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 12월14일 (제138회 검단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1. 5. 11:31

 

* 제138회 현석회 정기산행

 

* 검단산(하남) / 고추봉

 

* 산행안내

1. 산행일시 : 2008년  12월  14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시간 : 전철2호선 강변역 1번 출구앞 / 오전 10시

3. 등산코스 : <약 4시간 30분>

  <창우동(신안아파트) - 창우동 종점 - 큰고개 - 585봉 - 검단산 - 삼거리 - 철탑고개 - 큰고개 - 

    고추봉 - 하남시 버스종점>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아이젠, 스패츠, 장갑, 보본옷 등

5. 기     타 :

 

 

* 참석자<강종훈, 강장호, 문경탁, 박제순, 변재철(31), 이종우, 이창성, 임영준, 장철원, 허영두, 현영훈, 황영찬, 그리고 나> --- 이상 13명 

 

나는 금주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일대 여행을 다녀왔다.

어제 저녁 집에 도착하니 매우 피곤하여 일찍 잠에 빠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이른 새벽이었다.

간단히 아침식을 한다음 산행준비를 마치고, 늘 다니는 분식집으로 가서 김밥을 산 후, 버스를 타고 당산역으로 달렸다.

날씨는 아주 맑고 그리 춥지 않은 날씨다.

당산역에서 만남의 장소인 강변역까지는 대략 40여분이 소요된다.

공휴일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 산행지를 향하여 떠나는 사람들이 분비곤 하는데, 오늘은 그리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없었다.

편안 마음으로 강변역에 도착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오늘의 산행 참가자는 몇명이 될런지 매우 궁금했지만, 금세 인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창성 총무를 만나 인원을 체크해 보니 많은 회원들이 참여한다는 이야기였다.

정각 10시전 대부분의 회원들이 도착해 주었고, 광익이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불참 통보가 왔으며, 종훈이는 전철 이용이 약간 늦어 도착한다는 이야기였다.

정각 10시가 된 후, 일행들을 먼저 출발시키고, 나는 종훈이를 기다리기로 했다.

종훈이가 10시 10분경 도착하자, 강변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좌측의 통로를 따라 약 40여미터를 지난 후 우측의 인도를 건넌 후, 좌측의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검단산 입구행 버스를 타고 일행들의 뒤를 따라 출발했다.

강변역에서 검단산 입구까지는 대략 30여분이 소요되는 듯 했다.

물론 차량이 붐비지 않기 때문에 그런 계산이 나왔다.

검단산 입구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의 산행참가자는 총 13명.

하늘은 아주 맑고 기온은 영하권이지만, 낮은 온도이다.

가벼운 복장으로 산행준비를 마치고, 버스 정류소에서 차도를 건너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앞의 장소로 이동하여, 일행들을 만났다.

일행들과 합류한 후, 오늘의 산행 코스는 계획한 대로 직진의 코스보다는 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일행들은 애니메이션 고교 앞에서 좌측의 차도를 따라 300여미터를 가서, 그곳에서 우측으로 등산로가 나 있는 곳을 향하여 산행 기점을 잡았다.

정상적이라면 이곳을 가파르게 오른 후, 계속되는 오르막 능선을 따라 좌우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멋진 산행길이 되도록 길잡이를 해야했다.

산둥성이는 좌측으로 예봉산과 예빈산을 바라보면서, 아래쪽으로는 한강을 이루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강줄기를 내려다 보면서 하루의 멋진 산행길이 되기를 기대해 보았다.

물론 그동안 여러 차례 산행한 사람들도 있지만, 초행길의 친구들도 있었다.

산행은 아주 천천히 자기의 신체리듬을 타면서, 즐거운 산행길이 되어야 한다.

무작정 앞만 보고 오른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한번씩 내가 지나고난 뒤를 돌아다 보는 그런 여유로움도 갖고 있어야 한다.

산행길에 들어서면서 주변에는 앙상한 가지만이 겨울을 맞이하는듯 초라해 보였고, 수 많은 낙엽들은 거리를 매워 산길을 약간 힘들게 만들고 있었다.

 

<검단산 입구 건너편의 애니메이션 고교>


<애니메이션 고교 앞쪽.  현재의 상태에서 직진으로 가면 능선길이고, 우측으로 들어가면 아주 쉽게 정상을 밟을 수 있는 등산로가 연결되는 곳이다.>

<앞의 길로 들어서면 호국사 옆쪽의 등산로>


<창우동 종점 옆쪽의 등산로>

 

산행기점부터 완만하게 산길을 오르다가 갑자기 가파르게 오르막 구간을 킄고개까지 올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서둘러 오르다 보면 자기의 신체리듬을 깨뜨릴 수 있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자기의 보폭에 맞춰 올라가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산길은 대체로 육산으로 되어 있지만, 정상 가까이 다달아서 거친 바위길을 지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능선 구간은 오르막이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는 일행들>


<유길준 묘역 옆을 통과하여 큰고개로 오른다.>


<능선의 큰고개에 올라서....정상을 향하여 오르막은 계속되고....>



<하남시와 한강을 배경으로....>








<가파른 오르막과 바윗길을 지나면서....>



<한강과 우측의 예봉산 일대를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