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 10월05일 (사인암/고수동굴 산행)

疾 風 勁 草 2010. 11. 26. 11:14

 

<둘째날>어제 저녁 구토를 해서 오늘 아침은 속이 시원하다.새벽녘에 일어나 귀경을 하려고 충전중인 핸드폰을 챙기고 있는데, 메세지가 있었다.어제 저녁에 보낸 메세지였는데, 비행이 취소됐다는 통보가 문자 메시지로 와 있었다.오늘 새벽에야 문자 메세지를 받은 것이다.이제 귀경을 안해도 되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려 오늘의 일정을 소화하면 되는 것이다.그래서 새벽녘 나 때문에 깊은 잠을 청하지 못한 영두를 깨울 수가  없었다.새벽녘이 밝아오자  영두에게 자초지종 이야기를 하고, 천천히 일정을 소화하고 난 후 출발하기로 하다.

 

새벽녘의 아침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청풍호수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산들도 약간의 옅은 안개로 자욱했다.그러나 어제보다는 나은 날씨다.완연한 가을이 깊어가고 있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은 불지 않드래도 마음은 시원한 느낌이 든다.오늘의 일정에 대하여 종우와 상의한 후, 청풍호 관광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여행하는 것보다는 단양에 있는 고수동굴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고, 그곳으로 향하기전 단양팔경중의 하나인 사인암을 관광하는 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잡았다.펜션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오전 10시 펜션을 출발하여 사인암으로 향한 후, 사인암을 관광하고, 다시 단양에 있는 고수동굴을 탐방하기로 했다.그곳에서 고수동굴을 둘러 본 후, 원주로 가서 점심식사겸 행사 종료를 약속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원주에서 종우가 권하는 식당으로 가서 <복요리>를 맛본 후, 개인 차량을 이용, 귀경하기로 하다.

 

일찍 잠자리를 박차고 나온 친구들은 아침을 준비하기 위해 숯불을 피우고, 부인들은 밥을 짓고, 또한 김치찌게를 준비하면서, 분주한 아침 시간을 갖었다.숫불을 피우는 가운데 어제 남은 돼지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다.김치찌개를 하는 가운데 돼지고기를 넣다보니 많이 남았다.그래서 구워서 반찬으로 먹기로 했다.그런데 돼지고기를 숯불에 굽다보니 너무 맛이 있어서 그런지 친구들과 어울려 몇몇은 술안주로 아침부터 모두 먹어 버렸다.

 

<숯불을 피우는 친구들>


<아침식을 나누는 일행들>

 

쌀밥과 김치찌개 그리고 상추와 된장으로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 나와 영준이는 설겆이를 했다.

모든 정리가 끝내고 나서, 짐을 챙기고 일정에 따라 사인암을 향하여 가기로 했다.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일행들>




<사인암으로 향하던중에 잠시 금월봉 휴게소에 둘러....>

 

<이른아침호숫가> 펜션에서 수산면 방향으로 가던중 능강이라는 곳을 통과했다.

능강은 예전에 금수산 산행시 하산지점이었고,

능강에서 식사를 하면서 보냈던 곳을 통과하고 있었고, 또한 이곳도 잠시 정차했던 장소였다.

금월봉에 있는 바위들은 만들어진 바위인줄 알고 있었는데, 원형 그대로 보전된 바위들이란다.

그때는 아무런 생각없이 이곳이 휴게소이기 때문에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었는가 보다 생각하기만 했다.


<금월봉휴게소에서...>












<상단 중앙에 날아오르는 거북이를 묶어둔 곳이라고 하는데...>





<사인암>

 

사인암은 계곡을 끼고 암벽을 이루면서 곧게 뻗어있는 기암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