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산행일지 ★★

●●●●● 11월14일 (제238회 관악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7. 3. 23. 14:26

 

★ 제238회 현석산악회 정기산행 ★

 

 

★ 관악산에서 낙엽을 밟으며 ★

 

 

★ 산행안내 ★

1. 산행일자 : 2010년 11월 14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4호선 과천정부청사 7번출구 / 오전 10시

3. 등산코스 : <약 4시간 30분>

   과천정부청사역 - 국가기술표준원 - 등산로입구 - 선심교 - 성묘앞 - 계곡길 - 문원폭포 -

   6봉능선 - 525봉(깃대봉) - 능선 갈림길 - 구국기봉 - 미사일바위능선 - 장군바위삼거리 -

   헬기장전삼거리 - KBS송신소헬기장 - 연주암갈림길 - 6번째철탑갈림길 - 두꺼비바위 - 새바위 -

   5번째철탑 - 세갈래길 - 일명사지절터 - 케이블카능선 - 구세군교회 - 과천정부청사역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보온 옷, 장갑, 스틱 등

5. 기 타 :

 

 

 

* 참석자 *

<강종훈, 고재관, 문경탁, 박제순, 이종우, 이창성, 현영훈 그리고 나> - 이상 8명

 

어제 겨우 백령도에서 돌아와 금일 관악산을 찾게 되었다.

너을성 거친 파도를 4시간 30분동안 타고, 프린세스호인 쾌속선을 이용하여 백령도에서 돌아온 것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출발한 여행길은 뱃길이 막히면서 3박4일의 일정이 되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대단히 힘들고 고통스런 날이었다.

거센 바람과 풍랑으로 해상의 날씨는 거칠었지만, 쾌속선을 대청도와 소청도를 들른 후 장시간의 뱃길을

찾아 근 6시간의 항해끝에 인천항에 도착했던 것이다.

피로한 몸을 이끌고 겨우 집에 돌아온 후, 휴식을 취하고 금일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

오늘의 날씨는 약간의 구름이 있지만, 매우 맑고 포근한 날이다.

이제 금년한해도 저물어 가기 시작하는 마당에 가을 낙엽길을 밟으면서,

관악산의 아름다운 곳인 6봉을 찾아 과천정부청사 7번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집에서 일찍 출발하다 보니 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10분경.

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7번 출구로 나가고 있는데 마침 종훈을 만났다.

7번 출구를 빠져나와 보니 주변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낙엽길을 찾아 관악산 산행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고, 또한 운동장에서는 신나게 조기축구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도 있었다.

거리에는 은행잎과 낙엽만이 뒹구는 그런 때이다.

겨울도 성큼 닥아서다 보니 기온은 급격히 떨어져가고, 마음은 더욱 웅크림하는 자세로 변하는 시기다.

이럴때일수록 더욱 건강을 찾기 위해 산과 들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으리라.

친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제순/종훈과 함께 근방에 있는 억새밭에서 사진촬영을 했다.

그러는 동안 멀리서 종우가 도착해 주었고, 마찬가지로 사진을 찍은 후, 7번출구 옆쪽으로 갔다.

한사람 한사람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늦은 시간에 영훈이가 도착해 주었다.

전철을 잘못 타다 보니 코스를 놓쳐서 약간 늦게 도착한 것이다.

우리 일행들은 일단 인원을 확인한 후, 운동장 옆쪽의 오솔길을 따라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향했다.

물론 주위에 있는 분들도 우리와 함께 산길을 찾아 떠나고 있었다.

거리 이곳저곳에는 가을을 보내는듯 낙엽들만이 길가를 메우고 있었고,

차츰 겨울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의 거리를 활보하면서 지나갔다.

역에서 출발하여 약 15분 정도를 지나가니 우측으로 펜스를 따라 들어가는 좁은 골목이 나왔다.

그 길을 따라 지나가니 삼거리가 나왔고, 우리 일행들은 문원폭포의 계곡길을 따라 지나갔고,

또한 좌측 능선으로 바로 오르는 또다른 등산로도 있다.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으로 조금 지나가니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놓여 있었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아름다운 단풍이 몇그루 눈에 들어왔다.

잠시 그곳에서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몇장 담은 후, 계곡길을 따라 천천히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길 역시 떨어지는 낙엽으로 쌓여 있었고,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겨울을 준비하는 듯 했다.

계곡길을 따라 천천히 완만한 산길을 지나다 보니 어느듯 문원폭포 근방에 이르렀다.

 

 

<과천정부청사역 7번 출구 운동장 옆쪽의 억새 앞에서...>

 

 

 

 

 

 

<관악산을 배경으로...>

 

 

<등산 초입구로 향하면서...>

 

 

<펜스를 따라 거닐면서...>

 

 

<삼거리>

 

 

<산길속의 단풍>

 

 

<계곡길을 지나는 길에 육봉을 배경으로...>

하얀 암반지대가 바라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지나갈 작정이다.

너무나 멋진 곳이지만, 대단히 주의를 기울이면서 올라가야 할 그런 곳이다.

 

 

 

 

<문원폭포 옆쪽을 지나면서...>

어느듯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문원폭포 앞에 이르렀다.

폭포 좌측으로 오솔길이 나 있으며, 그곳을 통과하면 넓은 암반지대가 바로 휴식처가 되는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물이 없어 폭포다운 면모를 볼 수 없지만, 바로 이곳이 문원폭포다.

 

 

<문원폭포 위쪽의 암반지대에서...>

 

 

<문원폭포 위쪽 암반지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현재의 장소에서 산행길은 여러갈래로 나누어진다.

우리들이 가고자 하는 좌측의 오르막 6봉 구간이 있는가 하면,

가운데 능선을 따라 송신소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등산로가 있으며,

또한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 철탑을 타고 올라가는 길목의 등산로도 있다.

일행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종훈이와 제순이가 준비한 감과 포도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제순이가 준비한 포도를 먹으면서...>

 

 

 

 

 

 

<또다른 폭포 옆쪽을 지나면서...>

 

 

<6봉의 출발점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산길을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