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 01월25일 (제144회 삼성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9. 12. 7. 21:44

 

★★★ 제144회 재경 현석산악회 삼성산 정기산행 ★★★

 

★ 눈 내리는날의 삼성산 산행 

 

★ 산행안내 

1. 산행일자 : 2009년  1월  25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시간 : 관악산 정문 / 오전 10시

3. 등산코스 : <약 3시간 30분>  

   관악산 정문 - 제1, 2광장 - 장군봉 - 호암산 - 호압사 - 금천정 - 서울문교초교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아이젠, 보온옷, 장갑 등

5. 기     타  :

 

 

<참석자>강종훈, 강장호, 문경탁, 박제순, 이종우, 이창성, 임영준, 현광익, 황영찬 그리고 나, ==> 이상 10명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하얀 눈이 대지를 덮고 있었다.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까지는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밤 늦게 아니면 새벽녘에 눈이 내렸던 모양이다.이제 내일이면 음력설.

오늘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기간 동안 방 구석에 있는 것보다는 산을 찾아 떠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할 것 같았다.

그래서 사전에 도봉산 산행을 준비했지만, 오늘따라 영하 10도의 기온을 보인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어 단축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삼성산으로 산행코스를 변경했다.

밖을 흰눈으로 대지를 덮고 있었고, 기온은 아주 차거웠다.

간단히 아침식을 마친 후, 집을 나서 만남의 장소로 향했다.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데 도로면이 대단히 얼려 있어 지나가기가 어려웠다.

빙판길에서 다시한번 넘어져 발을 다친다면 더 이상 산행할 수가 없다.예전에 산에서 산행중 빙판길에 손목을 다쳐 고생을 많이 했고, 지금은 다리에 약간 무리가 있는 상태다.그렇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빙판길을 지나곤 한다.여하튼 집을 나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분식집에서 김밥을 사려 했지만, 모두들 고향으로 내려가서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가벼운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당산 전철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서울대 입구로 향했다.서울대 입구역에서 내린다음 3번 출구로 빠져나가 서울대로 가는 버스를 탔다.버스 정류장 주변에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거리는 매우 한산했다.영하의 날씨였지만, 영하 10도의 강추위는 아니었다.버스를 타고 서울대 입구에 내린다음 상점에서 김밥을 사고, 관악산 정문을 향해 걸어갔다.그곳에는 일찍 도착한 종우, 영준, 제순, 광익, 영찬, 장호가 있었고, 나도 그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따스한 커피 한잔을 했다.오늘 산행에 참여할 친구들로는 창성, 종훈, 경탁이가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하늘은 맑고 푸르기만 하다.

관악산 정문 주변에는 극소수의 등산객들만 있었고,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 떠난 모양이다.한산한 가운데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약속시간이 조금 지난 경탁이가 택시를 타고 오늘 산행에 합류했다.일행들은 오늘 아주 짧은 산행을 하게 될 것이다.그래야 집으로 일찍 들어가서 설 준비를 도와 드려야 한다.

오늘의 산행 참가자는 총 10명.

회원중 영훈이와 영두만 불참한 상태다.흰눈이 내리깔린 지면은 온통 하얗다.일행들은 산행준비를 마치고, 관악산 정문을 통과하여 장군봉을 향해서 출발했다.뽀드득 뽀드득 눈위의 발자욱 소리에 장단을 맞추면서 천천히 산길을 지나기 시작했다.포장도로를 따라 곧장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관악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우측으로 관악산과 삼성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나온다.일행들은 우측 즉 직진방향의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갔다.제1광장을 지나고 제2광장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깔닦고개가 있는 산길을 향해 지나게 된다.산을 온통 하얗게 변해있었다.계곡에는 얼어붙은 얼음조각만이 아침의 추위를 알려주는 듯 하다.차디찬 아침의 기온은 온몸을 움추러들게 하지만, 그러나 공기는 더욱 상쾌함을 느끼게 하였다.설산을 향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온통 하얗게 변해 있으리라.깔닦고개 근방을 지나면서 부터 차츰 몸속의 기온은 상승해 오기 시작하고, 하얗게 변한 주변의 풍경은 조금 더 흰눈이 내리기를 기대하는 듯 마음을 움켜잡고 있다.사실 일행들이 지나는 등산로는 한 겨울 눈이 많이 왔을때 설화가 아름답게 꽃피우는 장소다.그렇기 때문에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면 반드시 이곳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아침의 관악산 정문>

 

<친구를 기다리는 일행들>

 

 

<관악산 정문을 통과하면서....>

 

<깔닦고개를 지나 만나는 다리>

 

 

 

 

 

<제2광장에서 직진 방향으로 곧장 지나다 보면 이곳 삼거리 지점에 닿는다.>

관악산 정문을 통과하여 제1, 2광장을 지나 계곡을 끼고 직진으로 오르다 보면 이곳에 닿는다.

등산로는 아주 완만하고 산행하기에 너무 쉬운 코스라 초보자들이 다니기에 좋은 곳이다.

등산로의 상태도 아주 좋다.

현재의 지점에서 좌측 즉 직진 방향으로 향하면 삼막사로 향하는 등산로이고,

우측으로 향하면 장군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우측으로 올라서는 산길은 나무계단길을 따라 오르게 된다.

이 나무계단길을 눈이 내리는 날 지나다 보면 주변의 나무에 설화가 꽃피운 것들을 볼 수가 있다.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삼거리.  직진 삼막사, 우측 제1야영장>

제1야영장 방향의 나무계단길을 오르다 보면 또다시 삼거리 지점에 닿는다.

좌측의 골을 따라 오르면 장군봉에서 삼막사로 향하는 등산로에 닿게 되고,

우측으로 향하면 약수터를 지나 제1야영장이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된다.

이곳에서 나무계단길을 따라 올라간 후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의 산길을 따라 올라가기를 권하고 싶다.

그러면 너덜지대를 지나 계단길을 올라서게 되고, 계단길을 올라서면 그곳에 약수터가 있으며,

약수터에서 우측으로 가면 넓은 운동장만한 바위가 편히 쉬어가도록 놓여져 있다.

그곳에서 조금 위쪽 능선으로 올라서면 바로 제1야영장에 닿는다.

그러나 오늘 일행들은 좌측의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도록 유도했다.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 제1야영장을 향하여 올라가면서....>

 

 

 

 

 

 

<위쪽의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의 골을 따라 올라가면서....주변에 많은 눈이 내렸으면 좋으련만....>

 

 

 

 

 

<삼거리 지점.  좌측으로 내려가면 삼막사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장군봉 방향>

 

 

 

<장군봉에서 삼막사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이정표>

 

 

 

<찬우물의 약수터>

 

 

<찬우물에 도착하는 일행들>

 

<찬우물 앞에서>

 

 

 

<호암산 국기봉>

찬우물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불영암으로 가는 등산로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호암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일행들은 우측의 산길을 따라 조금씩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또다시 두갈래 지름길이 나온다.

좌측으로 가면 호압사로 향하는 등산로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장군봉에서 오는 등산로와 만나 헬기장으로 향하게 된다.

헬기장을 바라보고 도착한 후, 우측으로 가면 현재의 지점인 국기봉과 안쪽으로 조망대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