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3> 관악산 정문-제1광장-갈림길-능선-장군봉-호암산-능선-불영암-시흥동

疾 風 勁 草 2010. 12. 29. 12:32

 

 

<불영암앞에서...>

 

<불영사 대웅전>

 

 

 

<하산길에 되돌아 본 불영사의 앞 모습>

 

 

 

 

 

 

 

 

<칼바위 전망대로 내려가면서...>

 

 

<칼바위>

 

 

<사자바위>

 

 

 

<하산길에...>

  

 

<칼바위와 주변 풍경>

 

 

 

 

 

 

 

 

 

 

 

<산행을 마치면서...>

 

 

<은행나무 사거리의 830년 이상된 은행나무>

 

 

 

<은행나무 사거리의 830년 이상된 은행나무>

 

 

<은행나무 사거리 풍경>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송년산행 뒤풀이>

 

방어회와 굴

 

 

<방어 지리의 진국>

 

庚寅年 送年 山行 호암산.

회원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아무런 탈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차거운 영하권의 날씨이지만, 하늘은 아주 맑았고, 수 많은 등산객들의 관악산과 삼성산 그리고 호암산을

찾아 관악산 정문 앞쪽의 넓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어제는 대단히 추운 겨울 날씨였지만, 어제와 달리 오늘은 조금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날씨다.

그렇다고 영하권이 올라간 것은 아니다.

차거운 추위는 몸을 움추러들게 만들고 있지만, 함께하는 가운데 온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오늘은 송년산행으로 북한산을 계획했었지만, 기상예보에 의하면 서울과 수도권도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눈길 산행으로 이곳이 제일 좋기 때문에 호암산으로 코스를 변경했던 것이다.

그러나 하늘을 올려다 보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눈이 내릴만한 그런 날씨는 전혀 아니었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지방에 있는 산을 찾아 떠나려고 타 산악회에 신청을 했었는데, 마침 인원이 부족하여 그곳에 갈 수가 없어서 금일 산행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여하튼 오늘 하루도 친구들과 어울려 송년산행으로써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차거운 겨울의 아침 날씨는 추웠지만, 맑은 하늘아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일

행들은 10시를 조금 넘겨 관악산 정문을 통과했다.

관악산 정문을 통과하기 전에 근방에서는 터널공사로 다이너마이트 폭발이 두번이나 있었다.

공사장에서 사전 예고되어 있었기 때문에, 놀랄 사람들은 전혀 없었고,

안전수칙에 의해 이루어지는 발파 현장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일행들은 주변 등산객들과 어울려 차거운 땅바닥의 포장길을 따라

호수공원이 있는 삼거리를 향하여 지나갔다.

정문에서 약 800여미터를 지나가니 삼거리가 나왔고, 좌측으로는 호수공원과 관악산을 향하여 지나가는

코스이고, 우측으로는 삼성산이나 호암산 산행을 찾는 분들이 지나가는 코스이다.

일행들은 우측의 코스를 잡아 제1광장을 지나고 제2광장을 지나면서 계곡을 끼고 산길을 지나기 시작했다.

주변의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채, 차거운 겨울의 계곡물 또한 얼어 붙어 있었다.

일행들은 계곡 옆쪽의 오솔길을 따라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지나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지나가면 깔닦고개를 올라 암벽길로 향하는 등산로와 우측의

계곡을 끼고 지나가는 코스가 있다.

일행들은 우측의 계곡길을 따라 곧장 지나가기만 하는 되는 것이다.

이 길은 겨울 눈길에 대단히 아름다운 코스이다.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계단길을 만나고 또 오솔길을 지나 삼거리 지점에 닿게 되고,

삼거리 지점에서 좌측 직직 방향의 삼막사로 향하지 않고,

우측 약수터 방향의 나무계단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또다시 삼거리 지점이 나온다.

좌측으로 지나가는 코스와 우측 오솔길을 택하여 약수터 방향으로 지나는 코스가 있는데,

두 코스 모두 장군봉으로 지나갈 수가 있다.

일행들은 삼거리 지점에서 자그마한 다리가 있는 좌측의 코스를 택하여 아주 쉽게 장군봉으로 향하려고

하고 있다.

다리를 지나고 오솔길을 따라 지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르막 코스가 나오는데,

두번의 오르막 고개를 오르고 나면 다시 삼거리 지점이 나온다.

좌측길은 삼막사 방향이고, 우측으로 등산로를 따라 지나가면 불영사 방향이나 장군봉 방향으로 지나가는 코스가 나온다.

일행들은 우측의 코스를 잡아 능선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완만한 능선의 길을 잡아 지나가고 있었고,

길 좌측으로 <운동장바위 위>길이란 푯말을 볼 수가 있었다.

그 길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또다시 삼거리 지점이 나오는데,

직진으로 향하면 불영사로 지나가는 등산로가 나오고,

우측 제1야영장으로 향하는 코스를 잡아 올라가면 바로 장군봉 정상에 닿는다.

앙상한 나무 숲길의 등산로를 따라 지나다 보면 다시 삼거리 지점.

삼거리 지점에서 직진 방향으로 내려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민주동산을 지나 또다시 헬기장 그리고 호암산 정상에 닿으며,

우측으로 올라 지나가면 장군봉 정상이면서, 바로 칼바위 능선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연결된다.

차거운 겨울날씨는 정상에 올라서면서 조금 나아지고 있는 상태다.

산길을 오르다 보니 조금씩 몸에 열기가 느껴지면서 땀이 조금씩 나기도 했다.

일행들은 호암산 정상을 향하여 지난다음 헬기자을 지나고 국기봉을 지나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갔다.

전망대 근방의 적당한 장소를 잡아 차거운 날씨이지만,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다시 짐을 챙겨 국기봉을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 불영사가 있는 방향으로 길을 나섰다.

불영사로 가는 길에 한군데 암반지대를 내려가는 코스가 있지만,

그곳을 지나고 나면 완만하게 산길을 찾아 불영사로 올라서게 된다.

이제 불영사 입구 좌측의 석구상을 둘러본 후,

불영사로 들어가서 불영사 대웅전 앞길을 지나 하산길로 접어 들었다.

긴 하산길을 지나 금천구에 있는 은행나무 사거리로 내려서면서 우리들의 송년산행은 마무리 되었다.

은행나무 사거리를 지나 한참을 걸어갔더니 금천역이 나왔고,

일행들은 전철을 타고 노량진역에서 내린 후,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들어가서 방어회와 굴을 샀다.

5.4kg짜리 방어 한마리와 굴을 산 후,

우리들이 단골로 가는 식당에서 회와 더불어 지리를 먹으면서 한해의 산행을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한해도 많은 산을 찾았고, 여러군데 트레킹도 다니면서 즐거운 한해를 보낸것 같다.

이제 올해의 산행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다들 건강하게 연말을 잘 보내고,

밝아오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즐거운 산행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이 우선해야 된다.

 

辛卯年 토끼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날만 영원하기를 바라며,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또한 福 많이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재경현석산악회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