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7>솔고개-상장능선-육모정고개-우이능선-헬기장-암릉구간-영봉-하루재-백운산장-위문-노적봉갈림길-용암문-동장대-대동문-구천계곡-아카데미하우스

疾 風 勁 草 2010. 11. 8. 14:54

 

<용암문을 앞에두고...>
노적봉 갈림길에서 용암문까지의 구간은 약간의 바위 지대를 넘어야 하며, 등산로의 상태는 대부분 돌들로 이루어진 구간이다.등산로의 상태가 그리 좋은 곳은 못되며, 약간의 굴곡이 있는 구간을 넘어야 하는데, 이곳에는 별로 눈이 없어서 그런지 빙판길이 없다.다시 컨디션이 살아나면서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졌다.일단 지금의 시간대로는 대동문에서 하산하는 것이 야간이 걸리지 않을듯 하다.대동문을 지나 보극문에서 정릉으로 하산하는 것도 약간 야간에 걸릴듯 하고, 또한 교통편도 좋지 않으며, 대성문까지 진행해서 하산하기란 중간지점에서 야간이 걸릴듯 하여 욕심을 금해야했다.판단은 대동문에서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야간에 걸리지 않고, 짧은 거리로 하산하는 것이 된다.용암문 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제순이가 준비한 도나스와 귤로 고갈된 체력을 안배하다.용암문에서 대동문 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구간이며, 등산로의 상태 또한 아주 좋다.용암문에서 북한산성 산장을 지나며 동장대지가 나오고, 동장대지를 지나 성곽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돌계단길을 내려가게 되는데, 바로 아래쪽이 대동문이다.


<성곽을 지나면서...>

<동장대지와 북한산 정상을 배경으로....시단봉을 지나면서...>

<대동문에 접어들고...>

<대동문에서...>

<대동문을 내려서면 지금의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돌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진달래능선 방향이고, 곧장 진행하면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이다.

일행은 곧장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나아가다.

이 길을 따라 곧장 가다보면 돌계단길이 나오고,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면 골짜기가 나온다.

생각외로 이곳에는 눈이 별로 없어 빙판길이 거의 없다고 할 수가 있었다.

거리는 아주 짧은 1.9km 정도이니, 충분히 내려가는데 문제가 없다.


<이정표에서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나아가는데...>

<동계단길을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구간>


<능선 중심에서 돌계단길을 약 40여미터를 내려가면 지금과 같은 골짜기에 내려서게된다.>

골짜기 등산로를 따라 지나다 보면 중간 중간 지점에 철봉과 함께 쇠밧줄이 쳐져 있는데,

이 구간을 넘고 넘으면 구천폭포에 이르게 된다.

그렇지만 다른 곳에 비해 그리 어렵지 않게 지날 수가 있었다.



<빙판길 처럼 보이지만 아주 안전하게 지날 수가 있었다.>


<골짜기를 내려다 보면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나 있어서 안전하게 지날 수가 있었다.


<이 계곡을 건너서 다시 안전한 등산로를 따라 지나게 된다.>


<좌측 아래쪽으로는 방금 지났던 계곡의 줄기가 연결되어 자그마한 폭포들을 만들고 있었다>

지금은 얼어붙어 있는 상태이지만,


<아래쪽으로 자그맣게 아카데미하우스가 보인다>

이 구간만 내려서면 오늘의 산행도 끝나게 되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마지막 쇠밧줄 구간을 지나면서...>

<구천폭포>


<구천폭포 앞에서....>


<좌측의 등산로와 우측의 구천폭포>

<체육시설 구간>

 

<체육시설이 설치된 구간에 있는 이정표>

이정표를 바라보면서 좌측으로 오르면 칼바위 능선 방향이고,

우측으로 가면 방금 지난 구천폭포와 대동문 방향이다.

이제 이곳에서 구천교 즉 탐방로까지는 완만한 등산로 구간이라 오늘의 산행은 이것으로

안전하게 마치게 된다.



<구천교와 우측의 아카데미하우스 옆을 지나면서...>

戊子年 신년 새해 아침은 화창하게 밝았다.

모든 사람들은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밝아오는 아침을 기분좋게 맞이했으리라.

똑같은 태양이지만,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는 다르게 변한다.

새해아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또한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 심정이 아니겠는가?

원컨데 우리 현석산악회 회원 가족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이 영원토록 지속되기를 희망해 보면서, 福 많이 거둬들이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마음속으로, 뜨거운 태양속으로 빠져들면서 나의 새 희망의 포부를 생각하면서, 보람있고,

뜻깊은 소망을 담아보는 그런 시간도 필요하리라.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건강과 아울러 행복을 축원하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한

신년 산행.

오랜만에 찾아보는 북한산의 끝부분인 솔고개를 시작으로 아카데미하우스까지....

하늘은 약간의 구름들이 있을 뿐 신년 새해를 아주 화창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불광역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북한산의 솔고개에서 하차한 다음,

솔고개에서 자그마한 소로를 따라 등산초입에 이르니 주변은 조용하기만 하다.

앞쪽으로는 상장봉이 우뚝 서 있으면서, 우리 일행을 맞이하여 주고 있었고,

주변에는 우리와 같이 다른 일행들이 팀을 이뤄 산행에 임하고 있다.

찬공기의 영하권 날씨이지만, 산행 초입에 들어가면서 약간 포근함을 느끼게 하였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고갯길을 올라 1차 쉼터지점인 고무타이어가 있는 곳에 이른 후,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상장봉으로 오르다.

우측으로는 북한산 인수봉의 옆 모습이 아주 다르게 보이고,

사기막 능선길 또한 곳선을 그리면서 백운대 방향으로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이곳 상장봉 능선은 좌측으로 도봉산 전역을, 우측으로 북한산 사기막 능선과 영봉 그리고 인수봉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가 있는 그런 멋진 능선길이다.

산행은 시작되면서 차츰 땀이 나기 시작하여 상장봉 정상에 도착한 후,

속에 입었던 옷을 벗어 던지고, 가볍게 외피만 입은채 산행을 지속하다.

상장봉은 1봉으로 평지나 다름없는 곳이고, 2봉과 3봉은 암봉으로 되어 있어 우회를 권하는 곳이며,

4봉부터 8봉까지는 자그마한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산행길은 2봉과 3봉 구간의 우회 등산로만 약간 어려울뿐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양호하며,

등산로의 상태가 아주 좋아 좌우의 경치를 감상하며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다.

상장 8봉을 지나고 9봉인 왕관봉은 몇번 올랐었기 때문에 오늘은 우회하기로 하다.

사실 9봉은 옆쪽의 기암절벽을 타고 올라서면 멋진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다.

왕관봉에서 바라 보는 상장봉 일대의 모습과 도봉산 정경을 한 눈에 바라 볼 수가 있어서

권할만한 그런 곳이다.

그렇지만 초보자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

팀을 이뤄 진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혼자서 지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9봉의 우회 등산로를 따라 지나가면 능선의 끝지점에 이르고,

그곳을 통과하여 등사노를 따라 내려가면 육모정 고개에 이른다.

육모정 고개에서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용덕사 방향으로 하산할 수가 있는데,

우리 일행은 영봉으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다시 오르막 구간을 올라 우이능선을 따라 영봉으로 진행했다.

가파르게 올라서는 구간이 아니라서 산행하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산행구간 구간마다 전후 좌우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산행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다.

육모정 고개에서 우이능선 구간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마지막 지점에 영봉에 도착하게 되고,

영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인수봉 전경은 가히 멋지고 예술적이다.

사람들은 이곳 영봉에서 인수봉을 바라보는 것이 아주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라고 이야기 한다.

내가 보드래도 그런 느낌이 든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인수봉의 멋진 모습은 어떻게 구도를 잡고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변화가 무쌍하다.

여하튼 이곳 영봉은 영혼이 많이 잠든 곳이기도 하지만,

영봉에서 바라보는 인수봉의 모습 또한 아름답고 멋지기에 사람들은 힘들게 이곳을 찾는가 보다.

영봉을 지나 아래쪽으로 가파르게 200여미터를 내려가면 하루재에 이른다.

하루재에서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지나가면 인수대피소가 나오고,

또한 좌측으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인수산장과 인수암이 나온다.

인수암 옆쪽의 안내도가 있는 지점에서 인수봉의 멋진 광경을 촬영하기도 한다.

인수암에서 위문으로 올라가는 구간은 돌계단길로 되어 있지만,

평상시에는 그리 힘들게 오르지 않드래도 위문으로 올라갈 수가 있지만,

오늘같은 영하권의 날씨에는 대단히 어렵게 올라야 한다.

돌계단길은 얼어붙어 빙판길을 이루고 있는데,

대단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고를 당할 수가 있는 그런 날이다.

기온은 영하 7도라고 하지만, 제감기온은  그 이상이다.

힘들게 천천히 백운산장까지 도착한 다음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위문으로 오르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일행은 위문을 지나 아래쪽으로 계단길을 따라 내려간 다음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용암문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다.

이곳에서 노적봉 갈림길 까지의 구간이 대단히 험난하고 어렵다.

온통 바위들로 이루어진 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평상시 같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오늘은 다르다.

바위에는 얼음이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고 있어서, 바위를 오르면 미끄러지기를 반복하였다.

아주 힘겹게 이 구간을 통과하고 나니, 이제 갈림길에서 용암문까지는 별로 어려움 없이 지날 수가 있었다.

용암문을 지나 동장대지 그리고 대동문으로 연결되는 구간은 완만하고, 육산에 가까우며,

등산로의 상태도 아주 좋아 지나기가 편했다.

대동문에서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방향으로 잡고 나아가니 어느듯 구천교에 이르러 아카데미하우스

앞에 도착했다.

모든 친구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주변에 있는 마을버스를 타고 수유역에서 내린 후, 순대국을 찾아 들어가서 순대국과 고기머리 그리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새해의 멋진 산행을 함께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모든 친구들의 건강한 행복을 기원하면서, 새해의 멋진 산행을 마친다.

福 많이 받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