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 08월30일 (제174회 무의도/국사봉/호룡곡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0. 7. 07:52

 

★ 제174회 현석회 정기산행 ★

 

★ 무의도 국사봉/호룡곡산 ★

 

★ 산행안내 ★

1. 산행안내 : 2009년  8월  30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시간 : 인천 무의도 입구 / 오전 10시

   인천이나 서울에서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가는 곳에서 무의도(실미도) 입구 하차

  

영등포 출발 ~ 을왕리해수욕장행 이용 <301번 버스>

3. 등산코스 : <약 3시간 30분>

   잠진도선착장 - 큰무리선착장 - 당산 - 국사봉 - 구름다리 - 호룡곡산 - 마당바위 - 부처바위 -

   환상의 길 - 나개해수욕장 입구 (버스이동) - 큰무리선착장 - 잠진도선착장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스틱 등

5. 기     타  :

   ▶ 잠진도선착장 - 큰무리해수욕장 : 선편<3,000원/인당 왕복>

   ▶ 하나개해수욕장 입장료 : 2,000원/인당

   ▶ 하나개해수욕장 - 큰무리해수욕장 버스료 : 1,000원/인당

 

 

* 참석자

<강종훈, 이창성 부부> - 이상 4명

<강법선, 문경탁, 박제순, 허영두, 현광익, 현영훈, 그리고 나> - 이상 7명   총 11명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창밖으로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금주 주말 일기예보를 받아보니 날씨가 맑은 것으로 나와 있었는데, 가랑비가 내리다니...

그래서 TV를 켜고 뉴스와 기상예보를 들었다.

그런데 중부지방은 5~20mm의 비가 내린다는 정보였고, 위성사진을 보니 흘러가는 비 구름대였다.

이 정도라면 낮은 산을 오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후부터 날씨가 풀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어제는 지리산 칠선계곡을 다녀오고, 저녁 10경 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 아침 TV시청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창성회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비가 오는데 오늘 산행 가능한지 물었다.

그래서 답했다.

산행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설령 산행에 참석하지 않드래도 혼자서 갈 작정이니 취소 통보는 하지 말라고....

산행에 참여코자 동참하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푸른 바다를 벗삼아 산행할려고 마음을 먹었다.

일단 산행준비를 간단히 마치고, 경탁이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갔다.

그런데 벌써 법선이가 출발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렇다면 내가 좀 더 일찍 현장으로 달려가야 하는데...

경탁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이웨이 주유소 정류장에서 301번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오늘은 몇명의 회원 친구들이 산행에 동참해줄까 기대하면서,

301번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무의도 입구에 도착하니 약 50분이 소요되었다.

무의도 입구에서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이곳에서 기다려야 한다.

무의도(실미도) 입구에 도착하여 몇명의 친구들을 확인해 보니,

법선이와 영두가 먼저 도착해서 잠진도 선착장 매표소에 가 있었고,

광익이는 인천공항 정류장에 도착해 있었다.

그래서 광익이에게 내가 있는 장소로 오도록 요청한 다음,

현장에서 기라리고 있으려니 창성부부가 차를 몰고 도착해 주었다.

창성에게 현재의 장소에서 조금 기다리도록 요청하고 있는데,

제순이가 도착하고, 뒤이어 광익이는 잠짐도 선착장으로 직행하는 버스를 타고 지나가고 있었다.

이제 오늘 산행에 동참할 친구들만 확인하고 나 역시 선착장으로 향하면 된다.

확인 결과 경탁, 종훈부부, 영훈이만 도착하면 되기에,

창성이는 제순이와 함게 차를 몰고 선착장으로 향하고, 나는 뒤이어 오는 친구를 기다린 후,

그들을 만나 약 15분 거리의 잠진도 선착장으로 향했다.

가랑비는 보슬보슬 계속 내리고 있고, 바다의 해풍은 약간 쎄게 불어오고 있었다.

종훈부부, 경탁, 영훈 그리고 나는 걸어서 가랑비를 맞으면서 선착장으로 갔다.

오늘 비록 가랑비가 내리고 있지만, 산행을 할려고 도착하는 등산객과 차량들이 주변에서 많이 보였다.

오늘 우리 일행만 국사봉/호룡곡산 산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등산객들이 팀을 이뤄 산행에 나서고 있었다.

무의도 산행과 곁들여 실미도도 보여 주려고 했지만, 물때가 맞지 않았다.

오늘의 실미도 썰물때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오늘의 산행코스를 당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뵈는 종진/선희 엄마들과 인사를 나눈 후,

선박료 3,000원/인당 하는 표를 11장 구입한 후, 배에 올랐다.

배는 잠진도 선착장을 출발하여 큰무리선착장으로 향했다.

약 5분 거리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니,

예전에 보지 못햇던 붉은색의 무의도 표시가 더욱 선명하게 우리를 축하해 주는듯 보였다.

일행들은 배에서 내린 후, 우산과 비옷을 입은 채 입구쪽으로 걸어갔다.

매점에서 친구들은 커피한잔씩을 마시면서 비를 피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제 본격적인 무의도 국사봉/호룡곡산 산행을 시작한다.

비록 가랑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지만, 서해쪽으로 바라보는 하늘은 서서히 구름이 거쳐 가는듯 보였다.

몇몇 등산객들과 우리는 매점 바로 우측에 있는 계단길을 올라서면서 당산을 들머리로 산행에 들어갔다.

다른 등산객들은 버스를 타고 하나개 해수욕장이나 마을로 들어가서 중간 루트를 통하여 산행에

들어가는 모양세다.

산행 들머리에서 당산으로 오르는 길은 육산의 산길로 약간의 오르막 구간을 지나고 나면

시원한 조망을 받고 실미도 일대를 바라 보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잠진도 입구>

시내에서 들어오는 버스는 우측 정류소에서 하차한다.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진행하는 버스는 무의도(실미도) 입구에서 하차하면 되고,

또한 잠진도 선착장으로 향하는 버스도 있다.

현재의 장소에서 잠진도 선착장까지는 대략 15분 정도의 거리다.

그렇지만 시원한 바다 해초의 냄새를 맡으면서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잠진도로 들어가는 차도>

 

 

<섬과 섬이 연결된 차도를 따라서....>

 

 

 

 

<잠진도 선착장>

매표소에서 인당 왕복 3,000원하는 표를 사고 배에 오르면 된다.

한번 배에 탈때 표를 내고 나면 돌아올 때 표가 필요없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바라 본 좌측의 국사봉과 우측의 당산>

 

 

<잠진도 선착장>

 

 

<무의도에 도착하여...>

무의도에 첫발을 내딛다.

무룡1호를 타고 무의도에 도착한 후, 바로 무의도가 선명한 붉은 표시를 바라보면서 안족으로 들어갔다.

 

 

 

<큰무리 선착장에서....>

 

 

<큰무리 선착장에서....>

 

 

<당산으로 오르면서....>

무의도 산행길의 들머리는 여러갈래 코스가 있다.

어떻게 잡고 산행을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코스는 달라질 수가 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이곳 당산을 올라 능선을 따라 국사봉으로 향한 후,

구름다리를 지나 호룡곡산을 올라선 후, 환상의 숲을 지나 산행을 마감할려고 한다.

당산으로 오르는 산행들머리는 매점 우측의 게단길을 올라 약간 우측으로 향하면 오솔길을 따라

낮은 봉우리를 오르면서 가볍게 산행 오르막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