고 위쪽으로 올라섰더니 작은 암자가 선인봉 암벽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었다.

바로 이곳이 내가 찾고자 했던 석굴암이다.  석굴암은 작은 암자로 석굴암 경내를 중심으로 좌측에 범종각이 위치하고, 우측으로 들어서면 계단길을 타고 위쪽에 만월보전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석굴암 뒤편으로 거대한 선인봉 암봉에 글라이머들의 우상이 되고 있는 듯 암벽을 타고 있는 글라이머들을 볼 수 있었다.

경내를 둘러본 후, 왔던길을 돌아서 푸른샘 이정표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왔다.  이곳에서 만월암 방향으로 지나갈 작정이다.  푸른샘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지나다 보니 우측으로 우물샘이 보였고, 정면으로 오르막 고개의 너덜지대 능선이 연결되어 있었다.  길목에는 오솔길들이 주변에 보였지만, 정면으로 올려다 보는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는 것이 만월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길이라 판단되어 앞장서서 앞서 나갔다.

고갯길은 너덜지대라 약간 힘들지만, 산속에서 불어오는 잔바람이 몸을 식혀 주는 듯 했다.

고갯길을 올라서다 보니 어느듯 능선 중간에 닿았고, 좌측으로 공터가 있는데, 바로 글라이머들이 선인봉 암벽을 타기 위해 모여있는 장소였다.  그리고 우측으로 오솔길이 연결되어 있었다.

오솔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정상 방향의 오솔길이 있었고, 넘어 아래쪽으로 발길이 보이지않는 오솔길 내리막이 있었다.   좌측 오르막 길목 보다는 우측 아래쪽 내리막 고갯길을 내려서는 것이 만원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그리로 향했다.  경사가 심한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서다 보니 작은 오솔길 삼거리가 눈에 들어섰다.  그곳에서 바로 좌측 내리막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그곳이 만월암 위쪽에 있는 넓은 마당바위인 곳이다.   먼저 그곳에 도착하니 광익이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제 문제가 생겼다.  조금전 내리막 길목까지 함께 왔던 제순/영훈이가 순간 실수로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지 못하고 우측으로 내리막 길을 따라 하산해 버린 것이다.

만월암 마당바위에 올라 그들이 만월암으로 올라오기를 학수 고대했지만, 여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가버린 상태.   한참을 기다리다가 일행들은 만월암 경내를 둘러보고, 경내 위쪽의 마당바위를 지나 산길을 올랐다.  산길을 타고 오르다 보면 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자운봉 방향의 이정표는 오솔길을 타고 올라가다가 철계단길을 올라 포대능선 정상 아래쪽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는 길목이고, 우측으로 향하면 만월암 산신각을 지나 다락능선 삼거리와 만나는 길목이다.

선두로 선 친구들이 먼저 산신각 방향으로 길을 재촉했고, 앞서 혼자 출발한 영준이는 철계단 방향으로 길을 나섰던 것이다.

여하튼 아무런 탈없이 포대능선에 닿기만 하는 되는 것이다.  일행들은 다락능선 삼거리로 올라선 후, 좌측 방향의 자운봉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능선 삼걸리에서 조금 올라섰더니 넓은 공간의 능선 삼거리에 닿았다.  그곳에서 쇠봉막둑이 박힌 공간의 오르막 구간을 올라 좌측으로 난 암릉지대의 좁을 지대를 타고 암릉을 올라섰다.  철봉과 쇠밧줄에 기대어 안전하게 암릉지대를 올라선 후, 오르막 고개를 넘어서 만월암 철계단길 능선 삼거리에 닿았다.

이제 암릉지대로 이뤄진 칼바위 지대를 올라 난간대를 타고 올라서면 바로 포대능선 정상이다.

정상에 닥아설 수록 조망은 시원하고 신선한 바람이 골을 따라 올라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포대능선에 올라선 후, 사방을 둘러보면서 시원한 공간에 매료됨을 느낄 수 있었다.

포대능선 정상 부근에서 공간을 잡고 앉아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다.  오후 1시 10분경 Y자계곡 입구의 능선 공터에 둘어 앉아 광익이가 특별히 준비한 자리돔 물회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는 동안 영준이와 겨우 통화 연결이 되었고, 영준이가 만월암 철계단 근방에서 바로 이곳으로 온다는 통보가 있었고, 제순/영훈이는 신선대 근방에서 점심를 먹고 바로 하산한다는 통보였다.   일행들도 포대능선에서 자리돔 물회로 점심를 맛있게 먹은 후, Y자계곡을 타고 넘어 신선대 쪽으로 향했다.  신선대에서 바로 하산길을 택해 마당바위 그리고 성도원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산행이 마무리 된 것이다.

산행시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은 앞 사람과의 간격이었다.

뒤에 쳐져 있다면 분명 앞사람을 경계하며 산행을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 경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금일 산행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산행 코스를 잘 모를 경우 반드시 앞 사람과의 간격은 산행시 대단히 주의를 요한다.

앞 사람이 멀러져 가고 있으면 제지를 택해 천천히 가라고 권하든가, 아니면 열심히 따라 붙어야 한다.  만일 아무도 찾지 않는 산행지를 다녀올 경우, 심각한 사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산행을 교훈 삼아 안전산행이 되기를 권하면서, 모두들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