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 11월28일 (제240회 불곡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1. 29. 20:56

 

★ 제240회 현석산악회 정기산행 ★

 

★ 불곡산 악어바위를 찾아서 ★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0년  11월  28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1호선 양주역내 / 오전 10시

                  <양주역 건너편 버스 정류장 (32번 버스) → 유양관리사무소 하차>         

3. 등산코스 : <약 4시간>

                    <유양2리회관 - 축사 - 복주머니바위 - 악어바위 - 신선대 - 슬랩 -

                      코끼리바위 - 공기돌바위 - 420봉 - 임꺽정봉 - 420봉 - 상투봉 -

                      불곡산(상봉) - 361봉 - 갈림길 - 백화암 입구>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보온옷, 장갑, 스틱 등 

5. 기      타 :

 

 

 

* 참석자 *

<강종훈, 고재관, 박제순, 허영두, 현광익 그리고 나> - 이상 6명

 

화창한 초겨울의 날씨.

하늘은 너무나 맑고 날씨는 매우 차겁기만 하다.

그동안 몇번이고 찾았어야 하는 불곡산.

오늘은 지난번 악어바위 능선길을 정상적으로 찾지 못하고 하산길로 잡았기에, 오늘은 반드시 그 길을 찾아 올라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한번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요즈음 정국은 대단히 차겁고 냉정하기만 하다.

천안함 사건이라든지 금번에 발생한 연평도 사건 등 불미스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북한이 불손한 생각을 가지고 우리 국민과 국토를 침범하는 놀라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오늘부터 서해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시작되는 날이다.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서 대남적화라는 야욕에 불타있는 북한이란 나라를 우리들은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임해야 하는 시기이다.

더 이상 금번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한두번의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들의 태도도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참는데도 한도가 있는것 같다.  국민들은 단합된 힘과 용기로 그들의 행동에 대해 절대 용서하지 말아야한다. 

금번 연평도 사건을 통해서 젊고 젊은 군인들과 민간인이 귀한 목숨을 잃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되었으며, 민가가 파손되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나 역시 얼마전 백령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정말 주변의 풍경이 한 눈에 선한듯 하다.

백령도에서 바라 본 북한의 황해도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바로 코 앞에 있는 북한땅이 우리의 평화스런 모습을 망치고 있는 실정이다.

금번 실시하고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통해서 그들에게 우리의 막강한 힘을 보여줄 시기인 듯 하다.

 

차거운 초겨을의 날씨속에 아침에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베낭과 카메라를 준비한 다음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쌀쌀한 겨울의 날씨는 나의 몸을 웅크리게 만들었지만, 산은 늘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곳이기에 산을 찾아 떠나는 중이다.

집에서 나와 9호선 전철을 타고 노량진역에서 내린 후, 밖으로 나가 1호선을 갈아타서 양주역을 향하여 출발했다.

날씨가 차거워서 그런지 이런 시간이면 늘 전철내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있었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한 듯 하다.

시내를 관통하여 달려간 전철은 오전 9시 40분경 양주역에 도착해 주었다.

그곳에 도착하니 벌써 광익, 제순, 영두, 제관이가 도착해 있었고, 종훈이만 오면 모두 모이는 것이다.  다른 친구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의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 양주역에 도착하니 불곡산 산행에 참여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서 종훈이가 도착해 주었고, 우리들은 역 앞의 차도를 건너 유양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32번 뿐만 아니라 다른 버스도 그곳으로 가고 있었다.

버스 정류소에서 가디리다가 버스를 타고 약 15분 거리에 있는 유양공단으로 갔다.

유양공단에서 내린 후,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약 30여미터를 걸어가면 우측으로 유양2리마을회관이 있다.

우측으로 마을회관을 바라보고 좌측의 포장길로 들어갔다.

유양2리마을 회관은 유양관리사무소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더욱 가까웠다.

좌측의 포장길을 따라 약 70여미터를 지나가면 약간 오르막 고개에 하나슈퍼 마켓이 있었다.

하나슈퍼 마켓 앞에서 우측의 포장길을 따라 약 200여미터를 지나가면 좌측에 "덕성"이라는 글씨가 선명한 건물이 나온다.

그 건물 좌측의 담벽을 타고 직진 방향으로 지나가면 능선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나온다.

바로 이곳을 통과해야만 악어바위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목이었는데, 지난번 이곳을 찾았을때 이 길을 찾지 못하고 그만 지나간 적이 있었던 것이다.

 

 

<유양2리 마을회관을 향하여...>

 

지금 바라보는 곳에서 차도를 따라 약 50여미터를 지나가면 유양관리사무소 버스 정류소가 있다.

어느 곳에서 내리든지 유양2리마을 회관 앞길에서 좌측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하나슈퍼 앞에서 우측>

 

오르막 고개의 하나슈퍼 마켓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난 포장길을 따라 지나가면 된다.

 

 

<"덕성"이란 표시가 있는 건물앞에서 좌측 골목길로...>

 

지난번 이곳을 지나갈적에 저 건물의 "덕성"이란 글자를 놓지고 지나가버린 것이다.

마루포대가 있는 위쪽에 "덕성"이란 글자가 적혀있다.

글자를 확인한 다음 좌측 담벽을 타고 들어가면 된다.

그렇지 않고 직진 방향으로 지나가면 420봉과 상투봉 사이의 삼거리 지점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오는 곳이다.

지난번 우리들은 그곳으로 지나갔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 다시 이곳을 찾고 있는 중이다.

 

 

<"덕성"건물 옆쪽 골목길에서 직진>

 

 

<되돌아 본 덕성건물 주변의 풍경>

 

아래쪽으로 보이는 건물 우측 골목길이 바로 지나온 곳이다.

포장길에 바로 직진 방향이 되는 것이다.

오솔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등산로가 나 있다.

그 길을 따라 조금 지나가면 산소가 있고, 산소가 있는 지점에서 좌측의 오솔길을 따라 지나가면 등산로가 정확히 나 있다.

그 길을 따라 곧장 오르다 보면 암반지대가 나오고, 암반지대를 통과하여 올라가면 바위길이 이어진다.

바로 악어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목이 되는 것이다.

 

 

<산소가 있는 곳에서 좌측 오솔길을 따라서...>

 

 

 

 

<암반을 오르던 중에...>

 

가시거리가 대단히 길어 주변의 풍경을 한 눈에 들어온다.

날씨는 몹시 차겁지만, 풍경이 아름다워 즐거움만 더해진다.

 

 

<대교 아파트와 주변 풍경>

 

아래쪽에 보이는 아파트가 바로 대교아파트이다.

저 아파트 방향은 임꺽정봉을 지나고 암봉을 지나 하산하는 코스이다.

 

 

<암반지대를 올라오는 친구들>

 

 

<기암형상을 올려다 보면서...>

 

기암형상이 보이는 지점까지는 산길이 오밀조밀하게 육산으로 되어 있었다.

산길에는 떨어진 낙엽들만이 길위를 메우고 있었고, 나무가지에는 앙상함만을 유지한채 겨울 채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암반지대의 구간을 지나게 되는 것이다.

암반지대는 홀로서 등산하기엔 대단히 위험한 구간이기 때문에 절대 홀로 이곳을 찾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준프로급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지만, 초보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절대 찾지 않는 것이 좋다.

420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암반지대는 위험을 초래하는 구간이 많다.

 

 

 

 

 

 

 

 

<복주머니 바위를 배경으로...>

 

위쪽으로 복주머니 바위와 우측으로 삼단바위가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산행을 하다보면 놓칠 수 있는 풍경이 바로 앞만 바라보고 오르는 것이다.

산행시 즐기면서 주변의 풍경도 돌아보고, 기암형상들도 바라보면서 뭔가 같은 느낌을 창출하는 그런 시간들을 가지면서 산길을 탐방했으면 한다.

산에는 다양한 형상의 가암들이 존재한다.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곳에도 기암들은 숨어있다.

뭔가 닮지 않았을까 하는 사고의 능력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산행 묘미이다.

친구들과 산길을 오르다 보면 종훈이란 친구는 그런데 도통한 듯 하다.

다양한 기암형상들을 잘 찾기도 하지만, 해석 또한 남다르다.

그래서 굉장히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