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산행일지 ★★

<4> 서울대 공학관-능선-왕관바위-국기봉-연주대-관악문-삼거리-559봉 헬기장-능선-무당바위약수터-풀장집-과천향교

疾 風 勁 草 2011. 7. 19. 09:12

 

 

 

 

 

 

 

 

 

 

 

 

<삼거리>

 

 

 

 

<삼거리 쉼터에서...>

휴식을 끝낸 후 무당바위 약수터 방향으로 길을 잡아 지나간다.

 

 

 

 

 

 

<무당바위 약수터와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에서...>

무당바위 약수터에서 약수를 마신 후, 다시 돌아와서 뒤쪽의 등산로를 타고 지나간다.

 

 

 

 

<풀장집으로 하산을 완료하면서...>

아래쪽 풀장집에서 오늘 현악회 뒤풀이가 있다. 

저곳에서 좌측으로 약 150여미터를 내려가면 좌측에 과천향교가 자리하고 있다.

 

 

<계곡이 있는 풀장집에서...산행 후 뒤풀이 행사를 가지면서...>

 

이곳에 도착하여 오전에 만나지 못했던 선후배님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실 오늘의 현악회 행사는 과천향교에서 출발하여 연주대 절터를 둘러본 후,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오는 코스였다.

하지만 우리 현석회 멤버들은 다른 코스를 택해 산행을 마치고, 이곳에 도착하여 선후배님들을 만나는 것이다.

한달에 한번씩 갖는 산악회 행사이지만, 갈수록 산행 코스가 짧아서 앞으로 산행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을듯 하다.

현악회 행사로 산행 후 뒤풀이를 이곳 <풀장집>에서 갖는다.

닭백숙과 막걸리 그리고 소주를 겯들여 선후배가 한자리가 되는 행사이다.

니역시 막걸리 3잔 반을 마시다 보니 너무 취해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

뒤풀이 행사 후, 친구들과 함께 그곳을 빠져나와 나는 종훈이와 함께 집으로 향했고, 다른 친구들은 당산동으로 가서 당구시합을 즐기면서 산행 후 모임을 가졌다.

 

*********************** 산행후기 ****************************

긴 장마의 터널도 오늘로서 마감이 되고, 장마전선은 이북지방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아침부터 내리는 가랑비는 산행이 시작되면서 사라지고, 산속의 푸르름은 더욱 더 빛을 발했다.

산행길에 바라보는 주변의 풍경은 운해에 쌓인 삼성산 일대의 풍경을 조망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고, 가랑비가 내렸던 영향 때문인지 공기는 맑고 시원함을 더했다.

능선을 타고 오르는 동안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은 나무 숲속을 거닐면서 느낄 수 있었고, 주변 산세의 풍경과 더불어 잔잔하게 흐르는 운해의 물결을 바라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가파른 오르막 암릉길을 타고 올라 지나갔다.

서울대 공학관을 출발하여 예상했던 자운암 코스는 통제로 인해 그곳을 지나지 않았지만, 우리 일행들이 타고 올라가는 암릉지대의 가파른 오르막 고개도 참으로 멋진 풍경을 조망해 주고 있었다.

암릉지대의 고갯길을 올라 거북바위가 있는 곳에 이른 후,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암릉지대를 향하여 오르고 오르기 시작했다.

운해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바위지대의 암릉을 타고 지나가다 보니 어느듯 연주 방향의 능선길이 한 눈에 잡혔고, 한걸음 한걸음 풍경을 조망해 가면서 일행들은 가파른 암릉지대의 바윗길을 타고 올라갔다.

암릉지대로 이루어진 구간과 구간을 넘나드는 동안 정상 가까이 닥아서게 됐고, 예상했던 시간대에 이루어졌기에, 일행들과 함께 관악산 정상에 올라선 후, 정상 뒤쪽의 능선을 향하여 다시 밧줄구간의 암벽을 타고 넘어갔다.

시원한 풍경의 관악산 산세는 더욱 더 풍경이 좋았고, 확 트인 주변의 조망 또한 더욱 힘을 내게했다.   일행들은 암릉지대의 밧줄구간을 지나고, 다시 바위 봉우리를 넘어서  지도바위와 관악문이 있는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그동안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산행을 하는데는 아무 불편함이 없이 거닐 수 있었고, 계획된 코스를 가는 동안 시간상 충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친구들은 아무런 불편없이 나를 믿고 끝까지 따라 주었고, 나는 그들에게 또 다른 산행코스를 선택하여 보여주는 것이다.   관악문을 통과하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선 후, 삼거리 지점에서 다시 오르막 고개를 올라선 559봉인 헬기장에 도착했다.

이곳은 처음으로 찾아보는 코스로, 나 역시 지도에 의지한채 시도하는 코스이기도 했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주변의 풍경도 감상하면서, 한번 코스를 찾아 보기도 했다.  물론 헬기장에서 바라 본 좌측과 우측의 능선 코스는 오늘이 처음이다.

좌측의 능선은 선바위 방향으로 내려가는 암릉지대의 코스인것 같고, 우측의 능선은 과천향교 방향의 코스였다.   이 코스들은 사람들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 코스였다.  우리 일행들이 향하지 않는 좌측 능선을 바라보아도 멀리서나마 등산객들을 볼 수가 있었다.  언젠가 나도 저 코스를 택하여 지나가 볼 작정이다.

오늘은 우측의 과천 향교 방향의 능선을 타게 된다.  그런데 길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코스가 대단히 길었다.  또한 자그마한 수 많은 봉우리들을 넘나드는 과정을 걸쳐 마지막 하산길인 풀장집 바로 앞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일행들은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계획한 시간대인 약 3시간 30분 정도의 산행시간을 채웠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산행길이었고, 또한 선후배가 한자리가 되는 <풀장집>에서의 현악회 뒤풀이 행사도 즐거웠다.

무더운 여름날 각별히 건강관리 유념하면서, 운동과 더불어 행복한 시간들이 나날이 이루어지기를 빌면서 이만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