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산행일지 ★★

●●●●● 12월07일 (제137회 호명산 정기산행)

疾 風 勁 草 2010. 11. 5. 12:15

 

* 제137회 현석회 정기산행

 

* 철도여행지 호명산을 찾아서

 

* 호명산(632.4m)

1.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2. 특징 :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에 우뚝 솟아 있는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울창할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데서 명명되었다고 하며 아직도 정상 남쪽 자락에는 범울이라는 마을 이름이 남아 있다.

   호명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 서쪽 아래에는 조종천이 굽이쳐 흐르고 있으며, 남쪽 아래에는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청평호를 끼고 있어 주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일품이다.그리고 이 산은 서울에서 열차를 이용한

   철도여행지로 적격이며, 정상 북동쪽에는 호명저수지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양수발전소로 축조되었다.

 

* 산행안내

1. 산행일시 : 2008년  12월  7일(일)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1호선 청량리역내 / 오전 7시 30분까지                 

     <열차출발시간 : 오전 7시 55분>

3. 등산코스 : <약 6시간>

   <청평역 - 동호민박 - 철다리 - 샘터갈림길 - 대성사갈림길 - 호명산정상 - 아갈바위봉쉼터 - 

     삼거리 - 장자터고개 - 555봉 - 575봉 - 팔각정 - 호명호수 - 남동능선 - 마을회관 - 상천역>

4. 준 비 물  : 중식, 간식, 식수, 보온옷, 겨울용 채비 등

5. 기     타  :

 

*** 청량리역 출발 춘천행 상천역 경우는 오전 두편.                        

<07:55 / 10:30 / 13:35 / 17"30 / 20:55 --- 소요시간 1시간 10분>

 

 

 

* 참석자<강종훈, 강장호, 고성군, 양창국, 임영준, 장철원(23), 그리고 나> --- 이상 7명

 

강추위가 몰아치기 시작하는 주말 휴일이다.영하권의 날씨가 기숭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몸은 움추러지기 시작하다.이럴때일수록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 4시30분이 되었다.밖은 어둠으로 짙게 깔려 있고, 날씨는 매우 추운 상태였다.간단히 아침을 먹고 난 후, 컵 라면 한개를 베낭에 집어넣고, 산을 준비를 마친 후 집을 나섰다.아주 추운 날씨이기 때문에 따스한 복장을 하고 집을 나서는 것이다.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분식집에 둘러 김밥을 사고, 버스를 타고 당산역으로 갔다.당산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시청역에 내린 후, 전철 1호선으로 갈아타서 청량리역으로 가면 된다.차거운 아침길에 사람들은 모두 움추러진 모습들을 하고 있으며, 아침의 차거운 기온은 더욱 몸을 움추리게 하고 있다.시청역에 도착한 후 1호선으로 갈아타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길에, 전철내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날씨가 몹시 추워서 그런지 아침 산행을 나서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전철은 시청역으로 달려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대략 14분이 소요되었다.청량리 열차역으로 가려면 몇번 출구를 통해 빠져 나가야 되는지 확인한 후, 4번 출구를 통하여 역광장으로 나갔다.아침길의 세찬 바람이 너무 차겁다.청량리역 광장에 도착한 후 바로 열차역으로 들어가니, 아침 6시 40분인데, 창국이와 오늘 처음 참여하는 철원이가 벌써 도착해 식사를 하고 있었다.후배들과 인사를 나눈 후 상천역으로 출발하는 아침 7시 55분 열차를 확인하였으나, 안내소의 이야기인즉 12월 1일부로 아침 7시 55분 상천행 열차는 중단되었다고 한다.상천행은 오전 10시 35분.산행 계획을 상천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왔는데, 약간 문제가 되었다.일단 오늘 산행에 참가하는 인원을 정확히 파악한 후, 상천역에서 산행을 하지 않고, 청평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상천역이든 청평역이든 호명산 산행은 오늘의 초행길이다.단지 자료에 근거해 안전하게 일행들을 이끌면 된다.나는 늘 산행길에 나서기 전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통하여 나름대로 그림을 그려본 후 산행에 임한다.

 

열차 시간대를 확인한 후, 산행에 참여하고자 했던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전화를 해 보았다.나에게 메세지를 남겼던 친구중 영훈이만 불참하고 나머지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오늘 처음으로 철원이가 산행에 동참해 주었다.일행들은 정확히 7시 30분대에 도착해 주었고, 청평역으로 향하는 열차 좌석표를 구입했다.청량리역에서 청평역까지 좌석은 인당 3500원이었고, 창국이만 할인 혜택을 받아 1500원이었다.일행들은 5호 열차에 승차하여 산행길에 나섰다.

5호실에 앉아 열차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모아산악회 박경희 산악대장을 만났다.

다모아산악회에서 다른 지역으로 산악활동을 나가지 않고, 강촌에 있는 산을 찾아 떠나고 있다고 했다.이 분은 정말 산정산악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분인데, 사람이 너무 좋다.이제 걸음마 단게로 접어든 <다모아산악회>이지만,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되는 산악회이다.물론 나 역시 여건이 허락하는 한 다모아산악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다모아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보며, 주위의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다.정말 반가운 만남이었다.

 

열차에 올라타서 주변을 둘러 보니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열차는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1시간 10여분이 지난 후, 청평역에 도착해 주었다.일행들은 모두 열차에서 내리고 있었고, 나는 박대장과 인사를 나눈 후 열차에서 내려 밖으로 나갔다.청평역은 초행길이다.날씨가 차거워서 그런지 주변의 풍경은 아주 맑다.그렇다고 하늘이 맑다는 것은 아니다.오늘 기상예보에 의하면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린다는 예보였다.그렇다 보니 하늘은 약간 부옇듯 하지만,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단지 아주 매서운 추위가 음습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앨행들은 청평역을 빠져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청평역 뒷편으로 길다랗게 늘어선 능선이 한 눈에 잡히고,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호명산 정상이었다.일행들은 청평역 앞에서 단체기념 사진을 남긴 후, 역광장에서 좌측의 차도를 따라 향했다.바로 그쪽으로 가면 청명유원지가 나오는 곳이다.역에서 대략 150여미터 지점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기차길 건널목을 지나면서 청명유원지 간판을 올려다 보게 된다.청명유원지 이정표를 따라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가든지 아니면 직진으로 향해도 조중천 뚝으로 올라서는 곳에 다다르게 된다.뚝에서 좌측으로 약 100여미터를 가면 우측으로 난간을 따라 조중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곳에 이르게 된다.조중천의 물줄기는 얼려 있는 곳도 있었고, 차거운 공기의 영향으로 조중천의 기온은 차겁기만 하다.징검다리를 지나 지름길을 지나면 산행초입에 들어서게 된다.바로 그곳에 산행안내도와 알림판이 걸려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산길 바닥은 얼어 있었고, 초입부터 시작되는 능선까지의 오르막 구간은 깔닦고개인 듯 하다.우리 일행들의 뒤를 따라 어느 산악회에서 단체 산행을 왔다.그들은 우리의 일행을 제치고 앞서기 시작했다.산길을 가파르게 오르는 동안 주변의 풍경은 앙상한 나무가지만 겨울을 맞이하는 듯 보였다.

 

 <청평역>


<청평역과 우측의 높은 봉우리가 호명산 정상>


<청평역내로 들어가면서....>



<청평역 앞에서>




<청명유원지 방향을 향하여....>

청평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약 150여미터를 가면 좌측으로 들어가는 <청명유원지> 표시가 있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산행 초입에 들어갈 수 있다.


<철길 건널목을 지나면서....>

 






<청명유원지를 향하여....>


<두 갈래길>

좌측으로 곧장 향해도 뚝으로 연결되고, 우측의 안쪽으로 들어가도 뚝으로 올라서게 된다.




<우측의 조중천과 뚝길에서....>

조금 전 두 갈래 길에서 바로 이곳으로 올라선 후, 좌측으로 100여미터를 가면 조중천의 징검다리를 건너는 곳을 통과하여 산행기점에 이르게 된다. <차거운 공기를 마시면서, 조중천의 뚝에서....>




<조중천의 징검다리 입구에서....>

<조중천의 징검다리를 통과하는 일행들.....>


<조중천의 징검다리 위에서....>


<타산악회원들>


<조중천의 징검다리를 지나 산행기점에 이르면서....>


 

<등산안내도>

 


<가파른 오르막 깔닦구간을 올라서는 일행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나무계단길을 올라서자 마자 시작되는 가파른 오르막 구간.위에 보이는 능선에 올라선 후, 다시 가파른 오르막 구간을 올라야 삼거리 지점에 이른다.


<오르고 또 올라야 하는데....날씨는 매우 차겁기만 하고....>


<능선에 올라선 후, 넓은 공간의 쉼터에서....>이곳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능선 삼거리 지점이다.

좌측으로 정상가는 길, 우측으로 오대골 방향.

이제 막 시작일 뿐이다.

나는 처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맨 뒤에 쳐져 산길을 오르고 있다.

비록 산길을 오르는 동안 산길은 얼어 냉냉한 감이 들지만,

주의를 기울이면서 낙엽길을 지나야 할 것 같다.





<제1쉼터인 전망대를 올라서던 중에 잠시 휴식을....산길은 아주 좋은 곳이다.>


<휴식을 취하던 중 아래쪽 청평호와 첨평땜을 내려다 보면서....>