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1> 밤골탐방안내소-사기막골삼거리-숨은벽능선-위문-용암문-동장대지-대동문-삼거리(아카데미,진달래)-구천폭포-아카데미하우스-백운봉길-우이동

疾 風 勁 草 2010. 10. 25. 11:26

 

 

 

 

 

 

 

 

<숨은벽을 배경으로...>

 

 

<인수봉>

 

 

 

 

<밤골을 내려다 보면서...>

 

 

<사기막골과 숨은벽 사이의 사거리를 내려서는 사람들>

사기막골 능선과 숨은벽 사이의 골짜기이다.

사기막골 능선을 통과하여 이곳으로 내려서면 좌측의 산길과 우측의 산길이 있다.

현재는 좌측의 산길인 아래쪽 좁은 공간을 통과하여 지나가면 우측으로 오솔길이 나 있고,

오솔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즉 인수봉과 숨은벽 사이의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면

바로 숨은벽 상단으로 향하는 능선을 지나 호랑이굴 좌측의 좁은벽 사이로 내려서서 

위문으로 향하는 구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차단이 된 상태였다.

할 수 없이 우측의 내리막 암반지대를 봉에 으지한채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아래쪽으로 암반지대를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의 너덜지대 구간인 돌길로 올라서게

되면 깔닦구간의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올라 호랑이굴이 있는 곳으로 지나가게 되고,

우측으로 향하면 밤골을 따라 탐방안내소가 있는 곳으로 지나는 산길과 만나게 된다.

 

 

<밤골로 내려서는 가운데...>

 

 

 

 

<단풍나무 밑에서...>

가파르게 암반지대를 내려선 후, 좌측의 너덜지대를 향하여 오르는데,

단풍나무가 우리 일행의 발걸음을 멈추었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 몇그루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주변에 약간의 단풍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있지만, 대부분 시들어가는 과정이었다.

다른 나무들은 나무잎들이 둥글게 말아 올라가고 있어서 메말라가는 과정이다.

 

 

<호랑이굴로 향하는 너덜지대의 깔닦구간을 오르면서...>

앞에 바라보이는 돌길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 깔닦구간을 힘겹게 올라야 할 시간이다.

너무 거친 구간이기에 대단히 올라가기가 힘들다.

 

 

<약수터에서...>

 

 

<가파른 깔닦구간의 너덜지대 오르막을 오르면서...>

 

 

<호랑이굴 옆쪽의 계단길을 오르면서...>

예전에 이곳을 올라갈적에 대단히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주 편하게 지날 수 있게 되었다.

바위를 타고 올랐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현재의 장소에 계단길이 놓여 있었다.

계단길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호랑이굴이 있고,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백운대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통제를 하고 있어 구간을 지날 수가 없다.

계단길을 통과하여 비좁은 공간을 넘어서면 바로 위문으로 지나는 길목이다.

비좁은 공간을 넘어서자마자 좌측의 암벽을 올라서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숨은벽 상단의 정상에

설 수가 있다.

마침 후미 그룹이 쳐져 있어 종훈이와 광익이를 데리고 숨은벽 상단으로 올랐다.

숨은벽 상단에 올라서니 그곳에는 암벽등반을 마치고 올라와서 쉬고 있는 등산객들을 만났다.

숨은벽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과 더불어 숨은벽에 숨어 있는 기암봉들을 바라보기도 했고,

좌측의 염초봉과 백운대, 우측으로 인수봉과 더불어 암벽을 타고 있는 분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마치고,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가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숨은벽 상단의 정상에서 내려다 본 숨은벽과 사기막골 능선>

 

 

<숨은벽 정상에서...>

 

 

<숨은벽 정상에서...>

백운대 정상 아래쪽의 염초1봉

 

 

 

 

<백운대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 우측의 산길에서....>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좁은 벽을 지난 후,

산길을 따라 백운대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구천폭포 근방의 삼거리를 통과하면서...>

 

 

<아카데미탐방센터를 지나면서...>

지나오는 동안 종훈이와 통화를 했는데, 등산로상에서는 전화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뒤늦게 확인한 결과 종훈이는 소귀천계곡으로 하산을 하고 있다는 통보였다.

일행들은 아카데미하우스로 하산을 완료한 후, 주변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 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수유역으로 향했다.

마을버스는 약 20여분을 달려 수유역 1번출구 옆쪽에 정차해 주었고, 종훈이는 이곳으로 오기로 했다.

몇몇은 뒤풀이 장소를 물색하다가 강북경찰서 옆쪽의 식당으로 들어가서 돼지갈비를 시켜놓고 산행 후

뒤풀이를 즐겼다.

뒤풀이를 마친 후, 영두/영준/광익 그리고 나만 남기고, 다른 친구들은 귀가길에 올랐다.

우리들은 근방에 있는 당구장으로 가서 당구시합을 끝낸 후, 호프한잔을 마시고, 귀가했다.

모두들 대단히 고생많았고, 수고 많았다.

 

******************* 산행 후기 *************************

 

화창한 가을하늘 바람 한점없는 날.

산과 들에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 수 많은 등산객들이 줄지어 길을 나서고 있었다.

날씨는 가을에 맞게 아주 포근했으며, 비록 길가에 단풍나무를 찾기란 힘들었지만, 사기막골 능선의

아름다움은 그만이었다.

특히 소슬랩 정상에 올라선 후, 주변의 풍광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힘들게 올라왔던 산행길의 힘든과정은 여과없이 날려버리고, 오직 아름다운 풍광과 경치만 마음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듯 했다.

산 길에는 남녀 할 것없이 수 많은 인파가 길을 메우고 있었고, 산속에는 잠시의 여유로움을 가질려고

쉬고 있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닥아왔다.

하늘은 청명하고 날씨는 온화한 오늘이라는 하루.

이 멋진 하루를 여과없이 보내려교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희망을 가지고 이곳을 찾았으리라.

북한산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자랑할만한 장소의 사기막골 능선.

좌우 정중앙으로 바라보이는 풍경은 한눈에 이렇듯 좋은 곳을 볼 수가 있는 장소가 없으리라.

좌측으로 상장봉과 더불어 도봉산의 아름다운 오봉, 전방으로 인수봉과 더불어 숨은벽 그리고 우측으로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와 험하기로 소문난 염초1,2봉 그리고 아래쪽의 원효봉.

낮은 지대로 내려가면 밤골의 산줄기 등.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면 이 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 없으리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또 찾고 있다고 본다.

사기막골 능선과 더불어 숨은벽을 바라보면서 암반지대의 산길을 넘고 넘은 후, 호랑이굴로 향하는

깔닦구간의 오르막 너덜지대 구간을 대단히 힘겹게 올라서는 과정이 오늘의 생생한 구간이 되리라.

암반과 너덜지대 그리고 울긋불긋한 단풍길을 지나면서 오늘의 산행코스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의 우정이 깊어서 그런것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아주 힘들고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끝까지 고통을 인내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만 펜을

접는다.  대단히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