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1>종합청사역-문원폭포-6,8봉능선-무너미고개-관악산정문

疾 風 勁 草 2010. 11. 5. 13:46

 

<암릉지대에 도착하여, 가파른 오르막 암릉지대를 올라서면서....>
이제 본격적인 암벽타기가 시작된다.가파른 오르막 암벽타기는 그리 쉬운 코스가 아니다.바위틈을 이용하여 손잡이를 형성한 후 바위벽을 올라서면 된다.암벽을 올라서니 또다시 험난한 바위지대가 형성되었다.위쪽의 바위는 어떠한 모습인지 몰라도 일단 종훈이가 권하는대로 바위벽을 기어올라 위쪽으로 나아갔다.그런데 위쪽으로 올라선 바위의 형상은 가파른 오르막 구간의 암릉지대였다.바위벽에서 미끄러지면 아래쪽으로 깊숙히 쳐박혀 생사를 알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그러나 약간 두려움이 있었지만, 종훈이를 믿고 바위의 암벽에 손바닥을 대고 기어서 오르기 시작했다.너무나 가파른 오르막 구간에 지탱할만한 구간은 몇군데 되지 않았지만, 일단 올라섰으니 오를 수 밖에....


<바위벽을 타고 올라선 후 잠시 아래쪽을 내려다 보면서....>



<암릉지대를 통과하던중에 코끼리 귀모양의 바위를 내려다 보면서....>


<직선의 암릉구간.   너무나 가파른 구간이라 약간 두려움이 있는 암벽구간>

 

이곳까지 오르는데도 너무나 위험한 구간이었지만, 또다시 위쪽의 암벽구간을 넘어가려니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종훈이가 뒤쪽에 있기 때문에 일단 올라가기로 했다.

경탁이는 먼저 위쪽으로 올라갔고, 이제 내 차례다.

맨 위쪽 끝까지 올라야 안전한 지대에 이른다.


<직벽에 가까운 암벽구간을 오르는 종훈>

 

대단히 주의를 기울여 올라야 할 그런 곳.

엎드린 자세로 올라야만 할 그런 코스다.

순간의 실수는 죽음을 부른다.


<중간 지점의 암벽코스를 오르면서.....>

 

아직도 위쪽의 꼭지점까지는 험난한 암벽구간.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후 다시 발걸음을 옮겨 위쪽의 암벽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했다.


<위쪽에 올라선 경탁>


<거침없이 암벽구간을 오르는 종훈>

 

종훈이만 뒤에 있다면 어떠한 구간도 도전할 수가 있다.

늘 안전을 책임져 주기 때문에 걱정을 덜고 암벽을 시도하는 것이다.


<좌측의 5봉과 우측의 4봉 사이의 아래쪽 쉼터가 있는 자그마한 공간 옆.  바위 아래쪽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지도바위가 있었다.>

 

암벽구간을 무사히 넘으니 약간의 넓은 공간이 있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종훈이가 뭔가를 발견한 모양이다.

바로 좌측벽 바위에 자그마한 우리나라 지도가 있는 바위를 찾은 것이다.


<위쪽으로 바라 보이는 V자골.  좌측이 5봉으로 오르는 암벽코스이고, 우측이 4봉>

 

V자골을 다라 오르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암벽과 우측의 4봉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확 트인 V자골의 상단에 이르니 멀리 관악산의 통신타위와 주변의 능선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듯 하다.

4봉을 내려서서 5봉으로 오르는 길은 암벽으로 경사가 깊다.

그렇다고 밧줄이 쳐져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잘도 암벽을 지나가고 있다.


<나와 종훈이는 5봉으로 오르는 코스중 맨좌측의 바위를 타고 올랐고, 일행들은 5봉으로 오르는 바위벽을 넘어서고 있는 순간>


<5봉에서 바라 본 4봉의 능선과 코끼리바위>

 

6봉을 오르는 구간중 제일 코스중 위험한 코스가 바로 3봉에서 4봉으로 오르는 구간이다.

암벽을 넘고 넘어야 바로 4봉 정상으로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4봉 정상에는 코끼리 바위와 함께 바윗길 능선을 이루고 있다.

우측으로는 낭떨어지 구간이라 대단히 주의를 기울여 넘어야 할 그런 곳이다.

우리는 또 다른 등산로를 따라 바로 4봉과 5봉 사이의 V자골을 통과하여 올라왔고, 또한 5봉의 암벽을 지나고 있는 것이다.


<4봉의 코끼리 바위를 가리키면서....>







<좌측의 5봉과 우측의 4봉 그리고 가운데가 연주대 방향의 통신타워가 있는 능선>


<4봉과 코끼리 바위 풍경>


<5봉에서 6봉으로 향하는 우회등산로길>



<6봉>


<5봉>


<6봉을 오르는 산악인들>

 

5봉에서 중간 산길을 따라 밧줄을 잡고 아래로 내려서면 좌우로 거대한 암봉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좌측의 6봉인 상봉과 우측의 5봉.

상봉으로 오르는 구간은 대단히 난코스이므로 위험구간이라 표시되어 있고 안전을 위해 가급적 우회 등산로를 따라 건너기를 권한다.

하지만 암벽에 자신있는 사람들은 상봉 정상을 향하여 직벽의 오르막 암벽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물론 내 동료도 상봉의 오르막 구간을 오르기 위하여 암벽을 오르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