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3> LG아파트 - 암릉구간 -380봉 -모락산 -315봉 -564봉 -백운산 - 464봉 - 고분재 - 바라산 - 바라산재 - 의안삼거리 - 백운저수지

疾 風 勁 草 2011. 12. 26. 21:17

 

 

<묘지 위쪽에서 바라 본 모락산과 연결된 능선.  길게 늘어선 능선이 방금 지나온 능선>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백운산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깔닦고개>


 

 

<삼거리 지점.  좌측으로 150m를 가면 백운산 정상>



<삼거리 이정표에서, 매우 지쳐 보이는 제순.   사실은 거짓 표현>



<삼거리. 직진은 방금 올라온 코스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바라산 코스>


<백운산 정상에 오르다.>

모락산 정상에서 이곳까지 긴 능선을 따라 힘겹게 지나왔다.

능선길은 아주 먼 거리다.

등산로의 상태는 대체로 아주 좋으며, 산행길이 편하다.

그렇지만 산행중 길을 잘못 들어서면 다른 곳으로 향할 수도 있다.

긴 능선을 지나고 묘소를 지나 두번의 가파른 오르막 고개를 올라서면 삼거리 지점에 닿게 되고, 삼거리 지점에서 약 150m를 가면 백운산 정상에 닿게 되는 것이다.


<백운산 정상에서....>





<창국이가 특별히 준비한 산나물.  두릅과 약초 등>

 

힘든 여정이 끝났으므로, 이제 마음을 놓고 한잔해도 되겠다.

오늘 특별히 창국이가 준비한 두릅과 약초나물 그리고 아주 옛생각이 나게 하는 된장맛이 일품이다.

쌈을 싸서 한입가득 입속으로 집어넣으니 기분이 날듯 하다.

여기에 법선이가 준비한 시원한 막걸리 두병과 영창이가 준비한 4홉소주 한병을 가지고 나눠먹었다.

산행길에 땀도 많이 흘렸기 때문에, 막걸리 맛이 정말 일품이었고, 특히 두릅에 갖은 약념을 곁들여 약초에 한입 가득 담으니 이 세상을 모두 가진듯 흐믓하다.

천천히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이면서 천천히 소중한 점심시간을 보냈다.

주변에는 등산객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등산로 상에서 먹는 점심 또한 맛이 있었다.

이제 식사를 마치고 난 후, 바라산을 지나 바라산재에서 백운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면 된다.

바라산 방향은 오늘이 두번째 지나는 것이다.

옛 생각을 더둠으면서, 술을 한잔하드래도 충붕히 지날 수 있겠다 생각이 되기에, 막걸리와 소주를 연달아 마셨다.

정말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예전 같으면 이 정도 마시면 산길을 아주 힘들게 내려갈텐데...

앞으로 지나야 할 능선 또한 만만치 않은데 말이다.

...


<백운산 정상 바로 옆쪽의 넓은 공터에 둘러앉아 맛있는 점심과 막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