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6회/제227회 현석산악회 정기산행 ★
★ 설악산 대청봉 / 흘림골 ★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0년 8월 27일(금) 오후 7시 ~ 8월 29일(일) <2박 3일>
2. 회 비 : 10만원/인 + 여건에 따라 추가
3. 등산코스 :
▶ 토요일 <약 16km / 11시간>
<남설악(오색)탐방지원센타(07;03) - 제1쉼터(07;40) - 설악폭포(08;48) - 제2쉼터(09;28) -
대청봉(11;07) - 중청봉대피소(11;39) - 소청봉(12;14) - 희운각대피소(13;27) -
무너미고개(13;51) - 천당폭포(15;06) - 양폭 대피소(15;13) - 천불동계곡 - 비선대(17;00) -
신흥사(17;35) - 소공원 매표소(18;00)>
▶ 일요일 <약 3시간 30분>
<흘림골 - 여심폭포 - 등선대 - 등선폭포 - 십이폭포 - 주전폭포 - 용소폭포 - 금강문 -
선녀탕 - 성국사 - 오약수>
4. 준 비 물 : 스틱, 장갑, 보온 옷, 우의, 여분 옷 등
5. 기 타 : 개인 자가용<허영두, 임영준>
⊙ 허용두 <강종훈, 박대식, 박제순, 허영두>
⊙ 임영준 <이종우, 이창성, 임영준>
▶ 오색그린야드 호텔 <2박 임시 예약완료 : 25만2천원> - 이종우
여행일정이 닥아올수록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예보가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날씨가 화창하기를 빌지만, 설령 비가 많이 내리드래도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려고 마음을 먹고 출발을 결정했다.
남부지방으로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서울은 매우 흐린 날이었다.
일행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행사 준비에 앞서 이교수님께서 김치찌게와 갈비탕을 준비해 주셨고,
또한 산행시 필수적인 영양깽등을 마련하는 등 많은 시간을 투자해 주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일행들은 나누어 영준/영두 개인자가용을 이용하여
서울을 출발하기로 했다.
금요일 오후 6시를 출발시점으로 잡고, 영두 차량은 천호역에서 제순이를 태우고 출발하려 시도를
하였지만, 퇴근시간과 맞물려 올림픽대로는 도로가 막혀 있는 상태였다.
할 수 없이 영준차량에 의뢰하여 제순이와 함께 출발하도록 권하고, 우리는 올림픽대로에서 다시
일반도로로 빠져나와 가양대교를 통과한 후, 자유로를 따라 일산방향으로 지나가다가 의정부
시외도로를 이용하여 목적지로 향하기로 결정하고, 시도하였다.
차량은 정상적으로 달려 일산방향에서 의정부 시외외곽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던 중에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량들을 따라 달리다 보니 양주 지점에 이르면서 날씨는 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변의 하늘은 먹구름으로 덮여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외곽도로를 달리다 춘천으로 향하는 도로를 타는 동안 후미 영준 차량과 통화를 나눈 후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갔다.
먹구름의 영향인지 아니면 어둠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르러서인지 하늘은 차츰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일행들은 오색으로 가는 동안 중간지점인 가평휴게소에서 미팅을 갖기로 하고,
선두로 우리가 먼저 그곳에 도착하여 영준팀을 기다렸다.
그들도 열심히 달려 약 20여분 후에 가평휴게소에 도착해 주었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영준 차량을 선두로 목적지를 향하여 달려갔다.
휴가철이 끝나서 그런지 도로변에는 차량들이 많이 줄어 있었고,
우리는 신나게 차도를 달릴 수 있었다.
시간도 어느듯 야간에 이르자, 일행들은 인제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인제의 한 지점인 시장골목의 순대국 집으로 들어가서 순대국과 소주를 시켜놓고,
기분좋은 여행의 첫 출발을 즐겼다.
식사를 마친 후, 삼겹살을 조금 산 후, 오색에 있는 오색그린야드호텔을 향하여 달려갔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두 무사히 호텔에 도착하게
되었고, 일행들은 그린야드호텔의 동관 103호실에 여장을 풀고, 짐을 정리한 후,
조금 전 사온 삼겹살에 이교수가 준비한 송이주 2병으로 여행의 첫출발을 다짐했다.
밤은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행들은 술잔을 주고 받은 후,
내일의 설악산 오색에서 대청봉을 지나 소공원으로 향하는 장거리 산행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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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아주 상쾌함을 줄 수 있는 그런 날씨였고,
산쪽으로는 흰구름이 두둥실 떠가고 있었다.
제발 지금과 같은 날씨만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아침을 준비했다.
오븐에서 뜨겁게 물을 끊인 후, 햅밥을 집어넣고 끊인 후,
다시 김치찌게와 갈비탕으로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찍 일어난 친구가 있는가 하면 뒤늦게까지 잠자리에 있는 친구도 있었다.
여하튼 일행들은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친 후, 햅반과 김치찌게를 챙긴 후,
각자 베낭에 집어넣고, 냉장고속의 물병을 챙기면서, 산행준비를 마쳤다.
맑은 날의 아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호텔에서 남설악탐방지원센터가 있는 오색등산로 입구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차도 건너편으로 나온다.
그곳을 통과하여 본격적인 오색의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대부분 컨디션들이 좋아 보였다.
무탈하게 산행을 잘 마쳐주기를 바라면서, 일행들은 서서히 탐방입구로 진입하고 있다.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귀한 송이주를 준비한 이교수>
송이주와 더불어 삽겹살을 안주삼아 깊어가는 오색의 밤을 보내고 있다.
구름에 달이 가려 있지만, 맑은 공기속의 오색의 밤은 신선하기만 하다.
<오색그린야드 호텔을 나서면서....>
뒤쪽으로 바라보이는 능선은 점봉산의 한 능선이다.
바로 아래쪽 방향에 오색약수가 있고, 우측으로 향하여 흘림골이 연결된다.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출발하기전 단체사진
남설악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여 잘 다져진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온몸에 땀이 베이기 시작한다.
바람 한점없는 산길이지만, 온몸에 퍼지는 땀방울이 너무나 좋기만 하다.
비록 한걸음 한걸음이 무겁기만 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몸은 편해질 것이다.
출발지점에서 이 고개를 오를때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연결된다.
<제1쉼터에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가.
약 1시간 동안 오르막 봉우리를 올라야만 했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연속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산길 포장이나 난간지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산행하기에 아주 쉬워졌다.
예전에 이곳을 통과할적에는 많은 돌길지대를 지나곤 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 편하게 지날 수가 있게 되었다.
예전같으면 오색에서 정상까지는 대략 4시간 30분을 잡고 올랐어야 했는데, 지금은 3시간 거리다.
제1쉼터라는 곳에 올라서니 주변의 골을 따라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있다.
온몸에 베인 땀을 떨어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아주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산행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올라갈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올라가기를 기대했다.
<아주 편한 자세의 영두와 창성 - 제1쉼터에서...>
<설악폭포 옆쪽을 지나면서...>
산길을 따라 너덜지대의 돌길을 지나다 보니 우측으로 시원한 폭음소리의 설악폭포가 나타났다.
예전에 이곳을 지났을적에는 새벽녘이었는데, 지금은 훤한 아침길이다.
다리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시 시작되는 가파른 오르막길.
고도가 높아지면서 차츰 안개가 깊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안개속의 산길을 오르는데는 별 문제가 없지만, 주변의 경치를 전혀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2쉼터에서....>
<제2쉼터에서....>
<암석 위에서 자라는 나무앞에서...>
<나무 앞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의 안개속.
안개가 매우 짙게 내리 깔려있다.
<대청봉에 닥아서면서...>
<안개 자욱한 대청봉에서...>
역시 강원도 설악산 정상의 대청봉 날씨는 변덕스러운가 보다.
사방을 분간할 수 없는 대청봉 정상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온은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만일 이곳에서 바람이라도 만났으면 더욱 더 추위를 느꼈을터인데...
그렇지만 지금도 매우 기온은 낮은 상태다.
정상 주변에는 몇몇의 산객들이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었고, 아쉬운 마음은 같았으리라.
<대청봉 정상의 모습>
대청봉 정상에 올라선 후, 잠시 바위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이곳을 내려서면 바로 중청봉 대피소가 있는 곳에 닿는다.
힘겹게 가파른 오르막 봉우리 두곳을 넘고 넘은 후, 정상은 향해 달려왔던 것이다.
지금 친구들의 상태는 아주 좋아 보였다.
이제 등정보다는 하산이 문제다.
그래서 아주 천천히 내리막길을 내려가도록 다짐을 받았다.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돌길, 너덜길을 따라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헬기장에 닿게 된다.
헬기장을 지나면 좌측에 중청봉산장이 자리잡고 있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청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안개속의 중청대피소>
<끝청갈림길에서...>
끝청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한계령이나 귀때기청봉으로 지나는 등산로가 연결된다.
우측은 소청봉과 희운각 방향으로 향하는 길이다.
<중청봉을 내려서면서...>
끝청갈림길에서 우측의 산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좌측으로 중청봉을 지나게 된다.
예전에는 너덜지대의 바윗길이었지만, 지금은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중청봉에서 소청봉으로 지나는 길에...>
중청봉에서 소청봉으로 내려가는 길 역시 안개가 자욱하다.
그러나 지금은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산행하기에 아주 편해졌다.
<소청봉 갈림길에서...>
소청봉 갈림길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소청봉대피소가 나오고, 그곳에서 다시 내려가면 봉정암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그리고 우측으로 곧장 지나가면 희운각 방향이다.
<소청봉에서...>
<소청봉에서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에...>
주변은 온통 안개속에 갇혀 있지만, 산행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난간지대를 따라 천천히 희운각을 향하여 내려가야 한다.
이곳은 가파른 내리막 산길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변해있다.
필요한 곳에는 난간지대가 설치되어 있어, 예전의 너덜지대와 달라졌다.
<안개속의 우측의 공룡능선과 주변 풍경>
<안개속의 우측의 공룡능선과 주변 풍경>
<너덜길을 내려서면서....>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에...>
<풍경이 좋은 곳에서...>
<칼바위를 지나면서...>
<희운각으로 내려가면서...>
아래쪽으로 희운각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길만 지나면 바로 희운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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