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산행일지 ★★

<3>김유정역-산불감시초소-잣나무숲-금병산-동백꽃길-실레이야기길-김유정

疾 風 勁 草 2011. 2. 15. 09:39

 

 

 

 

 

<마을길 삼거리 우측 실레이야기길>

 

 

<금병산 정상을 가리키는 종훈>

 

 

<마을로 들어서면서...>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 나오던 데릴사윗길>

 

 

 

 

 

 

<실레마을길에서...>

 

 

<봄ㆍ봄 배경장소를 읽어보며...>

 

 

 

 

 

 

 

 

 

 

 

 

 

 

<김유정이 코다리찌개 먹던 주막길에서...>

 

 

 

 

<밭길을 가로지르며...김유정 문학촌을 향하여...>

 

 

 

 

<좌측의 김유정 문학촌과 우측의 무대>

 

 

<김유정 문학촌 근방의 무대 앞에서...뒤쪽의 금병산 정상과 주변 능선 붕우리들을 조망하면서...>

 

 

 

 

 

★ 열여섯 마당을 돌아보면서 풀어보는 물음표? ★

1. 금병산을 <진병산>이라고도 한다는데 왜 그런 이름이?

  ▷ 임진왜란 때 원호 장군이 왜군을 격퇴하였을 때, 우리 군대가 주둔하였다 하여 진병산(陣兵山)

2. 금병산 서남쪽 자락에 신라고분군이 있다는데 정말일까?

3. 소설가 김유정, 여자야 남자야?

  ▷ 남자

4. 김유정이 고향 마을에 내려와 야학 등 농촌계몽운동을 하며 구상을 했다는데 그게 언제였어? 그 야학당 이름은 ?

  ▷ 1931년,  금병의숙(錦屛義塾)

5. 김유정 소설에 들병이가 많이 등장한다는데 <들병이>가 뭐야?

  ▷ 들병이(들병장수) : 병에다 술을 가지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6. 김유정 소설 '동백꽃'의 동백꽃은 동백꽃이 아니다?

  ▷ 노랗게 피는 생강나무꽃 

7.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지명이 지금도 그대로라면서? 

8. 실레이야기길은 이야기 열여섯 마당이 있다는데 그 첫번째 이야기는 뭘까?

  ▷ 들병이들이 넘어오던 눈웃음길

 

 

 

 

 

 

 

 

 

 

<실레마을을 둘러본 후...>

 

 

<김유정 문학촌 앞에서...>

 

★ 작가 김유정 ★

김유정은 1908년 1월 11일 일제 때의 행정 지명으로 강원도 춘천부 남내이작면 실레마을에서 아버지 김춘식과 어머니 청송 심씨 사이의 2남 6녀중 일곱째이자 차남으로 태어났다.

10대조 김육(金堉)은 대동법(大同法)을 실시한 실학(實學)의 선구자였으며, 9대조 김우명(金佑明)은 현종(顯宗)의 국구(國舅-임금의 장인)였고, 숙종(肅宗)의 외할아버지였다.

조부 김익찬(金益贊)은 춘천 의병(義兵)봉기의 배후 인물로 재정 지원을 했다.

조부때 6천석 추수를 하는 춘천의 명가(名家)가 되었다.

 

김유정은 스물 아홉 짧은 생애 동안 소설 30편, 수필 12편, 편지/일기 6편, 번역소설 2편을 남긴 작가다.

 

 

 

 

 

 

<김유정 생가를 둘러보면서...>

 

 

 

 

 

 

 

 

 

<산길및 이야기길을 마치고, 뒤풀이 마당을 즐기면서...>

오늘의 모임 주최는 강종훈.

지난번 일 때문인지 종훈이가 뒤풀이를 주관하겠다고 했다.

종우는 교수부부 모임이 있어서 잠시 술잔만 들고 바로 귀경길에 올랐다.

종훈 덕분에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 수 있었다.

 

★ 대용닭갈비 ★

T. (033) 261-9034,  HP. 017-372-8034

춘천 명동입구 닭갈비 골목에서 먹었던 음식보다 음식이나 재료가 뛰어나 소개하고자 한다.

닭갈비 재료는 닭 재료가 그대로 나온 상태에서 확인 후 마디 마디 짤랐고, 야채 또한 풍성해 음식맛이 일품이었다. 춘천 닭갈비 집에서는 닭 재료가 너무 적었다.

이곳은 금병초교 사거리에서 좌측 면사무소 옆쪽 도로변에 있는 식당이다.

 

 

 

 

 

 

<김유정역에서 바라 본 능선과 마을>

 

 

<김유정역에서...>

 

 

 

 

 

 

 

 

 

 

 

 

 

*********************** 산행 및 봄내길 후기 *************************

아픈 몸을 이끌고 힘들게 산행에 참여해준 영훈, 한번이라도 빠지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늦은 시간대에도 참여해 준 영두, 택시를 타며 강촌역에서 김유정역으로 달려와준 고마운 친구 종우 그리고 모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친구들과 함께 금병산 자락과 더불어 김유정 작가의 고향 마을인 실레의 이야기길을 찾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오늘 모임을 갖게된 것이다.

비록 영하의 찬 날씨이지만 마음이 이렇게 모였기에 우리들은 행복한 탐방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은 나닌가 생각해 보게 된다.

서울의 상봉 전철역을 출발하여 오전 9시 20분대, 40분대 그리고 급행 10시대 전철을 이용하여 달려와 준 친구들의 행동들.

김유정역사를 출발하여 금병초교 사거리에서 종우와 합류한 후, 마을길을 올라 싸리골 방향으로 지나갔다.  주변의 산세는 지난번 내렸던 눈 때문에 하얗게 물들어 있었고, 실레마을길은 아주 조용한 분위기였다.  싸리골 입구에 들어서자 마을에서 나온 분이 산불예방을 위해 서명을 받고 있었고, 동료중 한 사람이 서명을 완료한 후, 싸리골의 포장길을 따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방향으로 올라갔다.

마을길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포장길로 되어 있었으며, 그 길을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좌측에 자리하고 있었다.

일행들은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좌측의 포장길을 따라 지나다가 우측으로 올라서는 고개를 올라 다시 좌측의 흙길을 거닐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삼거리가 나왔고, 직진 방향은 산신각 가는 실레이야기길이고, 우측으로는 금병산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었다.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올라서니 바로 잣나무 숲길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곧게 뻗어올린 잣나무숲길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산림욕장 벤치가 놓여 있었고, 땀이 피어오르기 시작하자 옷을 가볍게 챙겨 입은 후, 다시 발길을 돌려 잣나무숲길을 따라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 오솔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철탑이 있는 능선 삼거리까지는 약간 가파른 오르막 고갯길이 놓여 있었으며, 또한 빙판길이기도 했다.  천천히 한걸음씩 오르다 보니 더욱 더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기온도 차츰 올라가기 시작하고, 바람한점 없는 날씨가 그런지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눈길 빙판길을 올라가다 보니 어느듯 철탑삼거리에 닿았고, 먼저 도착한 타산악회 멤버들도 그곳에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이제 삼거리에서 좌측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상의 봉우리들을 몇개 넘고 넘다보면 정상에 닿게 된다.  이곳은 노송이 우거진 숲이라 그런지 산골나그네길이란 네임을 갖고 있었다.

흙길이면서 능선 자체가 아주 완만하여 거닐기에 좋은 코스이기도 했다.

비록 능선상의 봉우리를 넘고 넘다보면 약간 가파른 오르막 구간도 있지만, 긴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편히 넘어갈 수 있는 산나그네길인 듯 하다.

능선 봉우리를 넘고 넘어 어느듯 정상에 닥아서니 앞에 넓은 공터의 헬기장이 놓여 있었고,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보였다.

정상에 올라서니 조망대 가운데에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었고, 정상석 넘어로 춘천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비록 약간의 연무현상이 보이기도 했지만, 이곳 금병산 정상에서 아주 맑은 날이면 춘천시내 뿐만 아니라 의암호 그리고 주변의 명상들도 한 눈에 들어오는 장소인 것이다.

정상을 둘러보고 난 후, 내려오다가 바로 우측으로 틀면 김유정 문학촌으로 내려가는 길목인데, 대단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그런 코스다.  이 코스는 특히 겨울에는 음지인 곳에 자리하고 있어 가파른 내리막 결빙 상태로 빙판길이 형성되어 있어 아이젠을 착용해도 밟히지 않아 미끄러지기 일쑤였다.

아주 조심스럽게 옆에 있는 밧줄을 잡고 아장거림으로 안전하게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을 택해 지날 수가 있다.  늘 언제나 안전을 생각하면서 산행안전을 기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목은 바로 동백꽃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붉은 동백꽃이 아닌 강원도에서 일컫는 노란색의 동백꽃인 생강나무꽃길인 것이다.

이 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삼거리 지점이 나오고, 삼거리 지점에서 일찍 하산할려면 바로 직진 방향으로 내려가면 되지만, 실레이야기길을 탐방하려면 우측의 김유정 문학촌을 따라 고갯길을 내려가야만 한다. 빙판길의 눈 쌓인 고갯길을 안전하게 한참을  내려가다 보면 잣나무숲길을 통과하여 체육시설이 있는 삼거리 지점에 닿는다.  우측으로 길을 잡으면 밭길을 지나 바로 마을로 들어가서 김유정 문학촌으로 향할 수가 있는데, 대략 15분 정도면 된다.

그러나 실레이야기길을 탐방하려면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의 산길을 타고 지나야만 작품속의 열여섯마당을 통과할 수가 있는 것이다.

비록 책 속에서 이야기를 듣지 못했드래도 작품속 이야기의 사연을 느낄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든 길은 아주 완만한 흙길이며 넓은 공간의 임도이다.

여러 마당의 소재를 따라 가면서 지나다 보면 산신령길에 이르게 되고, 이어서 출발했던 산불감시초소에 닿게 된다.

그곳에서 마을로 들어서면 다시 마을속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마을길을 돌아 김유정 문학촌에 닥아서면 이야기는 종료되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 친구들과 어울려 금병산 산자락을 돌아 보았고, 이어서 이어지는 실레이야기길의 탐방을 마치므로서 오늘의 약속은 끝나는 것이다.

함께 한 친구들 너무 수고 많았고, 오늘의 탐방과 산행이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만 접는다.

오늘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종우 친구에게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