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55회 재경현석산악회 삼성산 정기산행 ★
★ 삼성산 장군봉/불영암 ★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4년 11월 23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관악산 정문 앞 / 오전 10시
3. 등산코스 : <약 3시간 30분>
<관악산 정문 - 제1,2광장 - 계곡길 삼거리 - 마당바위 - 능선 삼거리 - 장군봉 - 능선 삼거리 -
불영암 삼거리 - 불영암 - 능선 삼거리 - 서울둘레길 - 석수역>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장갑, 보온 옷 등
5. 기 타 : ◆ 오후 3시 노량진수산시장 뒷풀이 회식
* 참석자 *
<강종훈, 고재관, 김원철, 박대식, 박제순, 임영준, 허영두, 현광익> - 이상 8명
* 노량진 수산시장 참석자 *
<이종우, 이창성, 정덕훈, 현영훈> - 이상 4명
중국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와 더불어 짙은 안개가 수도권을 덮고 있는 아침길이다.
오늘은 삼성산 산행을 마치고,
오후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정덕훈 동문이 회와 더불어 지리를 준비한다고 했다.
그래서 산행을 일찍 마칠 수 있도록 짧은 산행길을 잡았다.
어제 내렸던 가랑비의 영향 때문인지 거리는 약간 낙엽들이 바닥에 달라 붙어 있었고,
거리는 아주 조용한 모습이었다.
약간 깊게 드리워진 안개를 바라보며 약속의 장소를 향하여 집을 나섰다.
전철을 타고 서울대입구역에 도착한 후,
3번출구를 빠져나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대 정문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등산객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버스에서 내린 후, 관악산 정문 광장으로 가는 길에 주변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김밥 한 줄을 샀다.
안개가 드리워진 산세와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차도 옆쪽의 노면을 따라 관악산 정문으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하니 광장 주변에서 등산객들이 모여 있었고, 광장 입구 좌측에 영준이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오전 9시 25분.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커피 한잔씩을 했다.
안개와 더불어 짙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는 가운데, 구름 사이로 햇살이 약간 스며들고 있었다.
기상은 새벽보다 차츰 맑아지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 더 나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친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오전 9시 45분경 재관이가 마지막으로 도착하였기에,
산행 참가자들이 모두 도착하였다 생각하여 산행을 준비하고 바로 출발했다.
그런데 정문 광장에서 산행 초입을 향하여 들어가다 보니 좌측 차도쪽에서 원철이가 참여하고 있었다.
원철이가 금일 산행에 참여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발을 했던 것인데,
마침 그가 도착했으니 그가 따라 오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산행 초입길을 향하여 들어갔다.
전방으로 바라보이는 관악산은 예상보다 기상이 좋아지고 있었고,
우측으로 높게 서 있는 능선 또한 밝은 모습으로 닥아와 있었다.
포장길을 따라 천천히 관악산 호수공원을 향하여 천천히 걸어서 들어가다 주변에는 앙상한 나무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과 더불어 몇개 남아있지 않은 나무잎들이 조롱조롱 나무가지에 메달려 있었고,
거리에는 많은 낙엽들이 가을의 깊어감을 실감케하듯 떨어져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푹신거리는 낙엽들을 밟아보며 다시 닥아서는 겨울이란 계절을 맞이하여야만 했다.
또한 거리에는 낙엽과 더불어 남아있는 단풍들이 메말라 가는 모습도 덩달아 볼 수 있어
마음이 약간 심난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수북히 쌓여가는 가을 낙엽들을 밟아가며 천천히 친구들과 어울려 목적지를 향하여 걸어갔다.
<관악산 정문 광장의 등산객들>
겨울을 재촉하는듯 등산객들의 복장 또한 두꺼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그러나 깊어가는 가을길이지만, 날씨는 아주 포근한 상태다.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영준이와 함께 따스한 커피 한잔을 나누고 있는 중이다.
<산행 입구를 바라보며...>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중에 지나가야 할 공간의 관악산을 바라보니,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다. 오늘도 기상예보에 의하면 오후 역시 옅은 안개가 지속된다는 예보였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숲길의 포장도로를 따라...>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지나는 가운데...>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으리라. 계절의 변하듯 인생 또한 말없이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변화의 삶을 살아가겠지만,
생각의 차이에 의하여 삶의 모습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으리라.
오늘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내일을 또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만 행복하고 만족스러울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한다.
그러한 삶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으리라.
나의 인생은 어떠한 계절에 닥아서고 있는가? 그러나 알 수 없다.
활기찬 인생살이를 하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리라. 예전의 삶은 그렇지 않았는데...
노랗고 붉게 물들어 있는 단풍과 거리에 나뒹굴고 낙엽들을 바라보며 마음의 고요와 평화를 달래본다.
이 마음은 어떠한 심정의 변화를 느끼고 생각하고 깊이 스며들어가고 있는지를 알아보려고...
<관악산 호수공원 삼거리를 바라보며...>
전방으로 바라보이는 호수공원 삼거리 지점에서 전방으로 바라보이는
제1광장을 향하여 곧바로 지나갈 것이다.
<제1광장에서 제2광장으로 지나는 길목에서...>
<제2광장 삼거리에서...>
제2광장 삼거리에 닿았다.
이 지점에서 좌측 오솔길로 향하면 숲길을 지나 철쭉동산 삼거리에 닿은 후,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깔닦고개를 올라 암벽이 있는 능선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나오고,
현재의 장소에서 직진 방향으로 향하면
계곡길을 타고 삼막사나 마당바위로 향하는 공간으로 지나는 등산로가 나온다.
또한 오늘 올라가려고 했던 코스는 다음과 같다.
계곡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 삼거리가 나온다.
그곳에서 우측으로 난 오솔길의 난간대를 타고 올라서다 보면 오솔길 삼거리가 나오고,
그곳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 방향으로 오솔길을 따라 지나가면 봉우리로 올라가는 오름길 등산로가 나온다.
그 길에는 또한 경사진 넓은 암반지대가 또한 있는 곳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 길을 택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 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쉼터의 공간이 있는 정자가 있는 곳에서 다리를 건너면
등산로 삼거리가 나오는줄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계곡길의 쉼터가 있는 공간의 지점에서...>
처음 계획했던 코스를 지나쳐 왔다.
이 길을 지나서는 난간대를 타고 바로 위쪽의 갈림길 삼거리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코스였기 때문이다.
<계곡의 난간대를 올라서면서...>
<계곡의 난간대 옆쪽의 약수터를 바라보며...>
<계곡길 삼거리>
원래 계획했던 코스를 지나쳐 왔기 때문에 오늘은 할 수 없이 마당바위쪽으로 코스를 잡아야 할 것 같다.
예전에 이곳에 오면 항상 제1야영장 방향으로 올라서다가 위쪽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 다리를 건너 능선으로 올라가는 코스만 잡았었는데, 오늘은 약간 코스를 변경하고자 한다.
<우측 방향의 제1야영장을 향하여...>
<눈이 왔을 때 아름다운 코스의 난간대를 바라보며...>
이 길은 제1야영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난간대이다. 이 난간대를 지나다 보면 오솔길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방향으로 다리가 놓여져 있고, 직진 방향으로는 돌계단길처럼 돌길이 오르막을 이루고 있다.
좌측 방향의 다리를 건너는 코스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되고, 직진 방향의 돌계단길 오르막 구간은
마당바위를 지나서 능선을 넘어 제1야영장과 더불어 호암산으로 향하는 코스가 연결된다.
그래서 우리들은 마당바위가 있는 곳을 향하여 오랜만에 찾아보는 것이다.
물론 이 길도 친구들과 더불어 많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이 길은 겨울철 눈이 많이 왔을 때 이 길을 지나면서
나무가지에 달려있는 설화를 촬영했던 생각이 나기도 한다.
<마당바위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우측으로 바라 본 기암>
<마당바위로 올라가는 길목의 공간에서...>
<마당바위 아래쪽 난간대가 있는 공간을 향하여...>
<마당바위 아래쪽 암벽앞에서...>
마당바위 암벽이 있는 공간에 닿았다.
이곳에서 정상적인 코스는 좌측의 계단길을 올라 약수터에 닿은 후,
우측 방향의 오솔길을 타고 지나가면 바로 앞쪽의 암벽이 있는 암릉지대를 타고 넓은 마당으로 형성된
암릉지대의 마당바위로 올라가는 코스다.
그런데 오늘은 현재의 장소에서 우측 방향의 돌길을 타고 다른 곳으로 올라설 예정이다
<마당바위로 올라가는 길목의 계단길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