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3>관악역-삼성초교-제2전망대-절고개-삼막사-열녀암-관악산정문

疾 風 勁 草 2010. 11. 5. 13:55

 

<삼귀자를 배경으로...> 
<삼막사에서 점심시간에 우동을 먹고있는 친구들....>


<삼막사 좌측 봉우리에서 점심을....>

 

종훈, 제순, 장호, 영준, 그리고 나는 일행들과 떨어져 국기봉을 걸쳐 칠성각을 둘러본 후 삼막사에서 우동을 먹고 이곳으로 왔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은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고, 창성이는 옆쪽 암릉지대에 누워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삼막사에서 우동을 먹고 난 후, 이곳에 도착했을때 속이 좋치 않아 구토를 했다고 한다.

지금도 편치 못한 상태로 누워있었다.

창성이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고, 구토를 한 상태에서 체한현상이라고 한다.

아무도 치료할 수 있는 기구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는 늘 안전을 위해 치료 도구와 약을 가지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긴급한 치료는 할 수 있는 도구이다.

창성이의 등을 뚝뚝 때리고 난 후 양팔 엄지손가락 끝에서 침술로 피를 뽑아냈다.

검은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체한 상태에서 아픔은 계속되었다.

할 수 없이 점심식사 후 창성이는 삼막사 주차장에서 신도버스를 이용하여 관악역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무더위와 체력 저하 그리고 삼막사에서 우동 한 그룻이 몸에 받지 않았던 모양이다.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친구들과 저 멀리 앉아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창성>



<삼막사 옆쪽의 주차장에서....몹시 아픈 창성이를 아래쪽으로 보내기 위해 기다리면서....>

 

신도버스를 기다리는데 약 10분 정도면 버스가 도착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10분을 기다려도 신도버스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

종훈이가 삼막사 안으로 들어가서 삼막사 쪽에서 나오는 자가용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마침 자가용 한대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있었서, 그분들에게 부탁을 하고 창성이를 승용차에 타도록 했다.

창성이는 승용차를 이용하여 아래쪽 관악역으로 출발하는 것을 보고난 후, 모든 일행은 일정에 따라 거북바위를 지나 국기봉이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삼막사 주차장에서 반월암의 아래쪽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좌측으로 거북바위가 있고, 직진으로 오르면 삼성산이나 바로 하산하는 계단길 구간이 있다.

하지만 일행들은 계획대로 거북바위를 지나 국기봉으로 향하는 암릉구간을 오른 후, 국기봉 앞에 이르러 잠시 주변을 둘러본 후, 다시 국기봉 정상을 향하여 암릉구간의 난코스를 안전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삼막사를 지나 국기봉이 있는 곳을 오르면서....>




<국기봉 아래쪽에서....>




<국기봉의 암릉구간을 오르는 일행들>




<국기봉에 올라.....>


<국기봉으로 오르는 암릉구간>





<암벽이 있는 능선을 바라보면서....>

지금 보이는 능선을 따라 곧장 가면 끝부분이 암벽이고, 좌측으로 밧줄에 기대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산길은 육산으로 되어 있지만, 좌우로 보이는 경관을 감상하면서, 쉬엄쉬엄 발길을 옮기는 것이 산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좌측으로 건너편에 장군봉과 어울려 칼바위 능선이 바라보이고, 우측으로 또다른 능선과 저멀리 관악산 연주대와 통신타워가 훤하게 바라보인다.


<암벽으로 가던중에 좌측에 자리잡은 기암형상을 배경으로....올챙이인지 지네인지 알 수가 없지만....>




<암벽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