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 10월18일 (제184회 청량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09. 10. 19. 09:45

 

  ‘청량산 3경’ 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단풍은 청량산의 자부심이다.

바위산으로 널리 알려진 청량산은 가을에 찾기 좋은 산이다. 암봉인 까닭에 경치가 시원시원하여 단풍이 어울린 산세를 내려다보는 맛이 있기 때문이다. 산세가 가파른 편이기에 오붓하게 단풍 숲을 걷는 맛은 적지만 국내 최대의 구름다리인 하늘다리에서의 조망은 오름길의 수고를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다. 높지도 넓지도 않은 산이지만 예로부터 많은 문인이 청량산의 밀도 높은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청량산에 입산하려면 청량교를 건너 차로 10분 이상 들어가야 한다.
청량계곡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청량산, 오른쪽은 축융봉(845m)이다. 축융봉은 비슷한 덩치지만 육산 형세라 청량산에 비해 평범해 보인다. 러나 축융봉의 조망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청량산의 일반적인 들머리인 입석을 지나면 산성 입구다. 이곳이 축융봉 들머리다.
임도를 따라 10분쯤 오르면 폐가가 있고 오른편 넝쿨 속에 산성이 있다. 산성은 능선을 따라 나 있으므로 최단 시간에 축융봉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이정표나 데크 계단이 곳곳에 있어 험하거나 길 찾기가 어렵진 않다. 1시간을 오르면 정상이다. 육산 형세의 축융봉이지만 정상에는 툭 튀어나온 암릉이 있어 사방으로 탁 트여 전망이 시원하다. 특히 청량산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가을이면 암봉들이 단풍 속에서 불 타는가 착각할 정도로 곱다.

입석은 청량산의 대표적 들머리다. 30분쯤 경사를 오르면 벼랑 위에 터를 잡은 응진전이다.
조망이 좋은 암자다. 절벽 옆으로 돌아 서쪽으로 가면 어풍대다. 청량산의 고찰 청량사가 예쁜 모양새로 시야에 드는 훌륭한 조망터다. 이후 길은 좁고 복잡해지는데 김생굴 이정표를 따라 가서 김생굴에서 자소봉으로 오름길을 따르면 된다.

자소봉은 암봉이며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암봉 중간 테라스에 표지석과 망원경이 있다.
이후 능선을 타고 서쪽으로 가면 된다. 바위산이라지만 계단이나 우회길이 있어 위험한 곳은 없다. 연적봉은 철계단이 있어 오를 수 있다. 청량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뒤실고개부터는 거의 하늘다리를 보러 온 관광객과 섞여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선학봉과 자란봉을 잇는 하늘다리는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90m 길이로 국내 산에 설치된 구름다리 중 최대 규모다. 그러나 워낙 튼튼하게 만든 탓에 출렁거림이 덜해 공포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다리 중간은 1m 크기의 밑바닥이 강화유리로 돼 있어 발아래를 보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여기서 20분을 더 가면 주봉인 의상봉이지만 나무가 높아 조망이 시원한 편은 아니므로 생략하고
뒤실고개로 되돌아가 하산하는 것이 좋다

 

등산코스 : <약 5시간>주차장 - 입석 - 응진전 - 김생굴 - 삼거리 - 자소봉 - 탁필봉 - 연적봉 - 뒷실고개 - 자란봉 - 하늘다리 - 자란봉 - 뒷실고개 - 청량사 - 주차장

 

 

 

<입석으로 걸어서 가는등산객들>

 

<입석으로 걸어서 가는중 금탑봉을 배경으로>

 

<입석으로 걸어서 가는중>

 

<입석으로 걸어서 가는중 금탑봉을 배경>

 

 

 

<청량사 입구에서 금탑봉을 배경으로....>

 

 

 

<입석으로 가는중길건너 맞은편 축용봉과 청량산셩이희미하게보암>

 

 

 

 

 

<등산코스>  

1코스 (7Km . 6시간)  응진전 - 경일봉 - 자소봉 - 장인봉 ..............(노란색방향코스)

2코스 (6Km . 5시간)  응진전 - 김생굴 - 자소봉 - 장인봉 ..............(빨강색방향코스)

3코스 (6Km , 4시간)  응진전 - 경일봉 - 자소봉 - 청량사 ..............(파란색방향코스)

4코스 (4.5Km.3시간)  청량정사 - 김생굴 - 자소봉 - 청량사...........(주황색방향코스)

5코스 (4Km . 2시간)  산성 - 공민왕당 - 축용봉............................(흰색방향코스)

 

<입석에서 출발하여 첫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

 

 

 

 

 

 

 

 

 

<등산로는 아주평범한 산성같은 길>

 

<응진전으로 오르면서 탁월봉응 배경으로>

 

 

 

 

 

 

 

<응진전으로 오르면서 전망대에서입석으로 들어오는 차도를 배경으로>

 

<응진전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응진전과 우측의 금탑봉>

 

<금탑봉앞에 기암>

 

 

 

<총명수>

 

<어풍대에서 청량사를 배경으로>

 

<어풍대에서 청량사를 배경으로>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