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산행일지 ★★

<5> 망월사역-원효사-거북바위-헬기장-649봉-포대능선-도봉산장-매표소

疾 風 勁 草 2010. 12. 6. 11:19

 

<포대능선상의 삼거리 지점>

 

저 가운데 지점에서 직진 Y자계곡, 우측 주봉 우회등산로, 좌측으로 다락능선 방향이다.일행들은 좌측으로 하산할 작정이다.좌측으로 좁은 산길을 내려가다 보면 주변에는 약간의 방판이 만들어져 있다.주의를 기울이면서 지나가면 된다.

 

<삼거리>

 

일행들은 원도봉입구로....
<다락능선으로 지나가는 산길>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는 일행들>



<다락능선상의 삼거리 지점.  우측은 만월암 방향>

 

만월암으로 방향을 잡다.

이곳에서 만월암으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너덜지대가 많은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조심스럽게 하산을 해야 한다.


 

 

 

<만월암에서....>



<만월암의 약수>


<만월암을 내려서는 등산객들>


<만월암 아래쪽에서....>


<만월암으로 오르는 계단길과 주변 풍경>

 

만월암에서 한국등산학교까지는 너덜지대의 구간이다.

돌길이 대부분인 관계로 하산시에 주의를 기울여 내려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큰 사고를 당할 수가 있다.

울퉁불퉁 튀어나온 돌들에 치여 넘어질 수가 있다.



<마리아상 옆을 지나면서 클로즈업한 화면>

 

하산길에 지나면서 좌측의 능선을 바라보니 현재의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클로즈업 하여 잡아보니 친구들이 얘기 하는 마리아상이었다.


<한국등산학교 옆을 통과하면서....>

 

 

 

<산행을 마치고 시인마을 앞을 지나면서...>


<도봉역 근방의 부산자갈치 식당>


<꼼장어와 소주를 시켜놓고, 산행 후 뒤풀이를 즐기면서....>



 

오늘의 산행 만남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모임이다.

오랜기간 동안 함께 산행을 즐겼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상태 그대로 였다.

그렇지만 여의치 못한 일로 인하여 서로의 마음에 상처가 깊었기 때문에,

한번은 정리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오늘의 만남 자체가 이루어졌다.

 

오늘은 날씨가 화창할 뿐만 아니라 기온 또한 따스한 날이 될 듯 하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아침에는 약간 싸늘하다가 점차 포근해진다는 예보다.

물론 요즈음 기상예보가 맞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해서 준비해야 되지만....

오늘은 도봉산의 원효사와 거북바위를 지나 포대능선을 지난 후 만월암을 통과하여 하산하는 코스다.

몇명의 친구들이 산행에 참여할런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망월사역에 도착했다.

역전 앞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짝을 이뤄 산길에 나서고 있는 모습도 보였고, 주변에도 많이 보였다.

망월사역 3번 출구를 빠져 나가니 몇명의 친구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고,

뒤이어 약속시간에 맞추어 모든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다.

특히 현석회를 이끌어가는 김근섭 회장을 비롯하여, 현록회를 맡고 있는 이용규 회장,

그리고 산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든 회원 일동 등 총 12명의 산행 참가자들이 모였다.

하늘은 매우 푸르고 도봉산의 산세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듯 했다.

친구들과 반갑게 악수로 인사를 나눈 후, 나의 뒤를 따라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망월사역을 출발하여 망월사로 향하는 차도를 오르다 보면 고가차도 밑을 통과하게 되며,

삼거리 지점인 고가차도 밑에서 직진 방향으로 산길을 잡아 한참을 오르다 보니 주차장이 나왔다.

주자창에 주변에는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조금 지나면 쌍용사 입구가 나온다.

쌍용사 입구 삼거리 지점에서 우측의 산길을 잡으면 또다시 산행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으로 오르면 망월사로 향하는 등산로가 연결되고,

우측 즉 직진 방향으로 오르면 원효사로 올라가는 오솔길 등산로가 연결된다.

주변에는 오랜된 낙엽들이 아직도 모습을 내 보이고 있었고,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원효사로 오르는 오르막 산길이 열린다.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좌측으로 교각을 지나 원효사 일주문이 나타나고,

일주문을 지나 약간의 경사진 곳을 오르면

우측으로 원효사 그리고 직진 방향으로 오솔길 등산로가 연결된다.

그렇지만 이 곳의 등산로를 올라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세한 등산로 설명은 어렵다.

일단 원효사를 향하여 돌계단길을 오른 후 원효대사 동상을 지나

좌측에 있는 원효사 대웅전을 둘러보고 주변의 사찰들을 둘러보게 되었다.

조용한 선사의 원효사를 둘러본 후, 다시 왔던 길로 돌아서서 내려가면 일주문이 연결된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교각을 지나면 삼거리 지점.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거북바위가 있는 곳으로 지나는 곳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지나자마자 또다시 삼거리 지점이 연결되는데,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거북바위를 자세히 감상하면서 지날 수 있는 등산로인데,

사실 거북바위를 보든 아니면 헬기장으로 가든 바로 이곳으로 산행을 해야 하지만,

먼저 일행들이 우측 아래쪽의 등산로를 따라 지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곳으로 갔다.

이곳은 나 역시 처음 지나는 길이지만,

아마도 친구들은 산길이 안전하게 나 있었기 때문에 그곳으로 향했으리라.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좌측에 약수터가, 우측 아래쪽에 체육시설이 준비된 곳이 었고,

그곳을 지나 다시 좌측의 좁은 산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선 후,

좌측의 산길을 오르니 바로 거북바위 곁으로 지날 수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암릉구간 산헹이 시작되는 지점이 된다.

대부분이 육산으로 되어 있지만, 거북바위를 지나 약간의 오르막 구간을 오르다 보면

밧줄에 기대어 암릉지대를 통과하는 산길이 나온다.

물론 초행자는 두려울 수 있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시는 반드시 장갑을 휴대해야 하고,

또한 산행시 주의를 요망하는 구간이 되기도 한다.

가파른 오르막 암릉지대를 통과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보면 기분이 상쾌함을 느끼게 된다.

바로 주변의 산세와 더불어 조망을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약간의 고통도 감수하면서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암릉지대를 통과하여 또다시 뒤쪽의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지나다 보면

아직도 녹지않은 눈들이 산길의 흙탕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 지나게 되었다.

헬기장에 이르러 그곳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능선을 향해 약 80미터 정도의 오르막을 오르니

드넓게 펼쳐지는 도봉산 일대의 전경이 좌우로 한눈에 들어옴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듯 오늘의 산행은 너무나 기분이 상쾌한 가운데 잘 이루어 졌고,

또한 모든 친구들이 안전하게 시인마을 입구까지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산행을 마친 후, 도봉역 근방에 있는 부산자갈치 식당으로 향했다.

예전에도 종종 들렀던 곳이기도 하지만, 맛이 좋은 곳이었다.

꼼장어와 솝주를 시켜놓고, 산행 후 뒤풀이를 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불미스런 일들을 정리하고,

또한 앞으로의 현석산악회의 발전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는 참다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서로가 반성과 신뢰를 중요시 하면서, 앞으로의 설계와 더불어 우정을 돈독히 하는 중요한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우리를 대표하는 현석회 회장이 참여한 자리였고, 산악회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현석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함께 열심히 살아가자는 취지의 말들도 있었다.

이제 우리는 우정과 배려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가짐으로 어떻게 하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진심어린 마음의 연출이 필요한 시기다.

이제 이 순간 이후부터 좀 더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면서 열심히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는 현석회가 되자.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