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레길 지도 ♥♥

북한산 둘레길 (9구간부터 13구간까지)

疾 風 勁 草 2015. 4. 2. 11:21

 

북한산 둘레길 9구간

 

이웃에 놀러가다’는 마실 뜻과 같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은평 뉴타운과 인접한 구간으로 동네 마실 나온 기분으로 천천히 걷기 좋은 구간이며

도시화의 삭막함과 숲 속의 편안함을 겸비하여, 경험 비교를 하여보면

숲의 중요성과 편안함을 깨달을 수 있으며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벤치에 앉아

이웃, 가족 끼리 담소를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구간입니다.

‘이웃이 사촌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친척보다 항상 가까이서 마주하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와주고 정을 나누는 이웃이 더 낫다는 말이겠죠.

이 소중한 이웃간에 오고 가던 길이 마실 길입니다.

마실길에서 서로를 알고 위로해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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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10구간

 

국내 최대규모의 내시묘역이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시묘역길 구간 탐방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시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왕을 그림자처럼 보좌하던 그들의 역할과 삶을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둘레길 구간에서는 내시묘역 뿐 아니라

북산산성 축성 당시 동원되었던 연인인 관리를 기다리다 만나지 못하고 연못에 빠져 죽은 기생의

흔적인 ‘여기소’의 터도 볼 수 있습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귀하지 않게 생각하는 직업의 그들 이었지만

당시 시대를 비춰본다면 우리가 그들을 왜곡하여 봤던 것은 아닐까요?

둘레길을 걸으며 그들의 삶과 직업관을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북한산 무릉도원 등산로인 북한산성계곡을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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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11구간

 

효의 길 구간은 전설속 효자 박태성과 인왕산호랑이에 대한 전설을 간직한 효자비가 있는

효자동을 지나는 길입니다.

효성 지극한  박태성과 그의 효성에 감동하여 박태성을 따랐던 인왕산 호랑이까지…

이 구간에서는 둘레길 곳곳에 묻어 있는 이들의 효심을 걸음 걸음 마다 느낄 수 있습니다.

효의 길 구간을 걸으며 사랑하는 가족간의 건강도 지키고 추억도 만들며

가족애를 키워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효의 길 구간에는 굿당이 인접해 있어, 근대화와 함께 민속신앙이 점점 사라지면서 더욱 접하기 힘들어지고 있는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미신으로 평가되는 무속신앙이지만 무속신화는 소설과 영화 소재로도 자주 쓰이는 등

문화적으로 큰 자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당집도 하나의 문화로 생각하면 색다른 볼거리가 됩니다,

 

 

 

 

 

 

 

 

북한산 둘레길 12구간

 

충(忠)의 길 구간에는 다른 구간과 달리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군부대와 예비군훈련장이 길을 따라 있습니 다. 

북한과 인접한 송추에는 수도방위를 위해서 군부대가 많은 편인데

1968년 1.21 사태(김신조 침투사건)이후 안보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나라의 안녕을 위하여 뜨거운 태양 아래 땀을 흘리며

아스팔트를 따라 행군하는 군인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충에 대하여 되새겨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충(忠)은 가운데 중(中)과 마음 심(心)이 만나 이루어진 한자로 

중심을 똑바로 잡아야 험난한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충의 길을 걸으며 忠을 마음속에 각인시켜 올바른 언행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13구간

 

우이령(소귀고개)길은 북한산 둘레길의 꽃이다.

서울 강북 우이동과 경기 양주 교현리를 잇는 길이며 도봉산과 북한산을 가르는 길이다.

둘레길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면 양주교현탐방센터에 탐방 예약을 하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 생각이면 우이탐방지원센터에 예약을 해야 한다

소귀고개는 호젓한 흙길이다.

서너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있다.

원래는 작은 샛길이었으나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군 공병대가 작전도로로 뚫었다.

1968년 1.21사태 때 김신조가 넘어왔던 길로도 유명하다.

그 이후 41년 만인 올해 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