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2회 현석산악회 정기산행 ★
★ 장봉도(長峯島) 섬산행 ★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에 속한 섬.
인천광역시 중구 중심부에서 서북쪽으로 약 22.6km 떨어져 있다. 강화도를 비롯해 석모도, 신도, 시도, 모도 등이 있다. 섬 내에 봉우리가 많다하여 장봉도라 했으며,
고려말 몽골의 군사를 피하기 위해 강화도 주민이 이주해오기 시작하면서 거주가 시작되었다.
섬은 전체적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길게 뻗혀 있으며, 최고봉인 국사봉은 섬 중앙의 151.1m
구릉지를 중심으로 100m 내외의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농산물로는 다량의 감자와 쌀, 보리, 콩, 고구마, 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는 꽃게, 새우, 숭어 등이 잡히며, 굴, 백합, 김 등의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취락은 평촌마을과 용암, 진촌마을이 있다. 면적은 6.68km2, 해안선 길이는 26.9km이다.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0년 8월 1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영종도 삼목선착장 주차장 오전 8시 45분까지.
▶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로 출발하는 선편은 오전 9시 10분임.
●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여 영종도 톨게이트를 지난 후 삼목선착장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 후 선착장에서 약속시간에 반드시 합류.
주차장의 여유공간이 없는 관계로 일찍 출발하고자 함.
3. 등산코스 : <약 4시간 30분>
<삼목선착장 - 인어상 - 구름다리 - 멀곳 - 장봉1리선착장 등산로 입구 - 팔각정 -
장봉혜림원 입구 - 마을길 - 능선 - 삼거리 - 늘논고개 - 말문고개 - 국사봉 - 헬기장 - 능선 - 장봉3리 - 내빈창선착장 - 진촌해수욕장 - 능선 - 팔각정 - 능선 - 가막거리 - 능선 삼거리 -
유노골 - 장봉4리> → 마을버스 이동 선착장
4. 준 비 물 : 충분한 식수, 간식, 수영복, 갈아입을 옷 등
5. 기 타 : 산행 후 옹암해수욕장에서 해수욕 및 모래백사장
* 참석자
<강법선, 강종훈, 박제순, 이종우, 현광익 그리고 나> - 이상 6명
오늘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가 아침안개로 자욱하다.
어제는 혼자서 연천군에 있는 동막골과 성산을 올랐었다.
한적한 산길은 너무나 외롭고 조용하기만 했다.
오늘은 친구들과 어울려 근방에 있는 섬산행을 다녀올까 한다.
인천시 옹진군 영종도 근방에 있는 장봉도는 자그마한 섬이지만, 많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섬이다 보니 장봉도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장봉도로 가는 길은 영종도 신공항도시 근방에 있는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갈 수가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 주변에는 삼섬이라 불리는 신도 시도 모도가 있고,
그 바로 곁에 장봉도라는 섬이 있는 것이다.
이들 섬주변에는 좌측으로 영종도 그리고 우측으로
석모도와 마니산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의 장봉도 섬산행을 기획했지만, 뜻하지 않게 영준이가 휴가차 일정을 따로 잡고 있었다.
그래서 영준이가 가는 코스로 창성, 영훈, 광익부부가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할 수 없이 다른 친구들에게 확인하여 섬산행에 참여할 수 있는 명단을 확인한 결과,
법선, 종훈, 제순, 종우는 나와 함께 섬산행에 동참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많은 회원들이 함께하리라 기대를 하고 마련했던 곳이었는데, 상황은 변해 있었다.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나는 참석하고자 하는 친구들과 협의한 후, 내가 살고 있는 가양역으로
오라고 권했고, 그곳에서 나의 자가용을 이용하여 그들을 모시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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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안개자욱한 날이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친 후, 베낭에 찬 얼음물을 두병 집어넣고,
근방에 있는 매점으로 가서 주먹밥을 두줄 샀다.
그리고 만남의 장소인 근방에 있는 전철9호선 가양역 5번출구로 가서 친구들을 기다렸다.
친구들은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일찍 가양역에 도착해 주었고,
우리들은 시간대보다 일찍 가양역을 출발할 수 있었다.
또한 오늘의 섬산행에 영준팀과 함께 여행가기로 했던 광익이가 어제 저녁 섬산행에 참석할 수 있다는 통보가 왔었다.
그래서 광익이는 본인이 직접 삼목선착장으로 오도록 유도했다.
일단 가양역을 출발하기에 앞서 종훈이가 준비한 고구마와 미수가루를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가양역을 출발하여 올림픽대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타서 삼목선착장으로 향했다.
그곳으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30여분 정도가 소요되었고, 통행료는 편도 7,500원이었다.
차는 톨게이크를 지나고 영종대교를 건넌 후, 삼목선착장에 도착하니
오전 8시 15분이 조금 지나고 있었다.
정상적이라면 오전 8시 10분 선편은 출발한 상태라 오전 9시 10분행 선편을 기다려야했다.
일단 삼목선착장 주차장에 도착한 후, 주차할 공간을 찾으니 그리 많지 않았다.
적당한 장소에 차를 주차시킨 후, 선착장으로 내려가니 주변에는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차량들은 장봉도행이었다.
요즈음 휴가철이라 그런지 수시운항한다는 알림이 있었고, 멀리서 배 한 척이 들어오고 있었다.
우리들은 배가 도착하는대로 바로 승선을 했고, 차량들도 바로 배에 선적되고 있었다.
통행료는 나중에 장봉도에서 나올적에 매표하면 되는 것이다.
많은 차량과 사람들을 실은 배는 바로 신도로 향하지 않고, 장봉도로 향한다는 방송이 있었다.
삼목선착장을 출항하는 동안 광익에게 전화를 걸으니 근방에 도착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다음 선편으로 장봉도로 들어오도록 유도를 하고,
우리는 배를 타고 약 40여분 거리에 있는 장봉도로 향했다.
옅은 안개속의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하늘에는 대형 항공기들이 수시로 착륙을 시도하고 있었다.
삼목선착장에서 바라보았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장봉도가 서서히 눈에 들어왔고,
이어서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한 후, 우리들은 바로 우측의 인어상을 향해서 지나갔고,
다른 사람들은 산행 또는 해수욕을 위해서 뿔뿔이 헤어졌다.
선편이 도착하는 시간을 맞추어 장봉도에 유일한 버스 한대가 기다리고 있다.
이 버스는 요금이 1,000원이며,
옹암해수욕장을 지나 장봉2리 그리고 장봉3리를 걸쳐 장봉4리가 종점이 되는 것이다.
선착장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바로 옹암해수욕장에 이어서 장봉2리-장봉3리-장봉4리가 연결된다.
우측으로는 해안가의 차도를 따라 약 600여미터를 가면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있고,
그곳을 지나면 장봉1리와 구름다리 및 멀곳이라는 자그마한 섬이있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하여 해수욕장이나 등산로를 찾아 떠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우측의 등산로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나누어져 있었다.
특히 오늘은 山水산악회 멤버들이 이곳을 찾았고,
그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산행에 들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광익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선착장 주변에 있는 인어상에서
사진 촬영을 끝낸 후, 해안도로를 따라 구름다리가 있는 장봉1리로 향했다.
구름다리가 있는 곳까지는 대략 600여미터의 거리이다.
해안차도를 따라 지나는 동안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선명하게 들어왔고,
우리는 그곳을 통과하여 구름다리가 있는 곳으로 가서 구름다리를 건너 멀곳으로 들어갔다.
자그마한 섬인 멀곳에는 자그마한 정자가 한개 설치되 있고,
주변에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이다.
구름다리 주변에는 광익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서성이고 있는 동안,
구름다리에서 낚시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을 대할 수 있었다.
대략 30여분이 지난 후, 장봉도로 들어오는 선편을 이용하여 광익이가 도착해 주었고,
우리가 있는 곳으로 광익이가 도착하도록 유도했다.
지금도 주변은 해무현상으로 자욱한 안개가 춤을 추고 있다.
앞에 바라보이는 팔각정 전망대를 향하여 천천히 산길을 오르려고 한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바다의 섬 산행에 임하기 앞서 우리는
등산로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담았다.
잘 닦인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니 걷기가 편할 정도의 흙길이라 너무나 좋다.
등산로 입구를 올라서서 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좌측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연결된다.
흙길로 된 등산로를 따라 전망대로 올라서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가 있었고,
비록 안개속이지만 주변의 풍경은 너무도 조용하고 경관이 좋다.
이 모든 행복을 친구들과 어울려 나눴으면 좋았으련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팔각정에서 섬의 끝지점인 가먹거리까기는 대단히 먼 거리다.
수 많은 봉우리를 넘고 넘으면서 지나는 산길이기 때문에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삼목선착장 앞에서...배에 오르기 전에...>
<삼목선착장을 떠나면서...>
<안개속의 신도와 갈매기들>
<삼목선착장을 떠나는 가운데...>
<장봉도에 진입하면서....>
<장봉도에 하선 후...>
<선착장 옆쪽의 인어상>
<장봉1리 선창가에서...구름다리와 멀곳을 배경으로...>
<구름다리에서....뒤쪽 섬은 모도>
<멀곳과 정자>
<구름다리와 장봉1리>
<구름다리와 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팔각정이 있는 봉우리>
<장봉1리 선창가와 해안도로. 좌측 끝지점이 장봉선착장>
<해안도로 옆쪽의 등산로 입구>
<광익이를 마중나가는 종훈>
<등산로 입구>
<해안도로와 등산로 입구를 내려다 보면서...>
<지나온 능선>
<팔각정에 올라...>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와 멀곳 그리고 장봉1리>
<앞으로 지나야 할 능선>
<지나온 팔각정 능선을 올려다 보면서...>
<장봉혜림원길로 내려서면서...>
장봉혜림원은 우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러나 산길은 이곳에서 직진 방향의 봉우리를 바라보면서 지나간 후,
끝지점에서 우측으로 향한 후, 다시 끝지점에서 좌측의 리본을 보고 봉우리로 오르면 된다.
현재의 장소에서 좌측의 차도를 따라 내려가면 바로 옹암해수욕장이 있다.
지금 이곳은 바닷물이 썰물이라 해수욕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서해의 바다가 이렇듯 깊이 물이 빠질줄은 몰랐다.
<능선에서 내려선 후...>
<안쪽에서 우측으로 들어선 후,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면 계속되는 산행길>
<봉우리로 올라서는 산길에서...>
<숲속길을 거닐면서...>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삼거리>
좌측으로 향하면 팔각정, 우측으로 내려가면 옹암해수욕장 방향.
<늘논고개로 내려서면서...>
늘논고개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좌우를 둘러본 후, 차도를 건너 다시 봉우리를 오르면 되는 것이다.
<벤치가 있는 쉼터>
각 고개마다 능선길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거닐기에 대단히 좋다.
특히 나무숲 속의 산길을 거닐다보면 내가 쉬어가야할 그런 곳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말문고개로 내려서면서...>
이 고개로 내려선 후, 차도를 건너 우측의 차도를 따라 약 10여터 내려가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바로 그곳을 올라가야만 국사봉 정상에 닿는 곳이다.
그런데 바로 국사봉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깔닦고개 구간인 것이다.
<말문고개로 내려서는 제순과 종훈>
<좌측의 벽 끝지점이 등산로 입구>
<국사봉으로 올라가는 깔닦고개 구간>
<오르고 올랐건만 아직도...>
<국사봉 정상인 팔각정>
이곳 국사봉은 해발 149m이다.
그리 높은 봉우리는 아니지만, 이곳 정자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면 장봉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장봉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국사봉 정자.
장봉1리 선착장 등산로 입구에서 이곳까지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끝지점인 가먹거리까지 대략 2시간 30분 정도면 도착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들은 바로 능선을 따라 그곳으로 향하지 않고, 장봉3리 마을에서 내빈창 선착장으로
향한 후, 진촌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나서, 다시 능선을 올라 지나갈 작정이다.
<국사봉으로 올라서는 일행들>
<맛있는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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