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 05월16일 (제213회 박달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5. 18. 10:35

★ 제128회 재경현악회 및 제213회 현석회 정기산행 ★

 

★ 파주의 박달산(360m) ★

파주시 광탄면에 자리한 박달산은 박달나무가 많아서 박달산이라고 부르게 됐으나,

이웃 다른 마을에서는 이 산이 예전에는 독수리가 많아서 수리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장리와 분수리로 갈라지는 고갯길 마다에는 작은 표지판이 서 있어 길을 잘 안내한다.

수도권 내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올 수 있어 아이들 데리고 자연학습장과 산림욕장,

박달산 등산을 하며 하루 쉬었다 가기에는 아주 적합한 장소이다.

박달산 등산은 온가족이 함께 해도 좋을 산이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고려산 앵무봉(621.8m)이, 동북쪽으로 양주 신불산(470m)이, 북쪽으로는 감악산(673m)이,

동남쪽으로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야트막한 산 너머로 보인다.

작고 아름다운 산, 박달산 주변은 임진강을 끼고 개성과 한양에 가까워 역사적인 사연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산마루에 앉아서 주변유적지에 얽힌 전설과 사연을 듣고 답사하는 역사 기행을 겸한 산행도 된다. 

박달산은 그리 높지 않아서 정상만 올랐다가 곧바로 내려오기는 조금 싱겁다.

동서로 뻗은 12.1km의 산줄기를 타고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2~3시간,

능선을 타고 파주 일대를 내려다 보면서 걷다보면 큰 산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것이다.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0년  5월  16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시간 : 전철3호선 구파발역 4번출구 앞 →

  ▶ 구파발역 중앙차로에서 703번 버스 승차하여 광탄면사무소 하차 <약 40분 소요> / 오전 9시30분

3. 등산코스 : <약 2시간 30분>

   광탄면사무소 - 광무정 - 전망대 - 헬기장 - 박달산(360m) - 사색의 숲 - 산림욕장 입구 -

   유일레저

4. 준 비 물  : 간식, 식수, 장갑, 보온 옷 등 <중식은 불필요>

5. 기      타 :

   ▶ 중식겸 뒷풀이 : 유일레저(T. 031-948-6161)

        

*** 참석자

<김근섭, 강종훈, 문경탁, 박제순, 이종우, 현광익 그리고 나> - 이상 8명

 

아주 화창한 여름날같은 봄날의 아침이다.

오늘은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박달산이란 곳을 찾는 현악회 정기행사 산행일이다.

광탄면까지 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좀 일찍 구파발역으로 가야할 것 같다.

집에서 나와 홈플러스 앞으로 간다음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월드컵경기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전철 6호선을 타고 불광역에 하차한 후,

다시 3호선 전철로 갈아타면 구파발역에 도착한다.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오전 9시 10분경이 되었다.

마침 전철에 올랐을때 후배인 황영찬을 만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가다보니 어느듯 구파발역에 도착했던 것이다.

구파발역 4번출구로 나가니 밖에는 벌써 많은 선후배들이 도착해 있었고, 

일행들은 도착하는 대로 바로 구파발역의 공사중인 발판지대의 반원을 돌아 중앙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구파발역 4번출구 앞에서는 산악회장이 기다리고 있으면서 안내를 하고 있었다.

오늘의 산행에 근섭, 종훈, 광익이를 만나게 되었고,

영준, 영두, 창성, 법선, 영훈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전달이 통보된 상태였다. 

근섭, 종훈이와 함께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으로 가보니 그곳에는 먼저 광익이가 도착해 선배님과 함께 계셨다.

광탄면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마침 <703번> 버스가 도착해 주었다.

버스를 타고 약 40여분간을 달려 광탄면사무소 앞에서 내리니,

면사무소 앞쪽의 쉼터에서 많은 동문들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후미로 경탁이와 제순이가 버스를 타고 오고 있고,

종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늦게 도착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우리는 광탄면사무소 앞에 도착한 후, 선후배님들과 인사를 나눈 후, 광탄면의 마을로 향했다.

근섭이가 조금 배고프다는 말을 듣고, 적당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막걸리 한병을 시켜놓고 각 한잔씩 막걸리를 마셨다.

어느듯 시간은 흘러 산행시간이 되었고, 멀리서 바라보니 먼저 동문들이 출발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종우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제순에게 연락을 취하여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약간 늦은 시간 산악회장과 함께 종우가 다른 동문들과 함께 도착해 주었다.

우리는 종우가 도착하는 대로 박달산 등산로상의 광무정 코스를 선택하지 않고,

면사무소에서 우측으로 돌아오다 보면 처음 접하는 박달산 등산로 입구의 오솔길을 따라 지나갔다.

광무정은 면사무소 앞에서 우측으로 향하다 보면 삼거리 지점이 나온다.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으로 약 200여미터를 향하면 광무정이 나오고,

이어서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을 올라서면 정상적인 능선 산행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늦게 출발하는 일행들은 광무정 보다는 논밭길을 택해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하늘은 아주 청명하고 아침의 기온은 아주 포근하다.

약간의 싸늘한 기온은 금세 사라지고 온화한 기온이 아침부터 시작되고 있다.

 

<구파발 중앙 버스정류장> - 703번 버스 이용

현재의 장소에서 공사중인 펜스의 우측 넘어로 구파발역 4번출구가 있다.

그렇다보니 반바퀴를 돌아 이곳으로 오는 것은 거리가 멀다.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에서 <703번> 버스를 타고 광탄면사무소 앞까지는 대략 40여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광탄면사무소 앞에서...>

현재의 장소에서 좌측으로 약 40여미터를 차도를 따라 지나가다 보면

우측으로 박달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또한 그 길을 지나 삼거리 지점으로 가서 우측으로 향하면 광무정으로 향하는 길이다.

물론 박달산 산행은 어느 곳이든지 향하면 된다.

대부분 우측의 등산로 입구를 통하여 산행을 즐긴다는 주변분들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광탄면사무소 앞 쉼터>

먼저 이곳에 도착한 동문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만남의 장소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광탄면 마을로 향하는 근섭 회장님>

박달산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린다는 말씀을 듣다보니 배가 고플듯하여

김밥을 사러가는 중이다.

 

<박달산 등산로 입구>

                                                                       

<광무정으로 향하는 곳>

끝지점에 광무정이 있다.

광무정을 지나 바로 능선으로 오르면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선두로 동문들이 이 길을 택해 지나갈 것이고,

나중의 동문들은 우측의 박달산 등산로 입구의 오솔길을 택해 지나게 될 것이다.

        

<박달산 등산로 입구>

 

<임도길을 지나면서...>

 

<논밭길을 따라...>

논밭길의 임도길을 지나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간다음

앞에 바라보이는 높고 낮은 봉우리들을 여러개 넘고 넘으면서 박달산을 향하여 지나게 된다.

오늘의 산행에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주었고, 함께하는 발걸음이 좋기만 하다.

 

<능선으로 오르면서...>

논밭길에서 능선으로 올라서기전 포즈를 취하다.

 

<능선으로 올라서기전 준비한 순대를 먹으면서...>

 

<삼거리로 올라서면서...>

삼거리로 올라서고 있다.

좌측의 방향은 광무정이고, 우측은 정상적인 박달산으로 향하는 육산의 산길이 시작된다.

앞으로의 산행은 울창한 푸르름을 간직한 나무숲 사이를 통과하면서

높고 낮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수 없이 반복하며 지나게 된다.

 

<첫 이정표>

방금 지나온 곳이 광탄면사무소 방향길이다.

 

<울창한 나무숲길을 지나면서...>

푸르름으로 가득한 산길을 지나고 있으니 기분이 대단히 좋다.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있던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산 전체가 푸르름을 않고 활기가 넘치고 있는 듯 하다.

 

<산길을 거닐면서...>

앞쪽으로 바라보이는 여러개의 능선과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리면서 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