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 10월24일 (제235회 북한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0. 25. 11:34

 

★ 제235회 현석회 정기산행 ★

 

★ 북한산 숨은벽능선 ★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0년  10월  24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 3,6호선 불광역 7번출구 / 오전 10시

    ▶ 불광동버스터미널 34번 → 효자2동(밤골) 하차

3. 등산코스 : <약 4시간 30분>

   <밤골탐방안내소 - 사기막골 - 숨은벽능선 - 위문 - 백운대 - 위문 - 용암문 - 동장대지 -

     대동문 - 구천폭포 - 백운봉길 - 우이동>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보온 옷, 장갑, 스틱 등

5. 기     타  :

 

 

 

* 참석자 *

<강종훈, 고재관, 문경탁, 이창성, 임영준, 허영두, 현광익 그리고 나> - 이상 8명

 

화창한 가을의 하늘.

오늘은 비행 임무가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행에 참여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임무가 취소되어 산행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기상예보를 알아보니 중부지방 이남으로는 비가 온다는 예보였고,

수도권 및 서울은 날씨가 흐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산행준비를 간단히 마치고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전철역이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로 간다음

그곳에서 전철6호선을 타고 불광역에 도착하니 대략 9시 15분경이 되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역에 도착한 후,

7번출구를 빠져나가 김밥이라도 사려고 시외버스터미널로 갔는데, 그곳에는 수 많은 등산객들이

줄지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고, 김밥집에도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곳에서 김밥 한줄을 산 후, 다시 7번출구로 돌아와 친두들을 기다리려고 하는데,

마침 그곳에 재관이가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수 많은 등산객들이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고

 있었으며, 또한 북한산을 타기 위해 불광동으로 지나가는 등산객들도 많이 보였다.

어느듯 깊어만 가는 가을의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산길을 찾고 있었고,

또한 둘레길을 거닐기 위해 찾는 분들도 많았으리라.

10시 정각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더욱 많아져 갔고, 금일 산행에 동참하는 친구중 경탁이만 늦게

도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들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이미 효자2동 방향으로 광익이는 출발해 있는 상태였고,

우리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갔다.

정류장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중에 있었으며,

우리들도 길게 늘어선 줄에 줄지어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다.

10시 20분경이 지나면서 경탁이가 도착해 주었지만, 기다린 줄은 줄지 않았다.

이곳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간 산행 시간이 너무 늦게 진행될 것 같았다.

할 수 없이 우리들은 버스를 기다릴 수 없어,

두대의 택시를 이용하여 광익이가 기다리고 있는 효자2동을 향하여 출발했다.

9천원을 주고 효자2동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광익이가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들은 산행준비를 마친 후, 국사당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길을 인도했다.

산길에는 수 많은 인파가 단풍을 구경하기 위하여 이곳에 모여들고 있는 상태였다.

국사당을 향하여 길을 나서고 있는데, 국사당 근방 좌우 도로변에는 자가용들이 주차해 있는 상태였다.

국사당 지나면 밤골탐방안내소가 있고, 바로 앞쪽에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바로 이곳이 둘레길 장소이기도 하다

삼거리 방향에서 직선 방향으로는 밤골길이고,

좌측의 펜스를 따라 지나가면 둘레길과 사기막골을 지나 숨은벽으로 가는 능선길을 만나게 된다.

 

 

<효자2동 버스 정류장 옆 국사당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송추방향으로 약 20여미터를 지나가면, 국사당 굿당으로 가는 등산로가 연결된다. 

 

 

<밤골탐방지원센터로 들어가면서....>

 

 

<국사당>

 

 

<밤골탐방지원센터 앞 삼거리>

현재의 장소가 바로 둘레길과 등산로가 연결되는 장소다.

좌측으로 향하면 펜스를 따라 둘레길인 충의길과 사기막골을 지나 숨은벽 능선으로 지나가는

등산로가 나오고,

직진인 우측의 방향으로 지나가면 백운대나 염초1봉으로 지나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측의 사기막골 능선을 향하여...>

 

 

 

 

 

 

 

<앞으로 지나가야 할 사기막골 능선>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면서...>

아래쪽으로 바라보이는 능선이 조금전 지나온 능선이다.

능선을 따라 지나오다가 갑작스럽게 가파른 암반지대의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게 되는데,

대단히 깔닦구간이다.

힘겹게 오르막 암반지대를 올라서면 다시 오르막 암반지대가 형성된다.

 

 

<사기막골 능선구간에서...>

 

 

<사기막골 능선 구간중 소슬랩 아래쪽 우회등산로를 지나면서...>

힘겹게 암반지대를 올라서니 또다시 소슬랩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들어서게 됐다.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의 우회등산로를 따라 지나가면 소슬랩 아래쪽의 지대를 통과하여

소슬랩 상단으로 올라가는 길목이 연결되고, 직진으로 암반지대를 통과하면 소슬랩이 나타난다.

물론 암반을 탈 수 있는 분들은 로프에 의지하지 않은채 오를 수도 있고, 로프가 준비된 상태라면

경사각을 가지고 있는 암반지대라고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곳이 소슬랩 구간이다.

소슬랩의 암반은 대략 30여미터의 경사각을 지나고 있는 암반이지만, 낙마를 하는 경우 큰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상 안전요원이 있지 않는한 우회등산로를 따라 지나가는 것이 좋다.

 

 

<소슬랩 구간의 암벽을 오르지 못하고 내려오는 사람들>

 

 

<사기막골 능선 구간의 소슬랩을 오르는 사람들>

로프의 의지한 채 경사각 심한 소슬랩을 오르는 등산객들.

물론 전문가가 있는 상태에서 로프에 의지한채 오르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이곳은 대단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절대 안전이 요구되는 곳이다.

소슬랩 상단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경관은 너무나 아름답고 풍광이 좋은 곳이다.

현재의 장소에서 지나온 구간을 바라볼 수도 있고, 좌측으로 원효봉과 그 주변의 풍광들,

이어서 연결되는 원효봉 위쪽의 염초1봉고 2봉, 백운대 정상 일대의 능선,

다시 좌측으로 바라보면 앞으로 향하게 되는 숨은벽과 좌측의 암벽 인수봉.

그리고 좌측으로 향하게 되면 바로 앞쪽의 능선인 상장봉.

비록 지금은 상장봉 일대가 차단된 상태라 지나갈 수가 없지만, 옛 추억이 그리워지는 코스이다.

그리고 그 뒤쪽으로 도봉산의 오봉과 정상 일대의 능선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주 멋진 장소가

바로 사기막골 능선 구간인 것이다.

울긋불긋한 가을단풍길을 찾아 이곳에 왔건만, 이제는 단풍도 나무잎도 시들어져 가고 있었고,

떨어져가는 낙엽들을 밟기도 하고, 눈여겨 보기도 하면서 산길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숨은벽을 올려다 보면서...>

소슬랩 상단의 장소에서 바라 본 숨은벽 일대의 풍경이다.

좌측으로 암반으로 형성된 인수봉을 비롯하여, 가운데 숨은벽 그리고 우측으로 백운대 정상부의

능선들이다.

산속에는 노랗고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고, 울긋불긋한 단풍길은 눈에 그리 들어오지 않는다.

비가 오지 않아서 그런지 단풍이 곱게 물들지 못한 상태다.

언제나 이곳을 찾았을 적은 안개속에 갇혀 있어, 주변의 시원한 공간들을 맞이할 수 없었는데,

오늘은 참으로 시원하고 확 트인 공간을 맞이하니 기분이 매우 좋다.

이 좋은 풍경과 경치를 보기 위해 수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다보니

산길이 막혀 지나기가 매우 힘들다. 

 

 

<사기막골 능선 구간의 암봉을 바라보면서...>

 

 

<앞쪽의 상장봉 능선과 뒤쪽의 오봉 그리고 도봉산 정상 능선>

 

 

<숨은벽을 배경으로...>

 

 

 <숨은벽을 배경으로...>

 

 

 

 

 <사기막골 능선의 암반지대를 지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