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3> 도봉산역-보문능선-무수고개-도봉주능선-헬기장-우이암-전망대-우이동

疾 風 勁 草 2010. 12. 6. 10:18

 

<밧줄구간> 밧줄에 기대어 바위벽 지대를 내려서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바위벽은 습기로 인해 미끌림이 있고, 밧줄은 흔들거려 자리를 잡을 수 없으니....밧줄에 기대어 내려서다 보면 바위벽에 무릅을 찍기도 한다.곧 유격훈련인 것이다.


 

 

 

<힘겹게 내려오는 일행들>


 

 

<아래쪽에서 올려다 본 밧줄구간의 암릉지대 산길>


<능선을 지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

이제 이곳에서 부터 우이동 까지는 육산으로 되어 있어 산행길이 안전하다.


<삼거리 지점으로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가면 우이암 바로 아래쪽 삼거리 지점에서 이곳으로 오는 등산로이고,

우측으로 가면 우이동이나 방학동 방향의 등산길이 연결된다.

일행들은 우측의 우이동 방향으로 산길을 잡고 나아가다.


 

 

<방학동 / 우이동 삼거리 이정표>


 

 

<산행을 마치면서...좌측의 차도를 따라 곧장 가면 우이령>

기상예보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였지만, 

보문능선을 올라서면서 가랑비가 조금 가볍게 내렸을 뿐 비는 오지 않았다.

보문능선을 올라 도봉주능선으로 간다음 시산제를 마치고 우이암으로 향했다.

우이암을 지나 우이동 이곳으로 오는 동안 안전사고 발생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

여하튼 모든 사람들은 산행을 하면서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급한 나머지 서둘러 가다보면 사고가 발생할 수가 있다.

급한 걸음보다는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쉬엄 쉬엄 오르는 산길도 행복할 것이다.


<수유역 근방에 있는 쭈꾸미 식당>

도봉산 산행을 마치고 일행들은 수유리에 있는 <서당골>에서 뒤풀이를 할려고 했지만,

시산제를 하면서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음식 생각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수유역으로 가서 부인들은 사우나로 향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조를 나누어 당구시합을 한다음 근방에 있는 <순대국>집을 찾았지만,

그곳에는 밥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이곳 저곳을 두루 찾아다니다가 길가에서 광고하는 아주머니를 따라 쭈꾸미 집으로 향했다.

쭈꾸미와 소주를 시켜놓고 하루의 산행 후 뒤풀이 행사를 가지다.

부인들은 주변에 있는 식당으로 따로 가서 음식을 먹고, 나머지 일행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다음을 기약했다.


 

 

 

 

 

하루의 해가 기울었다.

오늘도 즐거움이 있었고 행복도 있었던 추억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