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 01월20일 (제87회 선자령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1. 4. 14:54

 

* 제87회 정기산행

 

* 설원의 선자령

 

* 산행안내1. 산행일시 : 2008년  1월  20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1> 전철 1,4호선 동대문역 8,9번 출구 동대문종합시장 주차장 / 오전 7시                  

   2> 전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 서초구민회관주차장 / 오전 7시 20분                  

   3> 전철 8호선 복정역 1번출구 GS칼텍스주유소앞 / 오전 7시 40분          

    * 선택에 따라 승차3. 산악회 및 회비 : 산정산악회 / 27,000원

4. 등산코스 : <약 14km / 약 4시간 30분>     

   <대관령휴게소 - 항공무선표지소 - 새봉 - 선자령 정상 - 낮은목 - 보현사계곡 - 보현사>

5. 준 비 물 : 겨울용등산복, 아이젠, 스패츠, 장갑(2), 여분 양말, 중식, 식수, 간식 등

6. 기     타 :

 

 

* 참가 희망자<강종훈부부, 강종협, 박제순, 이종우부부, 이창성부부, 현광익 그리고 나> --- 이상 10명- 동대문 : 강종훈부부, 강종협, 이창성부부, 현광익 그리고 나- 양재 서초구민회관주차장 : 이종우부부- 복정역 : 박제순

 

지난주 고대산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를 하던중에 금주 산행지로 선자령을 추천했더니, 친구들이 생각외로 많이 참여하겠다고 하여 산행지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마침 지난주중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렸기에 선자령 산행은 대단히 즐거운 산행이 될것이고, 설산의 아름다운 목장지대와 풍차발전기를 바라보면서 설원의 추억을 담게 될 것이다.

 

참여 인원을 모집하다보니 어느듯 10명이 되었다.

 

선자령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성산면의 경계에 위치한 곳으로, 광활한 초원지대에 많은 눈과 바람이 극치를 이루는 산이다.겨울철에만 산악인들이 즐겨찾는 선자령은 백두대간 줄기로써 고원지대의 이국적 풍차와 대관령 특유의 지형이 산악인들을 유혹케 한다.서쪽으로 광대한 평원이 펼쳐져 있어 독특한 초원지대의 주변 풍치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든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다.겨울철 산행시에는 어느 산을 산행 하더라도 철저한 산행장비와 복장을 준비하여야 하는데, 백두대간 줄기의 전체에 걸친 혹독한 북새풍이 더욱 거센 바람과 강한 돌풍이 몰아칠땐 서쪽의 광대한 고원지대 어디건 바람막이 구실을 할 숲이나 구릉이 없어 몸이 가벼운 사람은 눈밭 위에 나뒹굴기도 한다.또한 한겨울의 기온은 평균 영하 섭씨 20도 안팎이며 영동지방 특유의 폭설은 3월초까지도 골짜기에 약 1m가 넘는 적설향과 많은 잔설이 남아 있기도 한다.특히 초막골과 보현사골의 경우 강풍에 눈이 쓸려 계곡의 적설량은 더욱 많아 지게 된다.

 

평온한 아침의 기온속에 기분좋은 아침을 맞았다.어제 소백산 장거리 산행을 마치고 난 후, 약간의 오른발 통중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선자령 산행이기에 고통을 무릅쓰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만남의 장소인 동대문으로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탄 후, 동대문역의 9번출구로 나가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먼저 종훈부부, 종협이가 도착해 있었고, 광익, 창성부부가 정시에 도착해 주었다.동대문종합시장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이 겨울산행을 위해 산악회 별로 산행준비에 아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산정산악회 산악대장인 박대장과 인사를 나눈 후, 차량에 승차한 후, 자석을 배치받고 앉아 출발하기만을 기다렸다.다른 회원들도 선자령 산행에 참여하려고 왔지만, 사전에 예약이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모습도 보였다.오늘의 선자령 산행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만원이었다.일단 동대문 주차장에서 예약탑승 인원을 확인하고, 약속시간 보다 5분 늦은 오전 7시 5분에 출발하여 양재역 근방의 서초구민회관으로 가는 동안 일행중 양재에서 승차할 종우부부를 확인해 보니, 금방 양재 주차장에 도착한다는 통보였고, 복정역에서 승차하는 제순도 연락이 되어 친구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해당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포근한 날씨에 버스에 가득한 회원들을 모시고 양재와 복정역에서 승차를 완료하고 난 후,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목적지로 향하던 도중에 잠시 휴게소에 둘룬 후 다시 출발하여 선자령에 도착했다.선자령에 도착하니 보슬보슬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바람은 별로 없어 보였다.그렇지만 주변에는 많은 자가용들과 버스들이 선자령과 고루포기산 산행을 위해 가족단위 그리고 산악회별로 수 많은 사람들이 산행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일행들이 타고 온 버스가 대관령 휴게소의 주차장에 도착한 후, 산악회 일행들은 먼저 산행을 출발하고, 우리 일행들은 한구석으로 가서 눈을 피하면서 아이젠과 스패츠를 신었다.하나 하나 겨울산행 준비를 마치고 난 후, 주차장 주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산행초입에 들어서기 위하여 산행지 입구로 가다.나는 이곳을 네번째 찾아보는 곳으로 어느 정도 시간을 통제할 수가 있어서, 충분한 시간이 산악회에서 주어졌기 때문에 시간 안배를 하면서 겨울의 아름다운 산행을 즐기려 마음을 먹었다.천천히 즐기면서 산행하드래도 충분히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가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다.보현사 코스를 한번 답사해 봤고, 초막골 방향도 한번 다녀 봤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다.눈 내리는 대관령 휴게소의 풍경은 약간 어둡기만 하다.눈이 내리기 때문에 시야는 그리 좋지가 않았다.주차장 옆의 좌측편 선자령 이정표를 따라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고, 우측으로 약간의 경사를 가지고 있는 오르막 구간이 있다.바로 옆에는 큰 비석인 <국사당성황당>이라는것이 있다.일행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의 우측편은 고루포기산 방향의 등산로가 된다.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을 기점으로 좌측은 선자령, 우측은 고루포기산과 제왕산 코스가 된다.나는 제왕산을 한번 넘어 봤지만, 고루포기산을 지나지는 않았다.언젠가 고루포기산을 답사할 예정이다.일행들은 완전 겨울복장을 착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등산로를 따라 선자령을 향하여 천천히 산행길에 들어섰다.그렇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산행하고 있기에 앞지르기를 하기가 대단히 어려웠다.선자령은 겨울산행을 위한 산이기에 일단 즐기면서 겨울의 낭만을 느끼면서, 어릴적 노닐던 생각을 하면서 산행에 임하드래도 시간적으로 충분했다.약간의 경사도를 올라서면 좌측으로 임도까지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지나게 되는데, 즐지어 지나고 있다.임도에 이르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고 그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 지점에 이르러 우측으로 통신중계소가 나온다.통신중계소로 올라오는 길은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지만, 또한번 이와같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야 비로소 정상적인 산행이 시작된다.눈 내리는 날 선자령 정상을 향한 도전속에 주변의 아름다운 설화와 잘 어우러진 나무들과 눈꽃들의 풍경은 이쁘기만 하다.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한 후, 겨울등산 장비를 챙기고 난 후, 산행에 앞서...>

<뒤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따라 곧장 나아가다 보면 좌측으로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안내도가 있는 등산로 입구에서...>
이곳에서 우측으로 약 70여미터를 곧장 가면 좌측에 이정표가 있고, 바로 우측에 <국사당성황당>이라는 큰 비석이 있다.



<산행안내도에서 출발하면서...>

<직진은 시멘트 포장도로이고, 우측은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좌측으로 등산로가 연결되어 직진 방향의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대부분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게 된다.>

<삼거리 앞에서....종우부부>

<삼거리 앞에서...창성부부>


<삼거리 앞에서....종훈부인>


<삼거리 옆쪽의 국사당성황당 비석>

 

지금 보이는 시점에서 좌측은 선자령 코스, 우측은 제왕산과 고루포기산 방향이다.


<삼거리에서....종훈부부와 제순>

<오르막을 올라 선후 좌측의 등산로를 따라 곧장 진행하면 지금의 임도에 이르게 된다.>

<임도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통신중계소 방향으로 가던 중에...>

<종우 부부.  뒤쪽의 봉우리를 좌측으로 돌아 진행하면 통신중계소가 있다.>

<새하얀 눈위에 서서 추억을 만들면서....광익>




<통신중계소 앞에서....>



<통신중계소를 지나 다시 오르막 시멘트 포장도로를 올라서면서....제순과 뒤쪽의 일행들>

<뒤쪽의 오르막 고개를 돌아 올라서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는 곳>

<자그마한 설화와 만나는 제순>


<설화가 만개한 옆을 지나던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