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의 오솔길을 지나면서...>
오솔길은 빙판을 이루고 있어 지나기가 쉽지 않았다.
낙엽속에 감춰진 빙판길을 조심스럽게 지나면서...
<빙판길의 능선을 조심스럽게 넘으면서...>
<능선길에서 좌측 방향의 능선을 조망해 보면서...>
<암반지대의 바위길을 타고 넘으면서...>
<발가락 바위 앞에서...>
<빙판으로 이루어진 암반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서...>
<함선(바위모형)이 산 정상을 향하여...>
<눈 쌓인 계곡을 내려다 보면서...>
<공학관 포장길로 내려서면서...>
봄날같은 기온이 감도는 포근한 겨울의 관악산
하늘은 맑고 바람한점 없는 가운데
관음사 고갯길 옆쪽의 오르막 고개를 올라 체련장 넓은 공터에 닥아서니
땀을 흘리면서 선두로 나선 초행길의 덕훈 친구
계단길 오르막 암반지대를 올라서는가 했더니 다시한번
깔닦고개의 가파른 암벽길을 올라서려는가 보다
고개를 들어 가파른 암벽을 바라보니 태극기가 우뚝 높은 고지에 서 있다.
친구들은 앞서서 국기봉으로 올라섰고, 뒤쳐진 덕훈이와 종훈이는
사이좋게 암벽을 힘차게 올라서는가 보다
국기봉에 올라서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풍경이 장관이네
하얗게 드리워진 산둥성이와 서울시내가 한 눈에 바라보이는 풍광들이
산을 찾는 이유가 되는지도 모르겠네
국기봉을 지나서 철계단을 타고 높은 고지를 향하여
고지에 올라서서 다시한번 돌아다본 사방의 풍경들이
너무나 가슴이 벅찬 마음을 뿜어낼 수가 없구나
고지를 지나서 다시 능선을 타고 넘는 고개에서
거북이가 하늘로 솟아 오를 듯 쭈볏이 고개를 들고 있구나
능선을 타고 넘고 넘으면서 지나는 등산로에는
수 많은 남녀노소 등산객들이 짝을 이뤄 산길을 오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능선은 하이얀 색갈로 이 겨울의 신선함을 발산하는 듯
하마바위를 지나고 마당바위에 올라선 후
능선을 넘고 넘으면서 지나간 발자욱들이 산행의 역사를 말해 주는듯
오르막 고개를 힘들여 넘다보니 어느듯 헬기장 넓은 공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관악문 봉우리와 연주대 가는 길의 능선은
꼭꼭 숨은 듯 하이얀 눈이 드러 누워있네
깔닦고개의 가파른 오르막 암반지대를 올라서니
뭔가 하늘에 바위가 드러 누워있었다
공간을 통과하는 길이 관악문이요, 관악문 옆쪽에 우리나라 지도가
지도바위를 내려서니 촛대바위가 연주대와 연주암을 함께 조망하고 있네
암반지대로 이루어진 관악문 일대의 능선을 조심스럽게 내려선 후
다시 고개를 올라서 서울대 공학관 방향의 능선길로 접어든다
길가에는 빙판길이 우리의 발걸음을 잡고 있고
주변의 풍광은 더할 나위없이 반기는데
고개를 내려서는 길이 만만치 않는구나
빙판길 고개를 내려서다 보니 보이는 것은 암반지대의 바위들 뿐이네
두려움반 설레임 반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는 덕훈 친구는
종훈친구의 배려 덕분에 아주 조심스럽게 험준 구간을 지나는구나
능선의 암반지대를 넘고 넘는 과정의 연속을 지나서 가다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타이타닉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
자그마한 능선상에 암반지대로 이루어진 산길의 함선이
연주대를 향하여 닥아서는듯한 풍경이 장관이네
하산길을 찾아서 천천히 내리막길을 내려서다 보니 어느듯
산행의 종착지에 도착하는가 보다
지나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보니 계곡쪽으로 하얀눈이
소북히 쌓여 있네 그려
나무숲길속의 흙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포장길에 내려서네
이제야 마음을 놓고 웃을 수 있는 힘이 남아 있구나.
일행들은 산행을 무사히 안전하게 마치고, 서울대 공학관에서 <02번> 버스를 타고 낙성대역에 도착한 후, 전철2호선을 타고 당산역으로 갔다.
그곳에 있는 당구장으로 가서 당구시합을 즐기는 가운데, 결혼식에 참석했던 종우가 도착해 함께 당구시합을 즐기고나서, 근방에 있는 단골집 <고등어구이> 식당으로 들어가서 산행 후 뒤풀이를 즐겼다. 뒤풀이가 끝날즈음 영훈이가 참석해 주었고, 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종훈이는 귀가하고, 다른 친구들은 다시 당구장으로 들어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늦은 시간에 귀가길에 올랐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라 생각하면서 접는다.
모든 친구들 대단히 수고 많았고,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