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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관악산에서 출발하는 서울 한 바퀴

疾 風 勁 草 2015. 4. 2. 12:28

 

서울둘레길 관악산에서 출발하는 서울 한 바퀴

 

 

■ 서울 둘레길 157㎞ 중 관악산(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구간 정비ㆍ연결

등산은 힘에 부쳐 선뜻 나서지 못하겠고,

가벼운 운동 삼아 산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당한 코스가 둘레길이다.

산을 종주하는 코스가 아니라, 마을과 연결되는 야트막한 산길을 약간의 땀을 내며 걸을 수 있는

곳이라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평지를 걷는 것보다 충분한 운동이 되기 때문이다.

오는 11월이면 서울둘레길의 첫 구간인 관악산 13㎞ 코스가 개통된다.

관악산을 횡으로 가로지르는 이 구간은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등

서울 외곽의 산과 하천을 한 바퀴 크게 연결하는 서울둘레길 총 157㎞의 첫 단추에 해당한다.

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구간은

산의 능선과 정상을 종주하는 코스가 아니라

주택가에서 200~300m 이내에 있는 숲길을 횡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숲길 및 계단을 정비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과 안내시스템을 구축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 기존 환경 최대한 보존하고 인위적 시설은 최소화

이번 정비·연결공사는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위적인 시설은 최소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저습지나 보존이 필요한 구간은 데크길을,

침식이 일어나는 급경사지역은 데크 계단을,

작은 물길을 가로지르는 구간에는 목교를,

나무뿌리가 노출된 지역이나 절개지에는 흙막이를,

노선 곳곳의 배수 불량지에는 횡단배수로를 설치하고, 식생이 훼손된 지역은 생태복원을 진행한다.

또한 안내시설과 만남의 장소 등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관악산 구간의 양끝 부분에는 만남의 장소와 종합안내 사인이 포함된 트레일헤드가 설치되고,

전망이 좋은 세 곳에는 정자와 벤치 40조도 설치된다.

길 옆 훼손된 나대지에는 숲에서 자라는 산수유, 산벚나무 등

키 큰 나무 167그루와 국수나무 등 키 작은 나무 5,700그루를 심어 생태적으로 복원을 꾀하고,

기존 이용하던 크고 작은 샛길들은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폐쇄할 예정이다.

 

■ 역사, 문화, 자연생태 탐방하는 산길+트레일길+하천길+마을길 연결

서울둘레길 관악산 구간은 사당역에서 시작된다.

전통사찰인 관음사에서 낙성대공원으로 연결되며

다시 강감찬 장군의 사당과 동상, 약수암과 보덕사로 이어진다.

또 삼성산 천주교 성지와 1391년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호압사,

한우물(天井,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0호)을 거쳐 석수역으로 닿는 코스다.

서울둘레길은 주택가 주변 산을 횡으로 연결하는 트레일 개념의 길 112㎞,

안양천 등 하천을 따라 걷는 하천길 23㎞,

작은 소공원, 주택가, 도로 등을 횡단하는 마을길(그린웨이) 43㎞로 이루어져 있어

등산에 능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교통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둘레길은 관악산코스를 시작으로 ▴수락·불암산코스, ▴용마·아차산코스, ▴고덕·일자산코스,

▴대모·우면산코스, ▴안양천코스, ▴봉산·앵봉산코스, ▴북한산둘레길코스(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 중) 등 8개 코스가 오는 2014년까지 정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