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 01월01일 (북한산 산행)

疾 風 勁 草 2010. 11. 8. 15:03

 

 

* 북한산 상장봉에서 원효봉으로<신년맞이 산행>

 

* 산행안내

. 산행일자 : 2008년 01월 01일(화)

2. 산행취지 : 戊子年 쥐띠해를 맞이하여 회원 상호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3.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 3,6호선 불광역 7번 출구내 / 오전 10시

4. 등산코스 : <약 5시간 30분 - 6시간>  

   <솔고개 - 상장봉 - 상장능선 - 상장9봉(왕관봉) - 육모정고개 - 우이능선 - 영봉 - 하루재 -    

     인수산장 - 인수암 - 백운산장 - 위문 - 노적봉갈림길 - 용암문 - 산성주능선 - 동장대지 -    

     대동문 - 아카데미하우스길 - 구천폭포 - 구천계곡 - 아카데미하우스>

5. 준 비 물 : 겨울용등산복, 아이젠, 장갑, 모자, 중식, 식수, 간식 등

6. 기    타  : 영하의 날씨이기 때문에 매우 춤.

 

 

 

* 참석자<강종훈, 박제순, 그리고 나> 이상 3명

 

戊子年 쥐띠해가 밝았다.새해의 아침은 너무나 맑고, 하늘에는 약간의 구름만이 존재할 뿐 아주 화창하다.기상예보에 의하면 영하 8도의 기온이란다.어제밤 늦게까지 종각의 신년새해를 알리는 타종소리를 들으며 TV를 시청하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수많은 사람들이 종각 주변에 모여 새해를 알리는 타종소리를 듣기 위해 운집했던 것이다.시간은 아주 빨리 흐르는 것 같다.어그제 같은데 벌써 또 새로운 한해를 맞고 있으니 말이다.

 

새해를 맞으면서, 새해 첫날 북한산 산행을 어떠한 코스를 택해 보낼까 생각하다가 끝부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듯 하여, 상장봉 코스를 택했다.오늘의 산행을 위해 종훈, 제순, 광익에게만 연락을 취했다.차거운 바람이 몰아치는 신년 새해 아침.하늘은 아주 맑고 약간의 구름만이 하늘을 수 놓고 있을 뿐, 너무나 시원한 날이다.산행준비를 간단히 마치고, 아침식사를 가볍게 한 후, 집을 나서,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그곳에서 6호선 전철을 타고 불광역 7번 출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밖은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서 그런지 아주 춥다는 생각밖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약속시간에 근접하면서 광익이는 사정이 있어 불참한다는 통보였고, 조금 있으니 제순이가 도착하고, 뒤이어 종훈이가 도착해 주었다.일행은 7번 출구를 빠져 나와 연신내 방향의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주변의 식당에서 김밥 3줄을 샀다.34번 의정부행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을 지나 솔고개로 향하는데, 버스내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가득찼다.이 추운 겨울날 새해벽두부터 건강과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동료들, 산악회 등등의 등산객들이 서로 어울려 북한산 산행을 위해 우리처럼 발걸음을 가볍게 옮기고 있었다.첫 출발이 중요하기 때문에,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방을 박차고 나와 추위와 싸우면서, 즐거운 시간, 그리고 산행을 하면서 새해를 설계하는 그런 자세로 오늘 산행에 임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하늘은 화창하고 바람은 약간 불어오지만, 영하권의 날씨는 얼굴과 귀를 아주 발갛게 달그고 있다.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 구파발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객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차량 가득 사람들이 타고 나니, 버스내는 꼼짝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버스는 알려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하니 거의 대부분 이곳에서 내리고, 나머지 몇몇 팀들은 우리와 같이 솔고개 방향에서 내렸다.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는 솔고개이다.오늘이 두번째 솔고개 산행인데, 기분이 아주 좋다.물론 날씨는 아주 차겁지만, 버스에서 내린 후, 자그마한 오솔길을 따라 곧장 오르다 보면,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나온다.이곳에는 눈이 별로 없어 산행초입에 접어드는데 별 문제가 없다.우리보다 앞선 다른 팀들보다 약간 늦게 출발하여 천천히 등산로를 따라 1차 쉼터 지점인 곳으로 천천히 올라갔다.산속에 들어오니 약간 포근한 느낌이 든다.바람이 전혀 없어서 오르기에 좋고, 또한 1차 쉼터지점까지는 약간의 오르막 구간으로 낙엽들만이 등산로를 메우고 있을 뿐, 눈은 전혀 없어 빙판길이 아니었다.그렇지만 시작부터 오르막 구간을 오르기 때문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갑작스럽게 오르다 보니 발이 뭉치기 시작했다.그래서 천천히 오르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올랐다.1차 쉼터지점에서 상장봉 까지도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지만, 천천히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가 있다.상장봉으로 오르는 동안 너무 올라간다는 기분 보다는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올라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마당바위나 나무와 산이 어우러진 구간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우측 저 멀리 보이는 인수봉과 영봉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오르다 보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너무나 화창한 날이기에, 인수봉 방향의 사진을 담기란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바로 햇빛에 의한 반사 때문에 좋은 풍경을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솔고개 정류장에서 10시31분 출발>   

34번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방송으로 "솔고개"라는 방송이 나온다.

 

 

<차도에서 등산로를 향해 가기 전>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상장봉

 

 

<솔고개의 마을 풍경>

 

 

 

<등산로 초입에 들어서면서...>


 

 

 

 

<고무타이어가 있는 1차 쉼터지점>  

  10시 50분도착

이곳에서 잠시 쉬고난 후 상장봉을 향하여 올라가는 것이 좋다.

솔고개에서 대략 이곳까지 20분 거리.

 

 

<상장봉으로 출발>

 

 

 

 

<빛의 반사에 의해 인수봉과 주변 풍경을 어둡게 담고 있다.>

 

 

 <마당바위에서....> 

    11시

 

 

 

 

<상장봉으로 올라가던 길에 뒤돌아본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