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산행일지 ★★

<8>강촌역-의암매표소-삼악산장-상원사-깔딱고개-삼악산(용화봉)-박달재(삼악산성)-청운봉-616봉-등선봉-삼악좌봉-육교입구-강촌교-강촌역

疾 風 勁 草 2011. 5. 24. 08:38

 

 

 

 

 

 

 

 

 

 

<가파른 내리막길의 시작>

 

 

<경사면을 내려가면서...>

 

 

 

 

 

 

<가파른 경사면>

 

 

 

 

 

 

<차도로 내려서면서...>

 

 

 

 

 

 

<경사면이 끝나는 시점에서...>

 

 

 

 

<육교를 내려서면서...>

 

 

<강촌교에서...>

 

 

 

 

<가파른 급경사면을 자랑하는 409봉을 올려다 보면서...>

 

 

<강촌역의 북한강>

 

 

<구 역사의 강촌역>

 

 

<구 역사의 강촌역을 향하여...>

 

강촌역을 지나 근방에 있는 춘천닭갈비 집에서 맥주와 소주를 겯들여 산행 후 뒤풀이를 가진 후, 나는 먼저 그곳을 떠나 귀경길에 올랐다.

 

**************************** 산행후기 **********************************

오랜만에 찾아보는 삼악산.

예전에 의암매표소에서 삼악산 정상을 올라 등선폭포 방향으로 여러번 지나곤 했지만, 금일은 삼악산 일대를 종주하는 코스를 잡았다.

상봉역에서 친구들과 만나 경춘선을 이용하여 강촌역에 도착한 후,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택시를 이용하여 의암매표소로 간다음 그곳에서 삼악산장을 시작으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날씨가 무척 시원하고 포근하여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다.

오늘 산행에 7명의 친구들이 참여하였고, 일행들은 의암매표소에서 산길을 시작으로 산행에 들어갔다.   주변에 삼악산을 찾아 이곳에 온 많은 등산객들이 있었으며, 일행들도 그들과 함께 의암매표소를 시작으로 돌계단길을 올라 천천히 산행에 접어 들었다.

주변은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하였고, 주변은 의암호와 춘천시내를 조망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행길로 이어진다.

돌계단길을 올라선 후, 완만한 구간의 산길을 지나 삼악산장을 통과하고, 이어서 다시 이어지는 계단길을 올라 완만한 흙길을 밟으면서 상원사를 향하여 나아갔다.

시작이라 힘들기는 하였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올랐다.

완만한 산길을 지나다 보니 철계단길이 나왔고, 그곳을 올라서니 바로 우측으로 돌계단길이 놓여져 있는 곳을 오르니 좌측에 상원사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대웅전 앞뜰에는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대웅전을 둘러본 후, 대웅전 좌측의 산길을 따라 깔닦고개를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은 계단길을 통과하자마자 너덜지대가 이어졌고, 이어서 흙길로 된 오솔길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경사가 심한 곳이라 그런지 능선으로 올라서는 구간이 무척 힘들었다.

한걸음 한걸음 호흡을 가다듬으며 오르다 보니 넓은 공터의 쉼터에 올라섰고, 이어서 이어지는 암릉길의 가파른 깔닦구간을 또다시 올라서려니 대단히 어려웠다.

날카롭고 뾰족한 암릉지대의 구간에는 비록 밧줄이 쳐져 있지만, 대단히 힘들고 어려운 코스였다.

위쪽으로 올라갈 수록 아래쪽으로 바라보이는 의암호와 춘천시 일대가 참으로 멋있게 조망되었다.   수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든 상원사 위쪽의 암릉길 깔닦고개 구간.

경치가 아름답다 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힘든줄도 모르고 이곳을 찾는가 보다.

힘들고 힘든 여정의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니 완만한 구간에 이르렀고, 삼거리 지점에서 완만한 구간과 암릉구간이 있었는데, 나는 다시 암릉구간의 능선길을 택해 지나갔다.

한걸음 한걸음 주의를 기울이면서 산길을 지나다 보니 어느듯 바위 지대의 삼거리 지점에 닿았고, 좌측 아래쪽 코스는 흥국사와 등선폭포로 내려가는 길목이었고, 우측은 정상인 용화봉으로 오르는 길이었다.  일단 정상을 밟은 후,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려 정상에서 기록을 남긴 후, 정상석을 기준으로, 좌측 방향의 오솔길을 택하여 가파른 내리막길의 오솔길을 힘겹게 내려갔다.

이 코스는 나 역시 초행길이고, 바로 청운봉과 등선봉으로 가는 길목이 된다.

물론 이 코스를 택하여 지나다 보면 흥국사나 등선폭포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는 코스다.

한적한 산길을 힘겹게 내려가다 보니 오솔길에 약간 넓은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려니, 남녀팀이 맞은편에서 지나오고 있었다.

우리들도 휴식을 마치고 천천히 능선길을 잡아 지나갔다.   푸른 싹이 돋아난 나무숲길을 따라 지나다 보니 산성길이 나왔고, 이어서 사거리가 나왔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흥국사와 등선폭포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덕두원리로 가는 길이며, 직선으로 향하는 코스는 바로 산성길을 따라 능선으로 향하는 코스였다.

일행들은 돌길로 되어 산성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막 구간을 오르기 시작했다.

이제 이곳에서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강촌교 방향으로 내려갈 수가 있다.

앞으로 바라보이는 봉우리들은 대단히 높아 보이고, 능선과 능선 구간의 봉우리가 아니라 대단히 깊은 내리막과 오르막 봉우리가 연결되는 라인이었다.

천천히 산성길을 따라 지나다보니 바위길들도 보였고, 청운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는 약간 오르막 구간이 보였지만, 선두가 아래쪽 오솔길을 따라 지나다 보니 우측의 청운본 정상을 지나지 못하고 통과하고 있었다.  다른 팀들은 우측 청운봉에서 내려서 맞은편에서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일행들은 청운본 아래쪽의 오솔길을 통과한 후, 다시 내리막 길로 내려갔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보니 완만한 구간이 능선길이 나왔고, 그곳을 지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대단히 경사가 심한 곳을 또다시 오르게 되었다.

바로 616봉으로 오르는 길목이었는데, 경사가 매우 심해 대단히 힘들었다.

무거운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옮기면서 천천히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오르다 보니 8부 능선구간에 삼거리 지점이 나왔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흥국사 방향이고, 우측으로 지나가면 등선봉 870m라고 되어 있는 듯 했다.

지금 올라가고 있는 616봉도 대단히 경사가 심한데, 다시 등선봉을 올라야 된다고 생각하니 무척 힘들다.   616봉으로 올라가면서 주변 풍경을 돌아다 보았다.

뒤쪽으로 바라보는 청운봉과 더불어 지난번 넘었던 좌측의 능선중 석파령 고개가 살며시 보였다.

춘천 봄내길 코스 탐방시 바로 석파령 고개를 넘었던 적이 있었다.

바위길을 오르고 올라 616봉에 닥아서니 약간 넓은 공간이 있어 잠시 그곳에서 휴식을 가졌다.

다시 이곳을 내려가서 등선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한다.

산길에는 푸르름으로 가득하지만, 간간히 주변에 암릉지대와 바위지대가 펼쳐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산길은 참으로 거닐기에 좋았다.  오늘 비록 발목의 상태가 좋지 않아 힘들어 하고 있지만, 코스는 대단히 좋은 코스다.

능선을 지나가면서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의암교를 지나는 북한강과 주변의 산둥성이를 바라보면서 일행들과 함께 즐겁게 산길을 지나고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하는 등선봉 코스다.  가파른 오르막 고개를 천천히 오르고 또 오르고 있다.

632m의 등선봉을 올라서니 그곳에는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었다.  정상은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았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담은 후, 바로 옆쪽의 오솔길을 따라 삼악좌봉을 향하여 내려가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지나는 길목은 대단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넘어야 한다.

암릉지대로 날카로운 바위길이기 때문이다.  암릉길에는 비록 안전을 위해 밧줄이 쳐져 있지만, 내리막길로서 대단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다칠 우려가 있다.

아래쪽으로 바라보이는 삼악좌봉이며, 또한 낮은 봉우리들이 아래쪽으로 자리잡고 앉아 있었다.

이 코스는 흙길로 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날카로운 암릉길이었다.

한걸음 한걸음 주의를 기울이면서 천천히 길을 내려섰다.   암릉지대를 지나고 삼악좌봉에 도착하니 넓은 공터가 나왔다.

공터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또한 대단히 아름다웠다.  북한강을 끼고 강촌일대와 강촌역이 한 눈에 들어 왔으며, 주변의 산둥성이도 푸르름을 더하면서 자리잡고 있었다.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르고 들판도 푸른 오늘의 주변 산세 풍경.

지나온 힘든 여정이 우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지금부터가 더욱 신경이 쓰인다.

날카로운 암릉지대를 넘고 넘으면서 아래쪽으로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대단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지치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남아 있는 여정 또한 대단히 힘든 구간들이다.

날카로운 암릉지대를 통과하면 마지막 409봉우리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힘들게 한걸음 한걸음 주의를 기울이면서 날카로운 암릉지대를 통과한 후, 산길을 지나다 바위벽에 닿으면, 우측으로 바위길을 돌아 완만한 구간을 지나서는 가파른 내리막 코스를 내려가야 한다.

가파른 내리막길은 경사가 매우 심할 뿐만 아니라 거리 또한 멀다.

흙길이면서 비가 왔던 관계로 약간 미끄럼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이곳을 지나지 않으면 발목에 손상을 입을 수가 있다.

그래서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차도에 닿았다.

차도로 안전하게 내려선 후, 육교를 건너고 강촌교를 지나 강촌리로 향했다.

적당한 장소를 잡아 닭갈비와 맥주 소주를 겯들여 산행 후 뒤풀이를 즐겁게 가졌다.

힘든 산행구간을 모두 안전하게 마쳐준 친구들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도 행복하고 즐거웠다.  비록 힘들고 난코스들이 많았지만, 영두의 손가락 부상을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안전하게 하산해 주어 너무나 고마웠다.

대단히 수고 많았고 즐거웠다.  다음을 기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