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산행일지 ★★

●●●●● 12월22일 (제402회 청계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3. 12. 23. 09:12

 

★ 제402회 재경현석산악회 정기산행 ★

 

★ 겨울속 매봉/청계산 그리고 과천을 향하여 ★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3년 12월 22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출구 앞 / 오전 10시

3. 등산코스 : <약 4시간30분>

   <청계산역 - 원터골입구 - 계곡삼거리 - 능선 오솔길 - 매봉삼거리 - 헬기장 - 돌문바위 -

     매바위 - 매봉 - 혈읍재 - 망경봉 - 청계산 - 석기봉 - 헬기장 - 절고개능선 - 절고개 삼거리 -

     과천매봉 - 문원약수터 - 이미마을 - 과천뉴코아>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장갑, 아이젠, 보온옷 등

5. 기     타 :

 

* 참석자 *

<강종훈, 고재관, 박제순, 이종우, 이창성, 임영준, 현광익, 현영훈, 허영두, 허엽, 홍진표, 그리고 나> - 이상 12명

 

어느듯 癸巳年이 얼마남지 않았고, 甲午年 새해도 눈 앞에 닥아오고 있다.

돌이켜 한해를 돌아보면 내가 뭣을 했는가 자책해 보기도 한다.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해오다가 작년말 정년을 은퇴하여 1년이란 세월을 무의미하게 보낸것 같다.

정년을 은퇴한 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 했지만,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항상 생각과 잡념속에 하루의 긴 시간을 소비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청계산을 찾고자 한다.

요즈음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의 영행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건강을 헤치는 사례가 많을 것 같다.  이런 날씨속에 산행을 한다는 것이 별로 좋지는 않다.

그러나 생각외로 오늘의 날씨는 화창하고 겨울다운 느낌이 들면서도 기온은 그리 차지 않다.

전철을 타고 만남의 장소인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 도착하니 오전 9시 25분경.

밖으로 나가자니 추울것 같아 실내에서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전철역 개찰구를 빠져나와 실내에 앉아 있는데 주변에는 수 많은 등산객들이 팀을 이뤄 산길을 출발하기도 하고, 회원들을 기다리는 모습들도 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이 도착해 주었고, 친구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겨을의 날씨는 포근했고, 태양빛을 받아서 그런지 주변 산세를 바라보니 뿌연 옅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밖에서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한명 한명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오랫만에 산행에 참가한 허엽 친구를 반갑게 만날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다른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원터골을 향하여 산행길에 나서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저런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진표가 도착해 주었고, 진표는 지난번 약속한 선물 "씨에라컵"을 회원들에게 선물로 한 개씩 나눠주고 있었다.

고마운 마음으로 씨에라컵을 선물 받은 후, 담소를 나누면서 마지막 도착하는 영준이를 기다렸다.

영준이는 이곳으로 오는 동안 전철 구간을 한 코스 더 지나가는 바람에 약 5분 정도 늦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간은 흘러 오전 10시 10분경 친구들이 도착하였기에, 전철역을 출발하여 원터골 입구를 향하여 길을 나섰다.   화창한 태양빛이 내리 쬐이는 가운데 차도옆쪽의 인도를 따라 원터골로 들어간 후, 터널을 통과하여 안쪽으로 들어선 후, 우측 방면의 탐방로를 따라 길을 오르다 보니 좌우로 등산용품 가게들이 문을 열어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었고, 음식점들도 음식을 준비하여 손님을 맞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서다 보니 솜털같은 하얀 눈이 산세를 덮고 있었다.

노면은 하얀 눈길로 덮여 있었지만, 빙판을 이루고 있지 않아 산길을 오르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원터골을 따라 등로를 타고 오르기 시작했다.

계곡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고, 사방은 온통 하얀 눈으로 겨울을 알리고 있었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원터골 등로를 타고 지나가면서...>

 

 

<하얀 눈길의 등로에서...>

 

 

<원터골 삼거리에서 다리를 건너 좌측 등로로...>

 

원터골 입구에서 들머리를 시작하여 조금 오르다 보면 계곡길에서 자그마한 다리가 놓여진 장소에 닿는다.  다리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능선의 봉우리를 타고 매봉으로 올라가는 단축 길목의 코스이고, 직진 방향으로 향하면 옥녀봉이나 약수터를 지나 매봉으로 향하는 등로가 연결되는 코스다.  일행들은 현재의 지점에서 좌측 방향으로 진행하여 정상으로 올라갈 것이다.

 

 

 

 

<눈길의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면서...>

 

 

<오르막 고개의 계단길을 올라서면서...>

 

 

<가파른 오르막 고개를 오르고 올라가는 가운데...>

 

 

<오르막 고개의 쉼터공간에서 잠시 호흡을...>

 

 

 

 

<귤을 먹으면서 잠시 호흡을...>

 

 

<쉼터의 공간 정자가 있는 장소를 지나가면서...>

 

 

<급경사의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서면서...>

 

 

<길마재에서 다시 오르막 고개의 계단길을 향하여...>

 

 

 

 

<지나온 봉우리와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다 보며...>

 

 

<매봉 삼거리로 올라서면서...>

 

 

<매봉 삼거리 윗쪽 쉼터의 공간에서...>

 

 

 

 

<헬기장에서 돌문바위로 향하는 등로를 바라보며...>

 

 

<돌문바위를 앞에 두고...>

 

 

<돌문바위를 돌고 있는 제순>

 

 

<매바위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매바위를 올려다 보며...>

 

 

<매바위에서 바라 본 청계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